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별 예선 1일차, 페이커 주춤, 더블리프트 활짝

첫 번째 경기에서는 유럽의 맹주 프나틱(Fnatic)과 중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에 진출한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IG)이 맞붙었다.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프나틱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IG를 꺾었다. 그 중심에는 한국인 용병 레인오버(김의진)이 있었다. 엘리스를 선택한 그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IG를 압도했다.

조 편성부터 화제가 되었던 H2K와 SKT(SK Telecom T1)의 대결은 S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롤드컵 선수 순위 1위에 등극했던 페이커는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린이 피오라를 꺼내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등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경기는 CLG(Counter Logic Gaming)과 플래쉬 울브즈(Flash Wolves, FW)의 대결이었다. 글로벌 골드가 10,000가량 뒤쳐진 CLG 였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 더블리프트의 활약에 힘입어 자신들의 2년만의 롤드컵 복귀전을 화려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EDG(Edward Gaming)는 방콕 타이탄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한국 대표인 쿠 타이거즈도 페인 게이밍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알렸다. 다음은 롤드컵 1일 차에 가장 빛났던 선수들의 챔피언 공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