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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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그래픽의 '블레이즈 본' 시연 영상
논 타겟팅 액션 MORPG '블레이즈 본'이 '지스타 2012' 위메이드 부스에서 처음으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수의 적과 싸우는 통쾌한 액션과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퀄리티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그래픽/인터페이스]
'블레이즈 본'은 위메이드표 모바일 게임 중에 몇 안되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는 이미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에서도 입증된 엔진인 만큼 게임의 이펙트나 연출 하나는 확실하다. 기술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광원효과에서부터, 칼질을 할때의 모션, 상자가 부셔질 때의 모습까지 '액션'이라는 부분에 있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 언리얼 엔진 3가 모바일에서는 꽤 무거운 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시연은 뉴 아이패드를 사용하였기에 특별히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만약 안드로이드용, 또는 구형 아이폰을 사용하는 게이머가 플레이를 할 때 펼쳐질 상황을 생각한다면 썩 좋은 그림은 나오지 못할 것이다. '블레이즈 본'은 '핑거 제스처'라하여 스킬을 탭(터치)을 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도형의 모양이나 스와이프(슬라이드)로 각종 공격과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도형을 그리기 편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즉 체력과 미니맵과 같은 꼭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에 부분은 최소화하여 게임이 화면을 가득 체우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 큼직한 화면 구성이 특징
[조작감]
이 게임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바로 조작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물약을 마시거나 이동을 위한 탭 조작을 제외하면 공격 및 스킬사용이 모두 스와이프로 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조작이 조금은 버벅이는 느낌을 주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일직선으로 그은 것으로 인식한다거나 탭을 오랫동안 하고 있으면 발동되는 차지 스킬이 잘 안나가는 식이다. 간간히 발생하는 미스 플레이로 인해 게임에 집중도가 떨어지니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 언리얼 엔진 3를 적극 활용한 연출
[게임성]
'블레이즈 본'이 강조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논타겟팅 액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논타겟팅 액션'을 게임에서 상당히 잘 구현하고 있어 마치 PC게임을 하는 느낌까지도 주고 있다. 다수의 적과 싸울때 회전 공격을 하며 적들을 쓰러트리거나 보스와 싸울 때 치고 빠지는 액션을 하는 등, 이러한 여러 동작들이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어지며 몰입감을 높여준다.
▲ '핑거 제스처'의 활용 여부가 성공 여부가 달렸다
[총평]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 있는 이상,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비운의 작품이다. 하지만 논타겟팅 액션을 제대로 살린 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견줘볼만한 경쟁력을 갖춘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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