2023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올해 상반기에만 디아블로 4, 스트리트 파이터 6, 파이널 판타지 16,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붕괴: 스타레일, 바이오 하자드 RE:4, 호그와트 레거시 등 대작 게임이 출시됐다. 그런데 남은 6개월 동안에도 스타필드, 아머드 코어 6, 발더스 게이트 3 등 대작이 쏟아져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게이머라면 지갑 걱정을 해야겠다

최근 가수 카더가든을 다른 별명으로 부르는 인터넷 밈이 화제다. ㅋ로 시작하는 네 글자 단어는 물론, 최근에는 네 글자 단어라면 아무거나 갖다 붙이는 경우도 많다. 짖궂은 팬들은 그 와중에도 절대 '카더가든'이라 불러 주지 않는다. 게임계에도 이런 이들이 있다. 분명 정식 이름은 따로 있는데, 유독 그 이름으로는 불리지 못하는 이들 말이다

키마 컨버터 유저로 골머리를 앓던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해결책을 찾은 모습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개발진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11일 Y8S1.2 업데이트에서 도입된 ‘쥐덫’ 시스템의 성과를 공지했다. 쥐덫은 콘솔에서 컨버터를 이용해 키보드·마우스로 플레이하는 유저를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해당 유저에게 추가 입력 지연(랙)을 가해 컨트롤러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공지에 따르면 쥐덫 도입 전후로 총 스푸퍼(마우스 및 키보드 사용자) 수는 78%, 랭킹전만 따로 볼 경우 7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팀 여름 세일이 시작되고 쟁쟁한 대작들이 순위권에 오르고 배틀비트 리마스터가 2주 넘게 2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던 가운데, 데이브 더 다이버가 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대 동시접속자 또한 6만 명을 넘어 나날이 경신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28일 앞서 해보기를 끝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정식 출시됐다. 출시 당시 전 세계 최고 판매 2위에 오르며 스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1위를 지키고 있던 배틀비트 리마스터를 넘지 못하고 있었다. 스팀 여름 세일이 시작된 후 엘든 링을 포함한 대작들이 할인과 함께 순위권에 진입했는데, 정식 출시 9일 만에 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1800년대에 마차를 대중교통으로 활용했다. 영국 자동차 운전석이 오른쪽인 이유도, 오른손잡이가 많았던 마부들이 오른쪽에 앉아서 마차를 몰던 것이 그대로 내려온 것이다. 자동차가 보급되기 전 많은 사람을 실어 날랐던 19세기 영국 마차꾼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신작이 공개됐다

날이 더워지며 공포게임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색다른 테마를 앞세운 호러 신작 다수도 출격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오는 8월 출시를 예고한 ‘더 매스 프라블럼 킬러’다. 수학문제 살인자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에서 수학문제를 풀지 못하면 캐릭터가 사망하는 게임이다. 배경 스토리는 이렇다. 매스 프라블럼 킬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연쇄 살인마가 인질을 잡아서 위험한 함정으로 가득한 지하감옥에 가뒀다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EA 스포츠 FC 24의 출시일이 유출됐다. 피파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복수의 데이터마이너들은 지난 5일, EA 스포츠에서 자체 개발하는 새로운 피파 시리즈 ‘EA 스포츠 FC 24’가 오는 9월 29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위해 준비되던 데이터 파일에서 해당 정보를 추출한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용 데이터 파일 크기는 Xbox 시리즈 X 버전이 41.57GB, Xbox One 버전이 39.23GB로 확인됐다

새로운 배회자와 스토리로 업그레이드된 그림자 복도(Shadow Corridor) 후속작이 출시된다. 스페이스 오니기리 게임은 지난 6월 28일 ‘그림자 복도 2: 비의 수국’ 스팀 페이지를 공개했다. 스팀 페이지에서 재생되는 영상 속에는 그림자 복도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아이템 슬롯 사용 장면 및 신규 배회자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일부 장면에서는 권총을 활용하는 모습도 포착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총은 전작에서는 없었던 무기로, 기존에 사용했던 카메라처럼 횟수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청소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가 지난 30일 네모바지 스폰지밥 DLC를 출시했다. 기존 게임을 즐겼던 유저는 물론 스폰지밥 팬들도 즐길 수 있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스페셜 팩은 주인공 스폰지밥과 징징이, 뚱이의 집이 있는 고둥길과 집게리아, 미끼 식당을 포함해 비키니 시티 버스와 인어맨의 은신처 등 총 6개 레벨을 청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키니 시티에서는 캐릭터 모델 또한 도시 주민의 모습으로 재설계됐다. 여기에 도전 과제 10개가 포함되어 있다.

현실감 있는 바디캠 공포 게임 ‘REC: 비욘드 더 렌즈(Beyond The Lens)’가 스팀으로 출시됐다. 비욘드 더 렌즈는 언리얼 엔진 4로 제작된 공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좁은 오두막을 손전등을 활용해 탐험하며, 과거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밝혀내게 된다. 바디캠 특유의 좁고 불확실한 시야와 등장하는 귀신이 현장감과 공포 분위기를 강화한다

아프리카TV는 4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3 GSL 시즌2를 개막한다. GSL은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로, 해외 여러 언어로 중계돼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다. 이번 2023 GSL 시즌2는 4일부터 약 4주간 이어진다. 본선 무대인 16강에는 지난 GSL 시즌1 4강 시드인 조성주(Maru), 김도욱(Cure), 이재선(Bunny), 변현우(Cure)를 포함해, 김준호(herO), 전태양(TY), 맥스 엔젤(Astrea), 박령우(Dark), 장현우(Creator), 신희범(RagnaroK), 고병재(GuMiho), 장욱(NightMare), 김도우(Classic), 김동원(Ryung), 강민수(Solar), 후안 로페즈(SpeCial)가 출전한다

해외 인디 게임사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을 종종 공개해 국내 게이머 눈길을 끌기도 한다. 작년에 프랑스 개발사인 노 모어 500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선보인 스릴러 테마 비주얼 노벨 ‘수호신’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는 창업자를 포함해 8명으로 이뤄진 뉴질랜드 인디게임 개발사에서 조선 느낌이 물씬 나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RPG 신작 ‘더 시즈 오브 점도’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정식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스팀에 출시한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고 흥행을 달리고 있다. 출시 이후 유저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올랐으며, 5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몰려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28일 신규 스토리와 지역 개방, 장비와 보스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하며 앞서 해보기를 끝내고 정식 출시됐다. 게임은 작년 10월 말 앞서 해보기로 나왔을 당시 넥슨 표 도트와 잠수를 통한 물고기 수집과 탐사, 초밥집 경영을 포함해 많은 즐길 거리로 이미 극찬을 받았었다. 반면, 호평받은 것과 달리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5,000여 명을 웃도는 일이 드물었다

지난 30일, 역전재판 시리즈의 아버지 타쿠미 슈가 제작한 ‘고스트 트릭(Ghost Trick)’이 스팀에 출시됐다. 그와 함께 신규 출시 인기 제품 최상위에 오르고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받는 등 스팀 출시와 함께 호평 중이다. 고스트 트릭은 어느 날 밤, 도시 한구석에서 죽은 주인공 시셀이 영혼으로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 기억을 잃은 채 영혼이 된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였는지부터 어떤 인물에게 무슨 이유로 살해당했는지를 다음 날 아침, 영혼이 소멸되기 전까지 찾아내야 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일, 디아블로 4와 버거킹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으로 ‘헬로 디아블로 와퍼’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디아블로 4 출시를 기념하여 선보였던 2종 ‘헬로 릴리트 와퍼’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의 후속이자, 두 제품의 특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출시 때도 포토카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3일부터 신제품을 포함하여 컬래버레이션 3종 중 1종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게임 내 형상변환 아이템인 ‘섬뜩한 우리’ 가슴 방어구 코드가 기입된 포토카드를 선착순 한정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