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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텃세 심한 시골에 슈퍼 열었다, 크레이지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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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티: 크레이지 마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디스카운티: 크레이지 마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8월 넷째 주 스팀에서는 '데몬 X 마키나' 신작 체험판, '동방' 프로젝트 20번째 타이틀, 난투 액션 '스틱 잇 투 더 스틱맨' 등이 호평 받았습니다. 이 중 독특한 픽셀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디스카운티: 크레이지 마트(Discounty, 이하 크레이지 마트)' 입니다. 겉보기에는 나만의 슈퍼마켓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게임이죠.

플레이어는 작은 항구 마을 블롬케스트에 이모를 만나러 옵니다. 이모는 마을에 단 하나뿐인 슈퍼마켓 '디스카운티'의 주인으로, 플레이어에게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일에 적응하자마자 원래 일하던 친절한 지역 주민을 해고해 버리죠.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고 변명하는데요,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 크레이지 마트 출시 영상 (영상출처: P큐브 공식 유튜브 채널)

블롬케스트 주민들은 끈끈한 정에 기반한 작은 사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외지인이죠. 심지어 디스카운티 마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모가 지나치게 추진력있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이런 성공에 배아픈 이웃도 숨어있습니다. 일부 이웃은 텃세를 부리며 주인공을 처음부터 배척하죠.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가게를 잘 운영하며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디스카운티의 종업원으로서 착실하게 슈퍼를 운영합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일과 시간에는 출근해 마트를 돌봐야 하죠. 늦지 않게 재고를 확보하고, 직접 진열도 합니다. 고객들의 동선 역시 중요해, 진열 박스로 길을 막아버리거나 너무 꼬이게 배치하면, 구석의 물건은 팔리지 않습니다. 또 적절한 장식을 배치하면 상품의 매력도가 올라 더 잘 판매되기도 합니다. 주민과 거래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마트에서 판매하도록 계약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 적절한 상품 배치는 필수 (사진출처: 스팀)

▲ 지역 농부와 계약해 상품을 추가하자 (사진출처: 스팀)

돈을 벌면 디스카운티를 증축해 슈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바닥과 배경을 꾸미거나, 새로운 장비를 놓는 것도 가능하죠.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상품을 하나하나 계산기로 입력해 판매해야 합니다. 너무 늦으면 고객이 화를 내거나 떠나기도 하죠. 이후 도전과제를 수행하고 디스카운티를 증축하면, 스캐너를 구입해 더 쉽고 빠르게 계산이 가능해집니다. 상품에 따라 다른 위치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정확히 찍는 세밀한 설계는 덤입니다.

폭풍 같은 하루가 끝나고 나면 정산의 시간입니다. 오늘 방문했던 고객들의 만족도가 표시되고, 이에 따라 점수와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죠. 만족도는 원하는 상품이 없거나, 계산이 너무 느리면 떨어집니다. 또 하루 동안 더러워진 가게를 청소해야 합니다. 직접 물통과 대걸레를 들고 더러운 부분을 꼼꼼히 닦으며 다음날을 준비합니다.

▲ 직접 숫자를 입력하는 계산기부터 (사진출처: 스팀)

▲ 바코드를 찍어 빠르게 계산하는 스캐너까지 (사진출처: 스팀)

이렇게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지역 주변에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챕터가 넘어가면 또 다른 퀘스트들이 등장하죠. 블롬케스트는 한 때 산업이 발전했던 지역으로, 이와 연관되는 여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은 가족단위 분쟁부터 기괴한 환경오염까지 여러 사건이 흥미를 유발하죠. 귀여운 그래픽과 달리, 마을에 숨겨진 비밀은 예상보다 더 어두울 수도 있습니다. 

크레이지 마트는 25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2%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물건 배치, 동선 설계, 계산대 등 세밀함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 '마을 사람과 소통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력이다', '예상보다 어둡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약간 놀랬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는 점도 장점입니다.



▲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작은 마을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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