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부터 For-D MMORPG ‘칸헬’의 ‘프롤로그 테스트’를 시작했다. 약 20% 정도 게임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이번에 공개하는 내용은 캐릭터와 사냥 및 인챈트 시스템 등이다.
▲ 스킬 트리는 이렇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그리곤이 제작한 게임은 ‘씰 온라인’, ‘큐링’, ‘겜블던’ 등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아기자기한 게임이었지만, 칸헬은 ‘하드코어 MMORPG’를 추구했다. 한국형 MMORPG 장르의 특징과 장점을 계승했다고 하는 칸헬을 게임메카에서 직접 체험해봤다.
▲ 지금까지 그리곤이 내놓은 게임들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내세웠다.
무제한 인챈트 시스템!
‘칸헬’은 한국 MMORPG의 두 가지 핵심적인 사항을 극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하나는 ‘커뮤니티’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템 가치 극대화’다. 두 가지 특징 중에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에서 선보이는 것은 ‘아이템 가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인 ‘무한 인챈트 시스템’이다. 칸헬은 장비의 ‘인챈트 수치 제한’을 삭제해서 아이템의 가치를 극도로 높였다. 또한, 인챈트 실패에 대한 대비책도 내놓았다. 보통 한국형 MMORPG에서는 인챈트 실패시 아이템이 삭제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칸헬에서는 사라진 장비 대신 ‘결정체’를 얻을 수 있다. 이 결정체는 다시 게임 내 생산이나 제작, 전투활동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결정체를 도입함으로써 유저가 다시 인챈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일종의 ‘보험’역할을 제공한다. 아쉽게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결정체를 통한 아이템 생산 및 제작은 지원하지 않는다.
▲ 이것이 '결정체'. 장비 날려서 피눈물 흘리는 유저에게 생명줄과 같은 아이템이 될 것이다.
칸헬의 인챈트 방식은 ‘인챈트 주문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인챈트 주문서를 사용해서 사냥터, 도시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인챈트를 시도할 수 있다. 인챈트 주문서는 ‘무기’와 ‘방어구’ 전용 인챈트 주문서가 따로 존재하며, 주문서도 ‘일반’ 주문서와 ‘축복받은’ 주문서가 존재한다. 일반 주문서는 장비의 인챈트 수치를 ‘1’씩 증가시키지만, 축복받은 주문서는 인챈트 수치를 ‘1~3’까지 무작위로 인챈트 수치를 증가시킨다. ‘축복받은 주문서’의 도입은 유저가 확률이 낮은 고랭크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개발사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 주문서. 축복받은 주문서로 로또를 노려보자.
일반적인, 그러나 개성있는 캐릭터
‘칸헬’은 기본적으로 6가지 캐릭터를 지원한다. 그 중에서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에서 지원하는 캐릭터는 4가지다. ‘어쌔신’과 ‘네크로’는 이번 테스트 중에 사용할 수 없다.
▲ 캐릭터 선택 화면, 뒤에 용이 멋지다.
각 캐릭터는 성별을 유저가 고를 수 있으며, 캐릭터는 근접전의 달인 ‘워리어’, 힐, 버프 등으로 파티를 지원하지만 근접전도 담당하는 성직자 ‘클레릭’, 활을 이용해 원거리 공격을 하는 ‘레인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메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의 상세적인 외모나 능력치는 유저가 조정할 수 없으나, 능력치 타입을 3가지씩 지원해서 일방통행적인 캐릭터 성장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성장을 꾀했다. 또한 각 능력치 타입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서, 유저가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선정하는데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 같은 캐릭이라도 개성있는 캐릭터로 키울 수 있다.
그래픽 보다는 대규모 전투를 추구한다
‘칸헬’을 보면 요즘 나오는 MMORPG에 비해 그래픽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대해 개발사는 ‘집단전투’. ‘대규모공성전’을 생각하면 고해상도 그래픽은 무리라고 말했다. 즉, 그래픽은 떨어지더라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다. 수천명이 하나의 필드에서 전투를 벌이는 광경. 칸헬은 격전의 전장을 게임 안에 스케치하고 있다.
▲ 집채만한 멧돼지가 유저를 덮친다.
▲ 박진감 넘치는 전투, 칸헬의 목표다.
완성된 ‘칸헬’을 기대해보자
‘프롤로그 테스트’에서 테스트하는 ‘칸헬’은 전체 시스템의 20%만 완성된 버전이라고 한다. 앞으로 칸헬이 추구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스템. ‘아이템 가치 극대화’를 위한 여러가지 시스템과 한국형 MMORPG의 단점인 ‘노가다’를 보완하기 위한 컨텐츠들이 완성되면 ‘그리곤 엔터테인먼트’가 말하고자 한 한국형 MMORPG의 완성형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00% 완성되서 게이머들을 찾아갈 칸헬을 기다려보자.
▲ 다음 테스트에서는 멀쩡한 캐릭터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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