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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애니메이션, 홍문파 무사에서 츠루기 암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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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MMORPG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블레이드 앤 소울’이 전체 방영 일정의 중반을 넘어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일본의 ‘곤조 스튜디오(GONZO)’가 13부작으로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4월 4일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 중이다. 일본은 공중파 ‘도쿄 방송(TBS)’을 비롯한 전국 7개 채널에서, 한국은 케이블 ‘애니 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자정에 방영하고 있다.

원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스토리텔링은 국내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무협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은 서로 간에 콘텐츠 분위기와 이용자 층이 달라, 애니메이션 방영 초기에는 시청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애니메이션만의 차별화된 재미 요소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현재 방영 중인 '블레이드 앤 소울'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홍문파 무사에서 츠루기 암살자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아루카는 사부인 홍석근을 죽이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서연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렇듯 복수를 주제로 한 이야기는 게임과 동일하지만, 세부 설정은 조금씩 다르다.

우선 주인공이 속한 집단이 다르다. 게임 속에서 주인공은 ‘홍문파’에 속해있다. 해당 문파는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약자를 도우며, 의를 알고, 협을 실천하는’ 홍문의 길을 목표로 무공에 정진하는 집단이다.

반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아루카는 암살자 집단인 ‘츠루기’ 출신이다. 츠루기는 역사를 뒤에서 조종하며 법도를 중요시하는 집단이다. 실제로 주인공 아루카가 복수를 결심한 것도 감정적인 이유보다는 집단의 법도를 따르기 위함이었다. 


▲ 원수를 갚는 것이 규율이라 따른다는 주인공(아루카)


대사막, 같은 지역 다른 설정

애니메이션은 ‘대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게임에서의 대사막은 핵심 인물이 다수 등장하고, 그들의 관계가 얽히고 설키는 지역이다. 또한 민심을 혼란케 하는 사마교와 운대륙군의 갈등도 고조되는 장소다. 특히 사마교도는 마약과 다를 바 없는 ‘환영초’를 활용해 민중을 선동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막 지역을 다소 다르게 해석했다. 게임에서의 대사막 지역이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를 담아냈다면, 애니메이션의 대사막은 일본의 문화도 융합해 다양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영초의 활용 방법도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환영초를 재배하는 집단이 사마교가 아닌 풍제국이다. 또한 일종의 마약이라는 원작의 설정과 다르게 강력한 힘을 끌어내기 위한 약품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설정 등은 1화에서부터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 게임에서의 토문객잔 전경


▲ 애니메이션의 토문객잔 전경


▲ 게임에서는 사마교가 환영초를 재배하고 있었다


▲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풍제국이 환영초 재배하고 있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환영초가 숨겨진 힘을 끌어내는 약물로 표현된다


애주가 진소아, 무사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물 등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인물 3인방이 진소아, 예하랑, 당여월이다. 

게임에서의 진소아는 과거 가족의 복수하기 위해 떠돌아다니다 홍석근을 만나 마음을 다잡은 인물로 묘사된다. 주인공과 만난 시점에서는 홍석근의 말을 따르며 바람처럼 자유로운 삶을 사는 무림 최고의 격사로 성장해있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뛰어난 현상금 사냥꾼으로 묘사된다. 또한 협의를 중요시했던 원작의 모습과 달리, 돈이 되면 다소 무리한 일이라도 감행한다. 실제로 고액의 상금이 걸린 주인공 아루카를 공격하는 등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만의 설정을 따르고 있다. 참고로 원작의 애주가 설정은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원작에서도 엄청난 애주가로 표현된 진소아


▲ 애주가 설정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다


▲ 이런 술주정을 부린다


▲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모습은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예하랑과 당여월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다. 예하랑은 여전히 토문객잔의 여주인이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조카를 잃어버린 인물로 등장한다. 당여월도 마찬가지로 오락당이 도굴 집단으로 묘사되는 점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 토문객잔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예하랑


▲ 예하랑은 엔딩 스탭롤을 장식하는 등 원작에 비해 출세한 모습을 보여준다


▲ 오락당 당주 당여월도 원작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 오락당의 코믹스러운 부분은 원작과 동일, (위가 원작, 아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루카의 복수 상대인 진서연은 원작과 비교해 차이점이 가장 많은 인물이다. 우선 원작에서는 귀천검을 찾기 위해 홍석근을 죽이게 된다. 또한 풍제국의 태사로 천명제를 주도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풍제국의 태사가 아닌 ‘묵화대’를 이끄는 일개 무인이다. 또한 귀천검으로 예상되는 무기를 이미 들고 있어, 홍석근을 살해한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원작의 홍석근과 화중 사형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만의 인물인 린족 행상인 ‘론’이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 묵화대의 대장으로 등장하는 진서연


▲ 많은 이들에게 눈물을 안겨준 화중 사형도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다


▲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날 캐릭터인 행상인 '론'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 

'블레이드 앤 소울'은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애니메이션 본방 사수 이벤트를 진행, 영화 예매권과 케이블 채널 애니플러스 이용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오는 28일에 발간될 모바일 매거진 BUFF(버프) No.3에서는 '블레이드 앤 소울' 애니메이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니메이션 감독의 친필 사인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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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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