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최고의 매치 SKT(좌)와 GE(우)의 대결
11일(토) SK Telecom T1(이하 SKT)와 GE Tigers(이하 GE)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포스트 시즌 우승 후보들 간의 경기가 펼쳐진다. SKT는 현재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스프링 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반면 GE는 KT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전승 우승에 실패했지만, 12승 1패 1위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 들어 SKT의 기세가 매섭다. 미드라이너인 '페이커'는 정교한 콘트롤과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챔피언 선택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지훈'도 특유의 안정감에 공격성이란 새로운 무기를 더해 호평을 받고 있다. 미드라이너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두 선수의 기량 상승은 SKT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정글러 '벵기'가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새로 투입된 정글 '톰' 역시 우디르 뿐만 아니라 세주아니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대인 GE는 KT에 뜻밖의 패배를 당한 후 전열을 가다듬었다. 특히 2라운드 들어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정글러 '리'가 심기일전했다. 지난 1일 펼쳐진 나진과의 경기에서는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니달리를 정글로 기용해 팀승리에 공헌했다. 이는 리 신, 렝가, 자르반 등 공격적인 정글 챔피언을 선호하던 '리'가 최근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진과의 경기에서는 정글 뿐만 아니라 팀의 초반 운영 변화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상대를 게임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 손쉽게 승리를 얻어냈다. 이는 2라운드에서 지적되던 위태한 초반 운영을 개인기량으로 해결했음을 말해준다.
이번 SKT전에서는 양 팀 미드라이너간의 개인기량이 뛰어나 미드, 정글라인으로 이어지는 소규모 국지전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상승세에 오른 두 팀이자 이번 스프링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다. 어느 팀이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에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갈지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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