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먹은 퀴즈퀴즈의 새로운 모습! ‘퀴즈퀴즈R’

게임메카 유저 중 ‘퀴즈퀴즈’를 아는 사람이 있는가? 1999년 온라인 시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퀴즈퀴즈’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상식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 두루 다룬 ‘온라인 퀴즈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큐플레이’로 개명한 ‘퀴즈퀴즈’는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결합하여 캐주얼 게임으로 성장해 나갔으며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초창기부터 사랑을 받은 ‘퀴즈퀴즈’가 이번엔 웹게임으로 돌아온다. 오는 19일부터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하는 ‘퀴즈퀴즈R’이 그것이다. ‘퀴즈퀴즈R’에서 ‘R’은 ‘Return’을 의미하며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개발되었다. 과연 ‘퀴즈퀴즈R’은 ‘큐플레이’ 혹은 과거 ‘퀴즈퀴즈’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메카는 큐플레이모션그래픽스의 정경우 기획팀장을 만났다.

11년만에 ‘퀴즈퀴즈’를 만나 감회가 새롭다. ‘퀴즈퀴즈R’은 어떤 게임인가?

정경우 팀장 : ‘퀴즈퀴즈R’은 11년의 역사를 가진 ‘퀴즈퀴즈’와 ‘큐플레이’의 노하우가 결합된 게임이다. ‘퀴즈퀴즈’와 ‘큐플레이’에서 얻은 노하우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모두 모아 ‘퀴즈퀴즈R’에 적용했다. 그리고 웹게임이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퀴즈퀴즈R’을 즐길 수 있다.

 ‘퀴즈퀴즈’, ‘큐플레이’와 ‘퀴즈퀴즈R’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정경우 팀장 : ‘퀴즈퀴즈R’은 ‘퀴즈’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퀴즈’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큐플레이’는 4지선다였지만 ‘퀴즈퀴즈R’은 OX게임이다. 난이도를 대폭 낮춘 대신 1등한 사람만 퀴즈 대결에서 승리하도록 만들었다. ‘웹게임’이란 것도 큰 차이점 중 하나다.

‘퀴즈퀴즈R’을 웹게임으로 개발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정경우 팀장 : ‘퀴즈퀴즈R’을 즐기는 주 연령층인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가볍게 만들어서 컴퓨터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다. 다만 아이폰은 아직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특별히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들은 ‘퀴즈퀴즈R’을 즐길 수 없다.

▲ 간단한 OX퀴즈를 풀 수 있다. 위는 `퀴즈퀴즈`의 OX 퀴즈 모습

과거에는 문제가 정말 어려워서 ‘족보’ 등 편법을 이용하는 유저도 많았다.

정경우 팀장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퀴즈퀴즈R’은 정말 쉽다. ‘퀴즈퀴즈R’에서는 누구나 들어와서 빨리 푸는 사람이 이긴다. 연산 문제도 한 자리 숫자로만 구성될 정도다. ‘퀴즈퀴즈R’을 처음 접한 유저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류서스 기자는 ‘퀴즈퀴즈’만 했는데 운전면허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퀴즈퀴즈R’은 어떤가?

정경우 팀장 :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해당 카테고리에 맞는 퀴즈를 만들 생각이다. 현재 ‘큐플레이’에는 ‘취업’ 카테고리가 있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퀴즈퀴즈R’은 일반적인 정보, 상식, 유행 등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내용으로 퀴즈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운전면허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의 퀴즈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대신 이슈가 될만한 카테고리는 계속 발굴하여 추가할 생각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게임을 즐기는 유저 인터넷 상황에 따라 결과가 정해지지 않을까?

정경우 팀장 : 플래시를 기반으로 ‘퀴즈퀴즈R’을 개발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퀴즈퀴즈R’은 매우 가볍게 개발해서 정보량이 크지 않다.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서도 컴퓨터와 큰 차이 없이 즐길 수 있다.

현재 ‘큐플레이’에서는 퀴즈 뿐 아니라 보드 게임이나 아케이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퀴즈퀴즈R’은 어떠한가?

정경우 팀장 : ‘퀴즈’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 ‘퀴즈퀴즈R’이라고 명명했다. ‘퀴즈퀴즈’ 본연의 특성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퀴즈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다.

▲ 큐플레이에서 판매 중인 마스코트 `큐피몬`. 아쉽지만 `퀴즈퀴즈R`에서는 키울 수 없다

그렇다면 ‘퀴즈퀴즈’와 ‘큐플레이’ 간에 연동되는 점은 없는가?

정경우 팀장 : 두 게임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이 때문에 유저들이 나뉠 수도 있겠지만 ‘퀴즈퀴즈R’과 ‘큐플레이’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 다른 게임으로 생각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란다. 인기가 많은 `큐피몬`도 `퀴즈퀴즈R`에서는 키울 수 없다. 유저들의 시선이 캐릭터와 큐피몬 양쪽으로 나뉘어서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연동되는 점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이벤트 상품 정도가 아닐까?(웃음)

‘퀴즈퀴즈R’의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정경우 팀장 : ‘큐플레이’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캐릭터와 아이템의 디자인을 모두 플래시로 그려서 훨씬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점과 분장실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큐플레이’와 달리 ‘퀴즈퀴즈R’에는 여타 게임의 레벨에 해당하는 ‘아이큐’가 있다. ‘아이큐’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다. 그리고 ‘아이큐’에 따라 금붕어, 원숭이 등 다양한 칭호 마크를 획득할 수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 역시 깔끔하게 개선했다. 내 정보에서 오늘의 랭킹, 전체 랭킹, 랭킹 변동, 승패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퀴즈퀴즈R’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아이큐’를 높일 수 없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다. 외계인이 ‘퀴즈퀴즈R’의 세계인 ‘큐피섬에 염탐하러 왔다는 설정에 따라 로그인하지 않은 유저는 외계인으로 표현했다.

19일부터 1차 CBT를 시작한다. 테스트 목적은 무엇이고 앞으로 일정을 알려줄 수 있는가?

정경우 팀장 : 서버가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퀴즈퀴즈R’은 스피드 게임이고 캐주얼 게임이기 때문에 서버가 불안하면 유저들이 금방 포기하게 된다. 서버 안정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테스트 기간 계속 노력할 것이다. 11월 초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과거 ‘퀴즈퀴즈’를 즐겼던 분이나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을 찾는 분이 있다면 ‘퀴즈퀴즈R’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 큐플레이모션그래픽스의 정경우 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