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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6일에 출시되는 포켓몬 레전드 Z-A는 전투가 크게 달라진다. 전통의 턴제 전투에서 벗어나 포켓몬이 트레이너와 필드에서 직접 뛰며 상대와 배틀하는 실시간 전투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2022년에 발매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필드에 뛰어다니는 포켓몬을 잡던 것에서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영역을 크게 넓힌 셈이다.
이처럼 달라진 전투를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올해 닌텐도는 스위치 2로 즐길 수 있는 신작 다수를 출품했고, 포켓몬 레전드 Z-A는 시연 버전을 2종이나 선보였다. 하나는 메가진화 앱솔을 쓰러뜨리는 전투, 또 하나는 도시에 있는 배틀 존을 돌아다니며 다른 트레이너와 배틀하는 파트다. 이를 통해 포켓몬스터에 어떻게 실시간 전투를 접목했는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포켓몬스터에서도 ‘바닥’을 피해야 한다
우선 메가진화 앱솔을 진정시키는 부분에서는 이번 시리즈에 다시 돌아오는 메가진화의 면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배경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Z-A에서는 포켓몬이 메가진화를 하며 폭주하는 이상현상이 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휘말린 대상은 앱솔이며, 플레이어는 루카리오와 힘을 합쳐 앱솔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메가진화한 포켓몬은 상당히 강해진다. 앱솔의 경우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광역공격으로 트레이너와 루카리오를 위협했다. 특히 전투가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전개되기에 공격 범위가 표시되면 질주, 점프, 구르기 등 회피 수단을 총동원하여 공격을 피해야 한다. 반대로 플레이어의 포켓몬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적의 뒤통수를 노리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플레이어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L1을 눌러야 한다. 그러면 XYAB 버튼을 눌러 원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날렵하게 움직여 최대한 상대 공격을 피하는 것과 함께, 상대 빈틈을 노려 스킬을 적중시키는 컨트롤이 요구된다. 두뇌싸움 비중이 높았던 포켓몬스터에 치고 빠지는 실시간 전술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는 셈이다. 다만 회피나 공격 난도가 과하게 높지 않고, 컨트롤도 쉬운 편이라 기존 포켓몬스터 팬들이라면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정도다.
메가진화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폭주한 메가진화 앱솔을 공격하면 에너지가 떨어져 나온다. 이러한 에너지를 모아서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메가링을 사용해 루카리오를 메가진화시킬 수 있다. 메가진화한 루카리오는 기술 효과가 상승하며 더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게이지가 소진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공격을 통해 게이지를 모으면 또 다시 메가진화할 수 있다. 공격을 적중시킬수록 메가진화를 좀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4마리 포켓몬을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운다
이어서 살펴볼 부분은 도시에 있는 배틀 존을 탐색하는 파트였다. 포켓몬 레전드 Z-A의 무대인 미르시티에는 밤이 되면 배틀 존이 열린다. 배틀 존에서는 매일 밤 트레이너들이 치열한 포켓몬 승부를 펼치는 ZA로열이 열린다. 이번에 체험해본 부분이 이 배틀 존이다. 배틀 존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는 Z랭크부터 시작해 승리를 통해 등급을 높여나갈 수 있다.
앞서 살펴본 메가진화가 보스전이었다면 배틀 존에서의 플레이는 통상적인 전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부분 역시 실시간 전투로 전개되는데, 특기할 부분은 미리 지정해둔 4마리 포켓몬스터를 교체해가며 배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포켓몬은 왼쪽 화살표에 각각 지정되며,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출현한다. 이후 전투 방식은 앞서 설명한 메가진화 파트와 동일하다.


포켓몬스터의 특징인 속성 상성은 이번 타이틀에도 이어진다. 다만 포켓몬을 눈앞에서 즉각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타입에 맞춰 포켓몬을 기용하는 전략에 좀 더 탄력을 더해준다. 예를 들어 풀 포켓몬을 발견했다면 즉시 불 포켓몬 지정 버튼을 누르고, 그다음에 바로 물 포켓몬이 나타났다면 다른 버튼을 눌러 풀 포켓몬을 즉시 불러낸다. 속성을 중심으로 한 전략전술을 좀 더 기민하게 펼쳐갈 수 있어 전반적인 전개에 좀 더 속도가 붙는 느낌이다.
아울러 일반 몬스터와의 배틀에서도 공격해오는 상대를 피하거나 딜레이가 긴 기술을 준비 중인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플레이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각 스킬에는 일종의 쿨타임이 있고, 시전 동작이 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기술도 존재한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전투 상황에 맞춰 보유한 기술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스위치 2로 즐기는 포켓몬의 모습은 어떨까?
이렇게 포켓몬 레전드 Z-A의 전투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턴제 전투가 주를 이루고 있던 포켓몬스터 실시간 전투가 잘 어울릴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의외로 괜찮았다. 오히려 포켓몬의 모습을 직접 보며 공격과 회피 타이밍을 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투에 속도가 붙고 박진감이 더해진 느낌이다.
다만 이번에 체험할 수 있었던 부분은 ‘전투’가 다였다. 도시나 필드를 탐험하거나, 야생 포켓몬 포획 등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의 시작을 알렸던 아르세우스는 게임성 자체는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작 마을부터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등 최적화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전 제품보다 성능이 강화된 스위치 2에서 즐기는 포켓몬 레전드 신작은 기술력과 최적화 측면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스위치 2로 출시되는 포켓몬 레전드 Z-A에서는 프레임 드랍 없이 부드럽게 열리는 아름다운 미르시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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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레전드 Z-A
2025년 3분기
- 플랫폼
- 비디오
- 장르
- 액션 RPG
- 제작사
- 게임프리크
- 게임소개
- 포켓몬 레전드 Z-A는 6세대 칼로스 지방 미르시티가 배경이다. 핵심 전설의 포켓몬은 '지가르데'이다. 게임에는 포켓몬 X/Y 핵심 전투 시스템 '메가진화'가 구현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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