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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오신다! 4.3 패치의 마지막 보스 `데스윙`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WOW)’의 4번째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 보스 ‘데스윙’의 출현이 바로 다가오는 4.3패치를 통해 현실화된다.
9월 15일,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서 ‘WOW’ 4.3 패치에 관한 개발진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에 참석한 그렉 스트리트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는 ‘데스윙’이 마지막 보스로 활약하는 4.3 패치의 공격대 던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데스윙’은 보스전 부분을 홀로 소화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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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그렉 스트리트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와의 화상 인터뷰 현장
이 외에도 공격대 던전의 전반적인 흐름과 이번 4.3 패치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공격대’ 전용 파티 매칭 시스템 ‘공격대 찾기’, 그리고 신규 전설급 아이템에 관한 정보가 포함된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WOW’의 4번째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을 장식할 4,3 패치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달라.
그렉 스트리트: ‘대격변’의 주인공 ‘데스윙’이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공격대 던전과 신규 5인 던전 3종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아이템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형상변환’과 ‘던전 찾기’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파티 매칭 시스템 ‘공격대 찾기’, 새로워진 ‘다크문 축제’ 등이 첫 선을 보인다.
먼저 메인 콘텐츠인 ‘던전’에 대해 소개하겠다. 시작 지점은 ‘시간의 동굴’이다. 이 곳을 통해 미래로 이동하여 ‘데스윙’이 최종 승리를 거둔 황폐한 던전을 확인한 후, 두 번째 던전에서 ‘아제로스’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고대전쟁 시절로 돌아간 플레이어는 나이트 엘프가 처음으로 아제로스에 악마를 불러왔던 시간으로 돌아가 ‘용의 유물’을 손에 넣게 되고, 이것으로 ‘데스윙’과 싸우게 된다. 마지막 던전에서는 ‘용의 영혼’을 공격대 던전이 시작되는 ‘고룡쉼터 사원’으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쓰랄’과 함께 ‘데스윙’의 수하들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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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던전 플레이 스크린샷
공격대 던전의 이야기는 5인 던전에서 이어지며, 총 8개의 전투로 구성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데스윙’을 비롯한 7마리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 5인 던전에서 확보한 ‘용의 영혼’을 충전하는 동안, ‘데스윙’의 하수인 4명을 물리치면, 5번째 보스인 ‘황혼의 용’이 등장한다. 이 때 충전이 완료된 ‘용의 영혼’을 사용하면 ‘데스윙’이 일차적으로 도망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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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윙` 공격대 던전 플레이 스크린샷
이후 플레이어는 비행포격선을 타고 ‘데스윙’을 추격하며 6번째 보스 ‘황혼의 비룡 편대’를 상대한다. 이마저 마무리되면 마침내 낙하산을 타고 ‘데스윙’의 등에 내려앉게 되는데, 이 때 바로 7번째 전투가 이어진다. 이 때, ‘데스윙’의 몸을 보호하는 ‘엘레멘티움’ 갑옷을 떼어내고 공격을 가해야 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데스윙’과의 마지막 싸움이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마에스트롬’에 위치한 ‘혼돈의 소용돌이’의 여러 섬 위에서 전투를 소화해야 한다. 필드 곳곳에 떨어진 ‘엘레멘티움’ 갑옷 조각에서 나오는 타락한 촉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전설급’ 장비는 도적 전용 단검이다. 주무기와 보조무기, 2종류의 아이템이 등장하며, 타락하지 않은 ‘검은용 왕자’와 함께 옛 영광을 되살린다는 스토리가 장비에 깃든다. 4.2 패치를 통해 공개한 8번째 전설급 아이템 ‘타렉고사의 안식’과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도 공격대 던전을 진행하는 중, 강화를 통해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글화 명칭은 가제로 ‘아버지의 송곳니’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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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패치 전설급 아이템 `타렉고사의 안식` 완성 과정
4.3 패치에 새로 추가되는 ‘공격대 찾기’는 기존의 ‘던전 찾기’와 비슷하다. 길드도 없고, 공격대 를 위해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플레이어를 위해 일반 난이도보다 약간 쉬운 공격대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파티 매칭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스윙’은 8단계 중 총 2단계를 홀로 소화한다. 그만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규모로 제작 중인가?
그렉 스트리트: 7단계는 일반 공격대 전투보다 길지 않겠으나, 마지막 8단계는 조금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테스트를 거치면 좀 더 구체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다만, 장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소요되더라도 지루하지 않도록 서사적인 전투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이니 기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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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대 던전 전투의 8단계 중 마지막 2단계를 소화하는 `데스윙`
새로운 공격대 던전의 보스의 수는 총 몇 마리인가?
그렉 스트리트: ‘데스윙’의 하수인 4명과 강력한 황혼의 용, ‘데스윙’의 추격 과정에서 등장하는 ‘황혼 비룡 편대’, 마지막으로 ‘데스윙’이 보스전 두 부분을 소화한다. 쉽게 말해, ‘데스윙’과 6종의 보스가 출현하는 것이다.
이번 4.3 패치 공격대는 10인과 25인 둘 중 하나만 지원되는가, 아니면 두 가지 모두 구성되는가?
그렉 스트리트: 일단 25인만 지원된다. 10인 던전에 비해 아이템 레벨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탱커와 힐러를 충분히 데려갈 수 있어 직업 구성을 훨씬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4.3 패치 공격대 던전도 이번에 추가되는 파티 매칭 시스템 ‘공격대 찾기’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가?
그렉 스트리트: 물론이다. ‘공격대 찾기’는 4.3 패치 공격대 던전을 좀 더 쉽게 즐기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우두머리 전투가 총 8번 있는데 각각 4번씩, 전반과 후반으로 섹션을 나눌 예정이다. 쉽게 말해 공격대 전체를 2개로 나누는 것이다. 유저는 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공격대 찾기’를 이용할 수 있다.
‘WOW’의 공격대는 플레이어의 사전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공격대 찾기’를 통해 어느 정도 플레이에 익숙해진 유저가 실제로 공격대에 투입되었을 때, 일반 레이드를 이용하는 플레이어와의 실력 차이는 어느 정도로 좁혀지리라 예상하는가?
그렉 스트리트: 4.3 패치 공격대 던전의 난이도는 ‘전율하는 불의 땅’ 정도가 되리라 예상한다. ‘공격대 찾기’는 경험이 없거나 장비를 갖추지 못해 공격대 자체를 할 수 없는 유저를 위해 구성되었다. 따라서 ‘공격대 찾기’를 통해 장비와 경험을 갖췄다면 영웅 난이도는 어려워도 일반 난이도 정도는 문제 없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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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패치 공격대 난이도는 `전율하는 불의 땅`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미지는 4.2 패치 공식 이미지
‘던전 찾기’의 경우, 각 직업의 비율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파티를 꾸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직업 구성의 자유도를 확대할 계획은 없는가?
그렉 스트리트: ‘던전 찾기’는 기본적으로 탱커 2명에 7명에서 8명 가량의 힐러, 그리고 나머지 인원을 딜러로 채워서 파티가 구성된다. 또한 최대한 다양한 구성으로 파티가 꾸려지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다. 따라서 ‘던전 찾기’의 경우 ‘탱커’ 수가 모자란다는 평이 있는데 각 직업 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전율하는 불의 땅’에서 마지막 보스 ‘라그나로스’가 사망하지 않고 도망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이번 4.3 패치를 통해 재등장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렉 스트리트: ‘아제로스’에서 ‘라그나로스’는 제 생명을 다하였다. 따라서 4.3 패치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WOW’ 개발진은 그 동안 여러 우두머리를 죽였다가 다시 살리는 과정을 밟아왔다. ‘라그나로스’ 역시 ‘WOW’에서 다시는 선보이지 않겠다고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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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패치의 마지막 보스 `라그나로스`
‘대격변’이 출시되며 이전에 공개되었던 5인 던전을 새롭게 단장하여 소개했는데 반응이 꽤 괜찮았다. 이처럼 추억이 깃든 5인 던전을 개편할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다.
지난 4.2 패치의 전설급 무기는 ‘마법사’ 전용이며, 앞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4.3 패치의 전설급 아이템은 ‘도적’ 직업용 단검이다. 이제 ‘전사’만 남았는데 전사용 전설급 아이템은 언제쯤 선보일 계획인가?
그렉 스트리트: 모든 플레이어가 소외감을 느끼면 안 되겠지만 순번대로 내고 싶지는 않다. 전설급 아이템 공개는 개발진에게도 매우 신나는 일이기 때문에 정해진 수순대로 하면 재미가 없다. 따라서 정확한 시기를 밝히기는 곤란하다.
신규 세트 아이템 ‘티어13’의 경우 이전에 공개된 장비와 비슷한 외형 때문에 찬반논란이 많았다. 투가장 방어구도 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렉 스트리트: 티어 13은 각 직업이 사용하는 주문의 시각적 형상화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드루이드’의 경우 야생버섯 터트리기 등의 스킬을 토대로 삼아보았다. 아트적인 면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은 디자인인지 정의하기 힘들다. ‘드루이드’ 세트는 ‘못 봐주겠다’라는 의견과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다’라는 의견이 뒤섞여 있다. 아이템의 외형적인 부분은 ‘제 눈에 안경’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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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되었던 `주술사` `티어 13` 외형 이미지
한국의 경우 10인 던전이 25인 던전에 비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율하는 불의 땅’은 양 던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맞출 방도가 없겠는가?
그렉 스트리트: 한국에서 10인 던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는 25인 던전을 선호하는 유저가 많다. 이처럼 지역에 따른 차이가 조금씩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10인 던전에 유저가 집중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10인 던전과 25인 던전은 난이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작업이 수월하지가 않다. 등장하는 몬스터 수도 다르고 인원수에 따라 액션에 영향을 받는 플레이어의 수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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