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특히나 게임업계에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의 흐름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온라인게임에 침체기가 왔는데요, 2013년은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도 활력을 되찾고 여러 작품이 나와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 새해의 첫 주간 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2013년 첫 문을 여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 다섯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고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엠게임의 ‘열혈강호2’가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에는 콘솔게임과 PC게임의 소식은 잠잠합니다. 온라인게임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요, 넷마블의 ‘건즈2’와 ‘차구차구’가 각각 2차 비공개 테스트와 게릴라 테스트를, ‘피어: 오리진 온라인’이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당신이 꿈꾸던 제2의 인생은 여기서, ‘아키에이지’ 공개 서비스
▲ '아키에이지' 공개 서비스 트레일러
[관련기사]
아키에이지 공개 서비스, '당신이 만들어가는 MMO' 출항!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1월 2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아키에이지’는 많이 알려졌듯이 자유도를 강조한 게임입니다. 최근 송재경 대표의 말을 빌려 그 모습을 그려보면 "‘리니지’의 공성전이나 영지 점령에서 보여준 PVP,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PVE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그리고 소셜적인 측면이나 생산, 제작 같은 생활형 콘텐츠는 ‘울티마 온라인’처럼 만들고 싶었다."로 정리됩니다.
게임 속에서 무역과 해상전투, 약탈과 재판, 사냥과 농사 등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실생활을 게임 속에서 누릴 수 있는데요, 방대한 자유도에 따른 결과와 책임은 자신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 등을 개발한 국내 유명 개발자 송재경의 신작인 ‘아키에이지’가 다시 한번 한국 온라인게임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 1월 2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아키에이지'
한국 무협의 자존심, ‘열혈강호2’ 사전 공개 서비스
엠게임의 무협 MMORPG ‘열혈강호2’가 1월 3일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1월 10일 본격적인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1주일 전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2’는 그 간 많은 공을 들여 원작 만화 ‘열혈강호2’의 느낌을 살렸는데요, 게임의 배경은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경공 시스템과 스토리 몰입감이 특징인 ‘열혈강호2’는 지난 마지막 테스트에서 기존 시스템 외에도 AOS 방식의 PVP 시스템인 ‘열혈쟁투’, 문파 간 대전인 ‘문파 혈첩’ 등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것들을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1월 3일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 2'
벽 타는 재미가 쏠쏠, ‘건즈2’ 2차 비공개 테스트
▲ '건즈2' 플레이 영상
[프리뷰]
건즈2, 아찔한 벽타기 실력이 고수로 가는 지름길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벽 타기 슈팅 액션 ‘건즈2’가 1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건즈2’는 벽 타기 액션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건즈’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비해 쉬워진 조작법, 세련된 그래픽 그리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로 무장했습니다. 지난 1차 테스트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스킬 효과, 사운드를 통해 더욱 화려해진 ‘건즈’만의 액션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데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보스 2종, 신규 맵 2종, 캠페인 모드 8종 외에 스킬 시스템, 강화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단순한 총격전 슈팅게임과는 달리, 제한된 공간안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꺾어나가는 재미가 일품인 ‘건즈2’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꾸미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벽 타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이 ‘건즈2’ 의 고수로 가는 지름길! 잊지 마세요.
▲ 1월 3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건즈2'
호러 FPS ‘피어: 오리진 온라인’, 1차 비공개 테스트
▲ '피어: 오리진 온라인' 프로모션 영상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호러 FPS ‘피어: 오리진 온라인’이 1월 3일부터 1월 7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피어: 오리진 온라인’은 워너브라더스가 출시한 원작 'F.E.A.R.' 시리즈 특유의 호러 느낌에 온라인 FPS의 다양한 모드가 잘 조합된 게임입니다. 협동 플레이를 통한 시나리오 모드 외에도 다양한 PvP 모드를 지원합니다. 물론, 공포라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첫 테스트를 11월이었으나 연기되고 이번에 시작하게 됐는데요, 지스타 2012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더욱 더 공포 요소를 강화하고 밸런스 조절과 콘텐츠 확충을 진행해온 만큼 이번 첫 테스트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 혹시 공식 홈페이지 가보셨어요? 만약 방문하신다면 주변에 노약자나 임산부가 없을 때 하시기를 바랍니다.
[UPDATE] 공식홈페이지 12월 28일 공지에 '피어 온라인'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연기 되었다고 올라왔습니다. 차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없이 가볍게 축구 한판! '차구차구' 게릴라 테스트
▲ '차구차구' 홍보 영상
넷마블의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가 사전 공개 서비스에 앞서 1월 5일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차구차구`는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의 캐주얼 축구게임으로 국내 및 해외 실제 선수의 특성을 SD캐릭터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입니다. 또, 누구나 축구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자동 수비 및 수비 간소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마구마구’의 선수카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카드수집을 통한 나만의 개성 있는 팀 구성이 가능한 재미요소도 가미했습니다.
단순하지만 축구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몸짓, 머리모양, 세레모니, 슈팅 등은 물론이고, 포지션과 능력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팀을 꾸릴 수 있는데요, 캐주얼을 전면으로 내세운 ‘차구차구’가 사실감을 강조하는 ‘피파 온라인3’와 ‘위닝 일레븐 온라인’ 틈에서 어떤 슛을 때릴지 기대되네요.
▲ 1월 5일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하는 '차구차구'
아이들 만화처럼 정감 가는 ‘미래전사 씨어’ 1차 비공개 테스트
▲ SF 소셜게임 '미래전사 씨어' 홍보 영상
톡톡플러스가 서비스하는 SF 소셜게임 ‘미래전사 씨어’가 1월 3일부터 1월 5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미래전사 씨어'는 먼 미래세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각종 엘프를 수집하여 적과 싸우며, 유저 간의 대전을 통해 레벨 업 하는 시스템을 가진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소셜게임인 만큼 게이머들과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어 타 게이머와 교류를 통하여 협동플레이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게임 플레이 설명에서 오는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밝은 톤의 그래픽과 정감 가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느낌은 성인보다는 소년 소녀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라 자녀를 두고 있는 게이머라면 아이들과 함께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1월 3일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미래전사 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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