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던전앤파이터’에 2위로 밀려났던 ‘서든어택’이 왕좌를 되찾았다. ‘서든어택’은 18만으로 또 다시 자체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1위로 올라선 것. 7월 말 업데이트한 ‘빅뱅’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여름방학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발사 측은 ‘서든어택’에 ‘비’와 ‘빅뱅’을 이을 지속적인 스타 캐릭터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든은 던파와, 아이온은 와우와 ‘엎어 치고 메치고’
‘아이온’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엎치락뒤치락 전쟁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아이온’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한 주 간격으로 물고 물리면서 설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오는 21일 2009 블리즈컨을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다시 한 번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9(씨나인)’의 등장이다. 15위로 새롭게 진입하며, 지난주 ‘카발온라인’의 자리를 단번에 꿰찼다. 지난 15일 광복절 오전 6시부터 전격적인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간 ‘C9’은 주말 내내 포털 검색어 게임부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주말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포털 및 게임트릭스 순위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C9’과 비슷한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얼마 전 오픈한 ‘에어라이더’, 서비스 하루 만에 42위에 오르며, 일주일 만에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C9 서비스 나흘 만에 15위로 데뷔, 허스키는 ‘아직’
반면, 기대를 모았던 넥슨의 신작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이번 주 순위진입에 실패했다. 11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간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마비노기’로 유명한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독특한 형식의 개썰매 MMORPG. 극지방을 배경으로 한 개썰매 교역을 선보이며, 경쟁이나 전투가 아닌 새로운 분위기의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일단 넥슨 측은 서비스 첫 주말에 신규 가입자가 20만 명을 돌파하고, 동시접속자 숫자도 1만 명을 넘기며 ‘경쾌한 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슷한 경우로 오픈베타테스트 3일만에 동시접속자 1만을 넘겼다던 ‘카바티나 스토리’ 역시 아직까지 순위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넥슨 신작 3종 중 ‘에어라이더’만이 유일하게 18위로 선전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오픈베타테스트가 연기된 상황에서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의 성공 여부가 향후 라인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신작 3종이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올 여름에만 ‘마비노기’ 프랜차이즈에 해당하는 두 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연기된 `영웅전` 테스트, 최후의 웃는 자는 누구? 한편, NHN은 ‘C9’을 ‘테라’, ‘워해머 온라인’ 등 향후 대작 RPG 퍼블리싱 게임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생각하고 있다. 일찌감치 오픈 날짜를 공개했던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 마찬가지로 개발사인 NHN게임스 역시 ‘C9’을 통해 자사의 앞선 RPG ‘아크로드’, ‘R2’ 등에서 거두었던 서비스나 완성도에 대한 불만을 모두 씻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이 같은 상황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두 개발사의 ‘실력’이 드러나는 일종의 ‘대리전’이 되는 셈이다. 올 여름, 마지막에 웃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C9’의 뚜껑은 예정대로 열렸고, 유저들의 최종 선택만이 남아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오픈베타테스트는 8월 내에 실시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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