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생각나네,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 출시

90년대 후반 인도네시아 시골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스팀에 등장했다.

인디게임 개발사 모지켄 스튜디오는 지난 19일, 스팀에 힐링 어드벤처게임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A Space for the Unbound)’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따뜻한 색감의 픽셀 그래픽이 인상 깊은 이 게임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기에 세상도 함께 끝나려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재기발랄한 고교생 아트마와 라야의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은 90년대 후반 인도네시아 시골을 배경으로, 갑작스럽게 등장한 미스터리한 초능력과 세상의 종말로 인해 변화하는 세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게임의 주인공은 평범한 소년 아트마와 초능력을 가지게 된 소녀 라야다. 막연한 걱정과 우울함 등, 불안정한 시기의 두 사람은 불안정한 세상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버킷리스트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여정에 오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살아온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되며 서로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이 과정에서 퍼즐이나 버튼액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아트마와 라야의 이야기 외에도 마을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며, 이들의 마음으로 뛰어들어 숨겨진 비밀을 알아갈 수 있다.

따뜻한 이야기와 감성적인 BGM, 소년과 소녀의 성장을 일상에 녹여내 묘사한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는 20일 기준 유저 평가 57개 중 100%의 긍정적 평가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다.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는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며, 오는 27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인 1만 9,350원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