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방문한 쿤룬의 주아휘 대표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쿤룬과 손잡고 오는 8월경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퍼블리셔인 쿤룬의 주아휘 대표가 방한해 중국에서의 ‘테라’의 목표와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지 퍼블리셔인 쿤룬은 모바일과 웹게임에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회사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다른 중국 퍼블리셔에 비해 경험이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테라’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주아휘 쿤룬 대표는 ”온라인 게임은 모든 타이틀을 성공할 필요 없이 하나의 타이틀만 크게 성공하면 된다”며 “’크로스파이어’가 없었다면 스마일게이트란 회사가 있는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테라’가 성공하게 되면 쿤룬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능력에 대한 잡음은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라’는 지난 1월과 5월 각각 7일씩 두 번에 걸쳐 중국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 40%에 가까운 유저 잔존율을 보였다. 이는 다른 국가에 비해 유저 잔존율이 낮은 중국치고는 높은 수치라는 것이 주아휘 대표의 설명이다.
주아휘 대표는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게임 매체를 비롯해 영상광고, SNS, PC방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게임 매체와의 계약을 통해 80만 명, 영상광고로 110~120만 명, SNS로 80~100만 명, PC방 마케팅을 통해 100만 명 정도의 신규 유저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 수치면 1개월 서비스 기간 동안 문제없이 400만 명을 모집할 수 있다. 400만 명 정도면 중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쿤룬은 블루홀스튜디오와 총 4000만 달러(약 408억원)에 ‘테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과감한 투자 이유는 ‘테라’를 통해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게임의 역량을 쌓기 위함이다. 주 대표는 “대작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다”며,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쿤룬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주 대표는 “테라의 부분유료화 시스템은 중국 유저들에게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독특한 논 타겟팅 시스템은 중국 유저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라’의 이번 중국 서비스는 일본과 북미, 유럽, 대만에 이어 4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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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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