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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9시 40분, 루멘과 가이우스 서버에서 열린 21회차 ‘수도 쟁탈전’이 종료됐다. 이번 전투를 통해 서버 오픈 이후 약 두 달간 유지되던 루멘의 집정관과 수호경 길드가 드디어 바뀌었다.
우니온 진영은 1회차에서 수성 측에 섰었던 ‘전장’이 ‘반항하지마', 'WINNERS’ 길드와 연합해 공격을 시도했고, 현 집정관 ‘신세계’가 일부 친분 있는 길드의 도움을 받아 맞섰다.
공격 측은 이번 수도 쟁탈전을 위해 공성 병기 다수를 준비했고, 파죽지세로 성문과 수호석을 파괴하며 연달아 깃발을 쟁취했다. 전장 길드의 마스터 할랑이는 “운이 좋았다. 함께 공성을 시도했던 연합 분들의 도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이란 진영은 성지 큐리아를 통치한 ‘네임드’가 ‘AllForOne’과 ‘영혼’, 그리고 ‘신사’, ‘비상’ 길드와 연합해 수호경 자리를 노렸다. 이에 맞선 ‘고백’은 루푸스카나와 플로린 왕국 지역을 입찰한 ‘미르피아’의 도움을 받아 수성을 진행했다. 원래 ‘네임드’ 길드는 지금까지 수성 측이었지만, 단일 길드로 전쟁 콘텐츠를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어 공성에 가담하게 됐다.
공성 측은 이번 전투를 위해 지도상에 있는 다캔다 던전을 찾아다니며 재료를 모아 다량의 공성 병기를 제작했다. 게다가 하루에 1~2시간씩 ‘히에라콘 성’에서 모의 전투를 진행하고, 다수의 길드원이 한 PC방에 모여 이번 수도 쟁탈전에 참여했다. 이와 같은 준비 덕에 '네임드' 길드는 결국 공성에 성공했다.
마스터 ‘견우’는 “PC방에서 다들 정신없이 전쟁에 참여하는 도중 뒤에서 비명을 지른 여성분이 있어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깃발 점령에 성공한 우리 길드원의 소리였다. 기쁘면서 동시에 조금 창피했다”라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끝까지 나를 믿고 따라준 길드원들과 지원해준 연합 길드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곧 있을 정모에 꽃등심을 사 들고 가겠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공성 승리 소감을 밝힌 '네임드' 길드의 마스터 '견우'
반면, 가이우스 서버는 여전히 수성 측의 우세로 수도 쟁탈전이 마무리됐다. 21회차 역시 하이란 진영은 ‘원펀맨’ 길드가 ‘비둘기’와 ‘바람’의 지원을 받았고, 우니온 진영은 ‘추억’ 길드가 평소 친분 있는 길드들의 도움을 받아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억’은 11회차, ‘원펀맨’은 무려 14회차 연속 수성이라는 진기록을 갱신 중이다.
▲ '수도 쟁탈전'을 앞둔 가이우스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수도 쟁탈전'을 앞둔 루멘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3월 11일 수도 쟁탈전 결과
▲ 루멘 서버의 첫 공성 승리가 양 진영 모두에서 나왔다
▲ 가이우스 서버 '원펀맨' 길드 정보
▲ 가이우스 서버 '추억' 길드 정보
▲ 루멘 서버 '네임드' 길드 정보
▲ 루멘 서버 '전장' 길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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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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