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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한 매력 잘 살린 가오갤, 게임성까지 난잡할 필요는…
스퀘어에닉스의 에이도스 몬트리올이 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B급 개그로 무장한 분위기는 잘 가져왔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영화 1편과 2편의 난잡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및 주제의식을 적절히 섞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아쉽게도 게임성마저 조금 난잡하고 가벼운 것이 흠이다. 전투 시스템은 나쁘지 않게 구축했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했냐고 물으면 '글쎄?'라는 물음표가 저절로 붙으며, 게임의 마감처리도 고르다고 보긴 힘들었다
2021.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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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4 블러드, ‘매운 맛’이 살아 있는 협동 게임
레포데 제작진의 좀비슈터 신작 백 4 블러드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다만, 지난 8월 테스트에서는 전작 ‘레프트 포 데드 2’와 비교했을 때 완성도가 기대 이하라는 평을 들었다. 그런데 테스트 피드백 반영 후 지난 13일에 정식 출시한 백 4 블러드는 단점은 개선하고, ‘매운 맛을 지닌 협동 게임’이라는 장점이 부각된 게임으로 완성됐다. 테스트 당시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었다는 의견이다
2021.10.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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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6, 장점은 유비소프트 단점도 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 게임은 장단이 명확하다. 파 크라이 6에도 이 장단점은 그대로 구현돼 있다. 시리즈의 특징을 잃지 않으면서 흔히 보았던 유비식 오픈월드가 접목되다 보니 장점도 단점도 유비소프트의 전통을 그대로 가져왔다. 기본적으로 파 크라이 특유의 매력은 잘 녹아들어 있어 시리즈에 애착이 있는 팬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파 크라이 시리즈에 대한 애착이 없고 최근 계속된 유비식 오픈월드에 질린 유저라면 이 게임은 절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2021.10.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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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루프, 반복되는 루프물인데 지겹지가 않다
타임루프는 매력적인 소재지만 게임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기 어렵다. 특히 같은 구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했던 게임을 또 하는 것 같은 지루함이 밀려올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부함을 털어낸 타임루프 게임이 등장했다
2021.09.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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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룬 챕터 2 플레이 완료, 당장 챕터 3 가져와!
지난 18일, 토비 폭스의 신작이자 언더테일 시리즈의 최신작 '델타룬'의 챕터 2가 공개됐다. 이번 챕터 2는 3년이라는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전개를 보여줬다. 챕터 1에서는 없었던 멀티 엔딩부터 새로운 캐릭터 다수 등장, 허를 찌르는 스토리 등 언더테일을 뛰어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 게임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와 블랙 코미디 또한 건재했다
2021.09.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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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GTA 러슬러, 매력적 세계관으로 덧칠했지만 속은...
종교와 봉건제, 그리고 흑사병은 중세 유럽을 대표하는 주제들이다. 가톨릭의 힘이 막강하던 해당 시기에는 이단 색출을 내세운 마녀사냥이 심심치 않게 행해졌으며, 권력을 기반으로 한 부정부패 역시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리고 이 시절 귀족들은 흔히 쌍무적 계약관계라 불리는, 돈으로 기사들과 계약해 자신의 장원을 유지하고 농노들의 일탈을 막았다. 더불어, 흑사병의 창궐로 유럽 전체가 고통에 시달렸던 시대이기도 하다. 기록 상 유럽 전체 인구의 1/3이 죽어나갈 정도였으니 말이다
2021.09.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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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뱅가드, 콜드 워보단 모던 워페어에 가깝다
지난 3일에 체험해본 콜 오브 듀티: 뱅가드 멀티플레이는 콜드 워가 아닌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훨씬 더 가까웠다. 자유분방한 맵 구성과 UI를 비롯해 체력이나 미니맵 등 전반적인 요소가 다시 모던 워페어로 회귀한 듯했다. 물론 장전 모션이나 사운드 등 세부적인 요소에선 최신작답게 진보된 모습을 보여줬다
2021.09.0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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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가든, 인류가 멸망했어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이 생각나는 힐링 게임 신작이 나타났다. 언뜻 멸망과 힐링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 게임에서는 제법 잘 어울리는 한 쌍을 이뤘다. 지난 2일 PC(스팀)과 Xbox로 출시된 정원 가꾸기 게임 ‘클라우드 가든이다
2021.09.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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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몰입되는 마력, 라오루의 매력을 깨달았다
우리가 특정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래픽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혹은 긴 플레이타임을 통한 가성비인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배경음악이 매력적이거나 스토리가 참신한 것도 몰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모든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은 없다
2021.08.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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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4 블러드, 레포데 정신적 후속작 되기엔 아직 멀었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개인적으론 밸브가 터틀락 스튜디오로부터 IP를 인수한 후 출시한 2편이 가장 친숙하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를 화끈하게 처리하며 나아가는 호쾌한 액션은 많은 유저들을 좀비 슬레이어로 키워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발매된 지 10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아는 사람만 플레이 하는, 친구들과 가끔 킬링타임이나 추억 되새김질 용으로 즐기는 게임이 돼 버렸다
2021.08.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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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링, 악당이 용사를 이기기 힘든 이유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모험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는 용사나 정의의 사도가 악의 축을 물리치거나 사로잡힌 공주를 구출해 오는, 소위 권선징악 형태의 스토리가 많다. 용사가 앞으로 나아 감에 따라 수많은 악당들이 무자비하게 반갈죽 당하는 것은 기본이요, 일부 게임에서는 오히려 용사 측이 학살자로 변모해 악당들을 쓸어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누가 악당인지 구분 짓기 힘들 정도다
2021.07.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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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의 맹인, 기적의 분식집·썸썸 편의점 보다 매운 맛
제목 그대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미래세계의 맹인’은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등으로 유명한 테일즈샵의 비주얼 노벨이다.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보다 이른 시기에 모바일로 출시됐던 게임이지만, 최근에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PC버전이 나왔다. 스팀에 나온 작품들로 테일즈샵 비주얼 노벨의 매력에 빠진 이들에게는 싱싱한 신작이라 할 수 있다
2021.07.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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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레일리 후속작, 오픈월드를 포기하니 재미가 늘었다
유카-레일리 출시 이후 2년 반이 흐른 지난 2019년, 후속작 유카-레일리와 불가능의 소굴이 스팀에 출시됐고 최근 스토브 인디상점에도 입점했다. 등장인물과 세계관 설정을 제외하면 전작과 닮은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는데, 이와 같은 과감함이 전작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줬다. 광활한 오픈월드는 사라졌지만, 동키콩 컨트리와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떠올리게 하는 스테이지와 월드맵으로 전작보다 풍부한 모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1.07.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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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피서지는 스토브의 ‘유카 – 레일리’
팬데믹과 여름의 무더운 날씨, 그리고 지속되는 장마는 우리를 집에 콕 박히게 만들었다. 어디든 놀러 가고 싶지만 불행하게도 시국이 도와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도 이렇게 해탈한 마음으로 흘려보내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우리에게는 게임이 있다. 현실에서 떠나지 못한 여행을 게임 속에서라도 이룰 수 있다. 바로 ‘오픈월드’를 통해서 말이다
2021.07.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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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모두 메인’ 오딘의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었다
지난 29일, 카카오게임즈 회심의 신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출시됐다. 오딘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최적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다만, 출시 간담회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오딘은 PC에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이한순 PD가 "꾸준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좀 더 높은 완성도로 PC에서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딘의 PC 버전은 본래 온라인게임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인 최적화를 보여줬다
2021.06.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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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시, 뭘 해야 할 지 몰라 일단 지나가는 사람과 붙어 봤다
켄시는 이렇게 알려져 있다. 게이머 중에서도 특히 고급진 취향을 지닌 '인싸'이자 '선지자'들만이 즐긴다는 게임. 모든 걸 포기하고 자유도에 올인한 게임. 처음부터 팔과 다리 한 개씩 떼고 시작하는 게임...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자꾸 죽기만 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버틸 수가 없었다
2021.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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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시뮬 개발진 신작 저스트 다이 얼레디, 짧아서 아쉽다
지난 21일 정식 발매된 노인 샌드박스 ‘저스트 다이 얼레디’는 염소 시뮬레이터 개발자들이 초심을 잃고 멀쩡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를 나와 설립한 더블무스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이다. 굳이 염소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는 전력을 강조하는 것만 봐도 절대 멀쩡한 게임이 아니라는 냄새를 폴폴 풍긴다. 게임메카는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봤는데, 빈약한 게임 볼륨은 아쉽지만 곳곳에 새겨진 뚜렷한 염소 DNA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1.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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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키퍼의 던전 관리자씨를 따라가봤다
스팀 앞서 해보기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 30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도 나온 로그라이트 게임 ‘레전드 오브 키퍼’ 역시 던전키퍼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기자 역시 용사를 정점으로 하는 ‘모험가’란 녀석들의 입만 산 ‘정의로움’에 싫증을 느낀 바, 이런 게임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는 레전드 오브 키퍼 주인공의 행적을 밀착 취재해 봤다. 던전 회사에 갓 입사해 던전에 있는 귀중한 사유재산을 지키는 던전 관리자로의 경력을 착실히 쌓아 올려간 A씨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뭉클해진다
2021.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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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감성으로 그려낸 사이버펑크 여행, 썸데이
프리: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PDDS가 지난 22일, 신작 '썸데이'를 스토브 인디게임 상점에 출시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에 의한 압제가 실시되고 있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주인공 티토가 되어 각종 난관을 극복하며 암울한 도시를 벗어나야 한다.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멋들어진 배경, 그리고 이것들을 만 원 이하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2021.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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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 레저렉션, 그대로여서 반가웠고 조금 불편했다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으며 지난 9일 새벽부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첫 번째 테스트가 시작됐다. 실제로 직접 체험해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원작이 지니고 있던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의 그래픽과 모션 등을 보고 있자니 확실히 그 감회가 남달랐다
2021.04.12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