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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에 추가된 AI 다스 베이더가 또 하나의 문제를 촉발시켰다.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에픽게임즈의 자회사 라마 프로덕션을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 핵심 사유는 신규 콘텐츠로 업데이트 된 ‘다스 베이더’의 음성을 AI 기술로 대체한 라마 프로덕션의 판단이 기존 성우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이다. 다스 베이더는 SF 명작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상징성을 가진 주요 인물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업데이트에 등장한 다스 베이더는 영화에서 다스 베이더를 맡은 바 있는 배우 고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가 적용됐다. 제임스 얼 존스는 지난 2024년 9월 별세했지만, 생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이용된 자신의 음성을 AI로 이용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구글 제미니 2.0 플래시 모델과 일레븐랩스의 플래시 v2.5 모델을 활용해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다스 베이더를 포트나이트에 추가했다.

더불어 지난 16일에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이 기회를 허락해 주신 유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족의 허가가 있었음을 명시했다. 제임스 얼 존스의 유족 또한 “저희는 이번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오랜 다스 베이더의 팬들과 새로운 세대의 팬들 모두가 이 상징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SAG-AFTRA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비디오 게임에서 다스 베이더의 음성을 맡았던 회원들을 포함해 노동자의 음성 사용 및 조건을 협상할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명백히 했다. 이에 SAG-AFTRA는 라마 프로덕션을 상대로 NLRB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성명을 통해 회원들과 그들의 유족이 디지털 복제물 이용을 결정하고, 새로운 세대가 누군가의 유산이나 유명한 역할을 만날 수 있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명시했다.

한편,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포트나이트의 다스 베이더는 욕설을 이용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에픽게임즈가 긴급 수정을 진행하는 등 여러 문제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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