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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먹고 알먹고! 그래픽카드 사고 ‘정품 게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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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용석 기자]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여름휴가와 방학이다.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신작 게임이 쏟아져 오거나, 인기 게임의 대규모 패치도 여름휴가나 방학 덕분에 놀 수 있는(?) 인구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PC기반 온라인 게임이 강세다 보니 여름을 앞두고 PC를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PC를 통째로 바꾸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부분 업그레이드도 많다. 특히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그래픽카드의 교체와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다.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은 가격이나 성능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업계의 양대 산맥인 엔비디아와 AMD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정품 패키지 게임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와치 독스’ 프로모션

 

게이머들에게 ‘게임용 그래픽카드’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다. 국내의 경우 PC방에 설치된 그래픽카드는 열이면 열 엔비디아 지포스일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 지포스 GTX 660 이상, 760 이상, 타이탄 시리즈 구매시 '와치 독스'게임 정품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지난 9일부터 자사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2014년 패키지 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와치 독스(Watch Dogs)’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제품은 지포스 GTX 660 이상(GTX 660, 660Ti, 670, 680, 690), GTX 760 이상(GTX 760, 770, 780, 780Ti), 타이탄 시리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와치 독스는 뛰어난 해커인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을 감시하고, 모든 IT 기기를 해킹하면서 적을 따돌리고 목적을 이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딱히 정해진 경로나 규칙이 없는 자유로운 플레이에 총이나 칼 같은 전통적(?)인 무기보다 일상생활 주변의 IT기기를 무기(?)로 삼는 독특한 내용으로, 씨넷이나 MTV 등 유수의 해외 매체로부터 ‘기대하는 게임’으로 꼽혀왔다.

 

▲ 지포스 GTX 660, 760  이상 제품들은 본격적인 게임용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다.

 

와치 독스를 받을 수 있는 지포스 GTX 660 이상, GTX 750 이상 제품들은 내장그래픽이나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월등한 그래픽 성능으로, 본격적인 ‘게이밍 PC’를 꾸미거나 업그레이드용으로 많이 찾는 인기 제품들이다. 이왕 최신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면 수 만원 상당의 최신 정품게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 엔비디아 프리2 플레이 프로모션 (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와치 독스 프로모션 외에도 게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포스 GTX 650 또는 GTX 750 이상 그래픽카드를 사면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과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Heroes of Newerth)’와 같은 온라인 게임들의 게임머니를 제공하는 ‘프리 2 플레이(Free 2 Play)’가 그것이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AMD 라데온 R9/R7, ‘네버 세틀 포에버’ 프로모션

 

그래픽카드 구매 시 게임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은 AMD가 더 적극적이다. 특히 올해 초 ‘라데온 R9’ 시리즈를 대상으로 진행된 ‘배틀필드4’ 증정 프로모션은 세계적인 인기 게임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 정품을 무료로 증정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 구입한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따라 최대 3가지 정품 게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AMD '네버 세틀 포에버' 프로모션(이미지=이엠텍, AMD)

 

최근 AMD는 구매한 그래픽카드에 따라 다양한 게임을 골라서 받을 수 있는 ‘네버 세틀 포에버(Never Settle Forever)’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경쟁사와 달리 구매 등급에 따라 최신 게임을 최대 3개까지, 제공되는 리스트에서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데온 R9 280과 290, 295X2를 구입하면 3개까지, R9 270과 R7 260을 구입하면 2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 AMD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은 최신 라데온 R9, R7 시리즈에 더욱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선택할 수 있는 게임 중에서 돋보이는 타이틀은 각각 올해 출시된 ‘머더드 : 소울 서스펙트(Murdered : Soul Suspect, 이하 머더드)’와 ‘씨프(Thief)’가 있다. ‘머더드’는 수수께끼의 범인에게 살해당한 탐정 주인공이 유령이 되어 범인을 쫓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씨프’는 주인공이 도둑이 되어 삼엄한 경비를 뚫고 잠입해 특정 아이템을 훔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씨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 AMD의 '맨틀 API'와 '트루오디오'를 모두 지원하는 게임 '씨프'(이미지=에이도스, 스퀘어에닉스)

 

특히 ‘머더드’나 ‘씨프’는 AMD가 최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맨틀 API’와 ‘트루오디오’ 등의 기술을 지원하는 게임이어서 구입한 라데온 R9, R7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최적화된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를 제공해 즐기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그 외에도 ‘툼레이더’나 ‘히트맨:앱솔루션’ 등 유명한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들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초 프로모션을 진행한 ‘배플필드4’에 비하면 제공되는 게임들의 이름값이 다소 떨어지는 것과, 메인 게임 외에 선택 가능한 게임들은 출시된 지 2~3년된 구작들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다. 그나마 AMD가 최근 라데온 R9, R7 등 일부 그래픽카드 가격을 인하해 구매하는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AMD 라데온 시리즈의 팬으로선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이왕 주는 정품 게임, 받을 수 있을 때 받자!

 

사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재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게임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지만, 번들로 증정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장만하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늘 하던 게임이 지겹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정품’인데다 공짜로 주는 번들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기 싫으면 게임 쿠폰을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생색내는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게임 증정 프로모션이 끝나도 해당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게임 가격만큼 인하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왕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면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증정하는 ‘보너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똑똑한 소비자의 모습이 아닐까.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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