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020년 전력효율 25배 높은 APU 등장 예고

[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AMD가 자사 APU 제품의 전력효율을 25배 향상시키는 ‘25×20’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AMD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중국 국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박람회(CISI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 APU의 전력효율 개선에 관한 구체적인 혁신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020년까지 향후 6년간 진행될 25×20 계획은 자사의 APU 아키텍처 개선과 더불어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전력 소비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산 능력의 향상과 마찬가지로, 전력효율 개선은 개별 트랜지스터의 크기를 축소하는 새로운 반도체 공정 기술과 연관이 있다. 이를 위해 AMD는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와 지능형 실시간 전원 관리, 유휴전력 최소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MD는 HSA 아키텍처를 통해 CPU와 GPU 연산 코어 및 DSP와 비디오 인코더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진 가속장치를 결합해 하나의 APU로 구현했다. 이는 개별 칩 사이의 연결을 제거해 연산 주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작업을 최대한 빨리 수행하고 유휴상태로 복귀함으로써 전력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작업량과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해 클럭 속도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지능형 플랫폼 인식 전원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CTO는 “APU 아키텍처 개선과 지능형 전원 관리 기술을 통해 AMD는 향후 몇 년간 전력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프로세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성을 25배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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