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직업순위] 메이플스토리2 7월 2주차, 원거리 딜러 강세

7월 7일(화), 메이플스토리2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며 유저들의 선택이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지난 파이널 테스트 때처럼 한 직업에 유저들이 몰리는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파이널 테스트 조사 결과에서 8위였던 위자드가 정식 서비스 이후 1,000명 중 19%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프리스트는 17%로 한 등수 올라갔으며, 1위였던 어쌔신은 13%의 선택률로 3위에 자리했다. 버서커는 그대로 4위에 머물렀고, 2위였던 헤비거너는 5위, 5위였던 레인저는 6위, 7위였던 나이트는 그대로, 마지막으로 6위였던 시프는 7%의 선택을 받고 8위를 기록했다.

결과는 7월 1일(수), 패치노트 특별호를 통해 공개됐다.

우선 시프는 기본 이동속도가 상향됐고, 마인드 스틸러의 쿨타임 감소, 이동거리가 증가되어 전투에서 좀 더 쉽게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나이트와 버서커도 탱커와 딜러의 아이언 실드, 피의 제물, 상처 폭발 등 탱커와 딜러의 특색을 살리는 스킬이 개선됐으며 이동기 또한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이동하도록 메커니즘이 개편됐다.

한편 원거리 직업들도 각각의 변화를 맞았다. 위자드, 어쌔신은 파이어 토네이도와 파이어볼, 다크 블레이더와 어둠의 추적자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를 수월하게 펼치도록 수정됐다. 레인저, 헤비거너는 쿨타임을 늘리는 대신 스킬 대미지가 증가되어 스킬들의 중요도가 재분배됐고, 프리스트는 치유계 마법의 회복량이 높아지면서 보다 힐러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번 정식 출시 직후의 밸런스에 대해서 유저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한편 지난 번 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3위를 기록한 어쌔신은 별다른 하향 소식이 없었다. 대신 시프의 기동력이 대폭 상향되면서 어쌔신이 더 이상 이동속도에서는 최고가 아니라는 유저 평가가 있었다.

근접 직업들의 이동속도는 여전히 문제라는 평도 들려왔다. 나이트의 경우를 예로 들면, 사냥을 하기 위해 몬스터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단이 부족해 이미 몬스터가 처치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시프는 파이널 테스트 당시 조작 난이도가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바, 전직 시 '난이도가 매우 높은 직업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며 유저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버서커만은 특유의 타격감과 더불어 무난한 평가를 받으며, 전직을 결정하는 유저들의 선택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한 지 이제 2일이 지난 지금, 메이플스토리2 직업 최적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전직 편중 현상이 줄어들었으며, 적은 선택을 받은 직업들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인정받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간이 지나면서 8종의 직업들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