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WASD 조작법 정식 도입한다

라이엇게임즈 PC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 시즌 3 업데이트에 관한 주요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던 WASD 조작법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신규 및 복귀 플레이어를 위한 새로운 조작법 'WASD' 방식이 추가된다. WASD 조작법은 마우스 클릭 외에 키보드의 W, A, S, D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롤을 처음 접하거나 복귀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딘 아얄라(Dean Ayala) 디자인 디렉터와 다아시 루딩턴(Darcy Ludington) 프로덕트 리드는 “WASD 조작법은 신규 플레이어와 프로 선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발 중”이라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WASD 조작법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롤 테스트 서버부터 일반 게임을 거쳐 랭크 게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조작 방식에 개선점이 더해진다. 챔피언 조작감이 향상되며,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클릭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키 설정 시스템이 실험 단계에 있다. 또한 마우스 방향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동적 카메라 잠금’ 시점을 개발 중이다. 신규 키 설정, 카메라 잠금 기능은 WASD 조작에 먼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뱅가드(Vanguard)가 강화되어 계정 공유나 거래 등 부계정 악용 사례를 더 잘 적발하고 금지한다. 25.18 패치를 시작으로 가장 흔한 부계정 악용 행위인 대리게임(타인의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과 편승(더 높은 랭크로 쉽게 오르기 위해 다른 계정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부계정 악용 사례를 줄이기 위한 MMR 관련 정확도를 개선하는 신규 시스템, ‘트루 스킬2(True Skill 2)’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롤은 올해 3월 북미 서버 소환사의 협곡 및 칼바람 나락을 통해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한국 서버의 모든 일반 게임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 외에도 롤은 2025년 시즌 3를 통해 다양한 신규 장식 요소를 선보인다. T1의 2024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은 9월 출시될 예정이며, 신화급 상점을 통해 사일러스와 멜의 신규 프레스티지 스킨도 나온다. 신 짜오는 시즌 3 스토리에 맞춰 비주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 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비주얼 요소만 업그레이드한다.

롤 2025년 시즌 3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