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글로벌을 대상으로 Xbox 콘솔과 컨트롤러 가격을 인상한다. 북미, 유럽, 일본, 호주 가격은 발표됐고, 한국은 소매점과 협의 후 결정된다.
인상된 가격은 5월 1일(미국 기준)부터 적용된다. 미국 본체 가격은 다음과 같다.
Xbox 시리즈 S 512GB: 299.99달러(한화 약 42만 2,600원) →379.99달러(한화 약 53만 5,300원)Xbox 시리즈 S 1TB: 349.99달러(한화 약 49만 3,000원) → 429.99달러(한화 약 60만 5,700원)Xbox 시리즈 X 디지털 버전: 449.99달러(한화 약 63만 3,900원) → 549.99달러(한화 약 77만 4,800원)Xbox 시리즈 X: 499.99달러(한화 약 70만 4,300원) → 599.99달러(한화 약 84만 5,200원)Xbox 시리즈 X 2TB: 599.99달러(한화 84만 5,200원) → 729.99달러(한화 약 102만 8,400원)
미국의 경우 본체 가격은 평균적으로 2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게임 컨트롤러와 스테레오 헤드셋 가격도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유럽의 경우 10~20% 이상, 일본은 30% 이상이다. 아울러 헤드셋 인상은 미국과 캐나다에만 적용된다.
가격 인상 지역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Xbox 무선 컨트롤러는 6만 1,800원에서 7만 8,800원, 엘리트 시리즈 2 코어는 15만 9,800원에서 19만 9,800원,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는 20만 7,000원에서 25만 8,800원이 됐다. 기존보다 25% 이상 가격이 높아졌다. 이어서 Xbox 한국 본체 가격 인상에 대해 MS 측은 소매점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다가오는 연말연시 시즌부터 일부 퍼스트 파티 신작 가격을 79.99달러로 높인다고 밝혔다. MS는 ‘이러한 변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시장 상황과 개발 비용 상승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MS는 지난 1일(현지 기준) 회계연도 기준 2025년 3분기(2015년 1월~3월) 실적을 발표했다. Xbox가 포함된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134억 달러(한화 약 18.8조 원)다. Xbox 게임 매출은 5% 증가했다. 콘텐츠와 서비스는 Xbox 게임 패스/콜 오브 듀티/마인크래프트 영향으로 8% 늘었으나, 하드웨어 매출은 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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