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6개의 뉴스가 있습니다.
-
사망여각, 서양에 오리가 있다면 한국엔 바리가 있다
바리공주 이야기 등 한국 전통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사망여각’은 지난 2016년 처음 공개됐다. 첫 발표 당시 장르는 턴제 RPG였는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료와 스팀 그린라이트 달성 직후 갑작스레 메트로배니아 2D 액션게임으로 선회했다. 후원자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길밖에 없었다. 출시에 앞서 플레이한 사망여각 정식 버전은 한국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 만들어낸 유쾌함과 오리나 할로우 나이트 같은 메트로배니아 명작에 버금가는 재미가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2021.04.07 09:00
-
건물주 시뮬 ‘더 테넌츠’에서 갑질 좀 해봤습니다
언젠가 현실이 될 건물주의 꿈을 위해, 그 삶을 미리 연습할 수 있는 게임이 25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제목은 임차인을 의미하는 ‘더 테넌츠’, 항만에 접해있는 도시를 무대로 ‘부동산왕’을 목표로 하는 일명 ‘건물주 시뮬레이터’다. 대한민국 건물주 하면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다뤄지는 세입자를 향한 자비 없는 횡포가 떠오르는데, 장래희망이 건물주인 만큼 게임 캐릭터 집주인씨를 통해 ‘갑질’을 연습해봤다
2021.03.29 17:17
-
언폴디드: 동백이야기, 4.3 사건 피해자의 처절함을 느꼈다
언폴디드: 동백이야기는 모바일로 나온 ‘언폴디드: 오래된 상처’, ‘언폴디드: 참극’을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스토리를 더한 완전판이지만, 아트와 스토리가 이전 두 작품과는 크게 달라 사실상 신작에 가깝다. 출시에 앞서 플레이해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와 주인공 동주 사이의 일체감이다. 오직 살기 위해 산과 들, 동굴 등을 돌아다니며 그 안에 펼쳐진 고난이도의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제주도 사람들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 피부로 와 닿았다
2021.03.23 10:00
-
러스트-발하임 뒤이을 크래프팅 생존 '디스테라' 체험기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디스테라' 또한 이런 오픈월드 크래프팅 생존게임이다. 지난 11일 시작한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본 디스테라는 위에서 말했던 요소를 충실히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SF라는 배경과 FPS의 특징도 게임 내에 잘 융합시켰다. 물론 아직까진 알파 테스트 단계라 그런지 밸런스나 편의성 등 미흡한 부분도 보였지만, 게임이 추구할 본질적 재미는 확실히 느껴졌다
2021.03.12 18:33
-
루시의 일기, 아직도 내가 힐링게임으로 보이니
작년 초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공에 이어 11월 스팀 정식 출시, 그리고 12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 나온 이 게임은 개발자가 직접 아이작의 번제와 엔터 더 건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소 괴기스러운 면모를 앞세운 두 게임과 달리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아름드리 나무에 기댄 채 잠에서 깬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주인공 루시를 처음 만날 때만 해도 이 게임에서 이토록 강렬한 ‘매운맛’이 느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 같은 반전매력이 루시의 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021.03.12 10:45
-
몬헌 라이즈 간판몬 마가이마가도, 못 잡았습니다
12일, 몬스터 헌터 라이즈 2차 체험판이 배포된다. 핵심은 이번 시리즈 표지를 장식하는 타이틀 몬스터 마가이마가도다. 게임메카는 사전에 이를 전달받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처음 만난 마가이마가도는 역시 간판 몬스터답게 만만치 않았고, 무기를 바꿔가며 수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토벌에 실패하고 말았다
2021.03.12 08:00
-
[+9강] PC와 콘솔 모두 즐기는 게이머에게 딱! 48형 LG 올레드 TV
게이밍 모니터와 TV 두 가지를 모두 장만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공간 마련도 고민된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려면 TV 뺨치는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혹은 성능 면에서 게이밍 모니터 못지 않은 TV가 필요하다. LG전자에서 선보인 48형 LG 올레드 TV는 후자의 경우다. 이 48형 LG 올레드 TV만 있다면, 게임룸에 모니터와 TV가 함께 자리할 이유가 없다
2021.02.19 14:36
-
두뇌도 손도 풀가동, 직접 길 뚫는 디펜스 게임 ‘리로드’
스팀에 이어 지난 10일, 스토브로도 나온 국산 인디게임 ‘리로드’도 디펜스 장르다. 이 게임은 적이 몰려오는 경로가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뚫어야 한다. 머리를 굴려야 하는 부분이 늘어났기에 두뇌 활용을 많이 해야 하는 디펜스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이 바닥을 치는 타워 때문에 맵 여기저기를 바삐 돌아다니며 건설과 수리를 해야 한다. 비단 고수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뇌지컬’과 ‘피지컬’을 동시에 요구한다
2021.02.16 17:26
-
발파리스, 개복치처럼 죽지만 기세만큼은 둠가이다
2D 슈팅 플랫포머 장르 ‘발파리스’는 헤비메탈 감성이 충만한 게임이다. 대기화면에서부터 묵직한 헤비메탈 리듬이 울려 펴지는데, 피가 절로 끓어오르는 느낌이 든다. 화면 한가운데 서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듯한 주인공은 흡사 둠가이 같다. 이 같은 광경을 본 플레이어의 머리 속에는 게임 시작 전부터 ‘적들을 어떻게 찢을까?’하는 생각만 맴돌 것이다. 허나,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으니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다. 런앤건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는 ‘무조건 돌격’을 삼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적을 찢는 것보다 본인이 찢겨지기 때문이다
2021.01.18 16:54
-
모쏠 기자도 질리게 만든, 연애 반면교사 ‘모태솔로’
마법사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은 일인데, 이를 피하고자 하는 게임이 등장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렸다. 바로 인디카바 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소개팅 시뮬레이션 게임 ‘모태솔로’인데,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솔로 탈출이라는 잘못된 길을 걷고자 하는 주인공 강기모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게임을 해봤다. 그런데 예상했던 바와 달리, 강기모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마법사가 될 자질이 충분했다
2021.01.12 16:16
-
포기보다 오기가 생기는 TPS, 청강대 졸업 작품 ‘여명’
여명은 지난 11일 스토브 인디에서 열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 스쿨 졸업전시회 ‘청강크로니클 2020’ 출품작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일러스트와 3D 모델링, 보스 외형 디자인 및 공격 패턴 구성 등은 프로가 만든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전반적인 게임 완성도가 높다 보니 눈에 띄는 단점들도 학생들이 만든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으로 느껴졌다
2020.12.21 16:22
-
[+9강] CDPR 권장 CPU-GPU로 사이버펑크 2077 돌려보니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와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2077 세계를 충분히 즐기려면 고사양 PC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예산에는 한계가 있기에 시스템 요구 사양을 보며 ‘가성비’를 생각해야죠. 일단 4K 해상도에 자꾸 눈이 가긴 하지만, 지갑 사정을 위해 QHD 정도로 타협을 봅니다. 그래도 레이트레이싱은 앞으로 나올 게임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RT 높음’ 사양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2020.12.16 10:40
-
[영상] V종원의 사이버펑크 2077 스트리트 푸드 탐방기
게이머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사이버펑크 2077이 드디어 10일 출시되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방대한 오픈월드를 자랑하는데, 구석구석까지 신경썼을 만큼 아주 섬세하게 짜여진 세상이라고 할 수 있죠. 나이트 시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NPC는 물론 빌딩숲과 교통수단, 광고판 등 허투루 만든 것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2020.12.10 19:01
-
플라잉 솔져스, 갓 태어난 새를 살려주세요
지금부터 살펴볼 퍼즐 장르 인디게임 플라잉 솔져스에서 플레이어는 부하 장병의 목숨을 소중히 하는 명장이 되어야 한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도 아닌데 명장 운운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겠지만, 알에서 갓 태어난 ‘조류’ 신병들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인솔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주 임무다. 목적지까지 향하는 길목은 각종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어 위험하지만, 플레이어의 번뜩이는 기지만 있다면 무사 생환은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2020.12.10 17:46
-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받아보니 ˝크고 푸짐하다˝
수차례 발매 연기로 많은 게이머들을 애타게했던 사이버펑크 2077이 드디어 정식 출시됐습니다. 발매일에 맞춰 휴가를 내고 게임을 즐기고 있을 게이머들이 많을 텐데요, 게임메카 기자들 역시 어서 퇴근 시간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초 단위로 시간을 세던 도중,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지난해에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되어 구경조차 하기 힘든 사이버펑크 2077 PS4 버전 컬렉터스 에디션이죠. 내용물을 하나씩 살펴보니,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가 2077년과 현재를 오고가는 타임머신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12.10 17:09
-
[영상] 사이버펑크 2077 인생경로 3종, 어떻게 다른가?
사이버펑크 2077에는 캐릭터의 배경에 해당하는 인생경로가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정하게 되는데, 노마드, 부랑아, 기업 총 3가지가 있으며 선택한 인생경로에 따라 스토리라인이 다소 바뀌게 됩니다. 이에 게임을 처음 시작한다면 어떤 인생경로로 시작할지 살짝 막막하기도 합니다
2020.12.09 20:00
-
사이버펑크 2077 오픈월드가 GTA보다 뛰어난 점 8가지
사이버펑크 2077의 오픈월드에 대해 평하려면, 비교 대상이 필요하다. 그 대상은 단연 GTA 5 외에 떠올릴 수가 없다. 물론 오픈월드 게임 중에서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레드 데드 리뎀션 2, 심지어 CD 프로젝트 레드 전작인 위쳐 3 등 다양한 비교 대상이 있지만, 굳이 GTA 5를 꺼내든 이유는 게임의 배경이나 분위기, 할 수 있는 행위 등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다
2020.12.08 02:00
-
유비가 진정으로 원했던 오픈월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 보여준 오픈월드는 달랐다. 캐릭터는 살아 숨쉬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와 게임에 적절하게 녹아 든 RPG 요소, 거기에 몰입감 높은 스토리까지 흔히 말하는 명작이 갖춰야 할 것들은 다 갖춘 게임이었다. 아마도 그동안 유비소프트가 진정으로 만들고 싶었던 오픈월드 게임은 바로 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가 아니었을까?
2020.11.18 18:39
-
브로큰 라인즈, 영화 '알 포인트' 생각나네
턴제 전략게임 브로큰 라인즈는 영화 알 포인트가 생각나는 게임이다. 외부와 단절된 의문의 전장에 놓인 분대가 작전 진행에 따라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부터 닮았다. 엑스컴과 다키스트 던전을 섞은 것 같은 쫄깃한 게임 진행은 물론, 호러 장르에 준하는 으스스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이전에는 이 같은 매력을 느끼려면 외국어 실력이 필요했는데, 최근 스마일게이트 PC 패키지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한국어판이 정식 출시되며 국내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20.11.18 17:33
-
[영상] 페이즈모포비아, 귀신이 너무 무서운 퇴마사 2인
지난 9월 스팀에 출시된 페이즈모포비아는 유령 종류를 추리하는 공포게임입니다.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데, 도구를 사용해 증거를 수집하고 유령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추리하는 재미에 심리적 공포감까지 더해져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호평이 자자하죠
2020.10.20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