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
액티비전의 대표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가 발매 15일 만에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1년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가 16일 만에 10억 달러에 도달한 것과 비교했을 때, 게임에 대한 초기 반응이 전작보다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차트트랙의 데이터 및 내부 조사를 토대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의 현재 전세계 판매액을 도출해낸 액티비전은 이번 타이틀이 전 지역에 거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액티비전은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영화 ‘아바타’가 17일만에 10억 달러에 도달했음을 알리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가 기념비적인 판매액을 기록했음을 강조했다.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는 ‘블랙 옵스2’를 비롯한 ‘콜 오브 듀티’ 전 시리즈의 매출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게임의 성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리즈의 전세계 매출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박스오피스 순위 10위 내에 든 헐리우드 영화의 수익을 능가할 것이며,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가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의 아성을 무너뜨리리라 자신했다.
액티비전의 에릭 허쉬버그 퍼빌리싱 대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의 성공 요인은 게임에 신선함을 더할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는 동시에, 고유의 재미를 지키는 부분에 집중해 전통과 혁신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았다는 것이다. 즉, 기존 시리즈에 크게 어긋나지 않은 적절한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콜 오브 듀티’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며 ‘블랙 옵스2’가 장기간 동안 인기를 유지하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증권사 스턴 에이지의 알빈 바티아 애널리스트는 ‘블랙 옵스2’의 1년 판매량이 ‘모던 워페어3’보다 15% 감소하리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3’의 판매량은 전작 ‘블랙 옵스’에 비해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빈 바티아 애널리스트는 “프랜차이즈에 분명한 약점이 있다는 것이 우려 사항으로 손꼽힌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블랙 옵스2’는 출시 후 하루 만에 전 지역에서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만 동일한 시간에 400만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한 ‘모던 워페어3’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저조한 성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즉,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의 진정한 성패를 가리기 위해서는 향후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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