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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9시 40분, 엘피스 서버의 수도 쟁탈전이 종료됐다. 이번 쟁탈전엔 하이란과 우니온 모두 수성 측이 승리해 집정관과 수호경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주차엔 양 진영 모두 수도 쟁탈전이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지금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매번 공성전이 이뤄졌던 하이란 진영에서도 공격을 신청한 길드가 없었다.
36회차에서 수도를 탈환한 하이란의 ‘원펀맨’ 길드는 2회 연속 수호경의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구성원의 접속률을 높이고 수성 병기를 위한 재료를 꾸준히 모으는 등 언제든 공격이 오더라도 막을 수 있게 철저히 대비했다.
그러나 공격 측의 움직임이 보이질 않았다. 이는 지난 36회차 통치 계약 결과를 보더라도 알 수 있었다. 항상 ‘원펀맨’과 수호경의 자리를 놓고 다투던 ‘네임드’, ‘강한’ 등 유세 길드에서 아무도 영지를 입찰하지 않은 것이다.
‘원펀맨’의 길드장 ‘토리a’는 “이번에 영지를 입찰한 길드 모두와 친분이 있어서 공성이 없을 거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수성 준비는 평소와 똑같이 진행했다”라며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리고 “항상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공성 준비를 도와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펀맨’과 대립 구도를 유지하던 ‘네임드’는 이번 회차를 도약 준비의 분기점으로 잡았다. 그 동안 쉬지 않고 공성전을 진행했던 만큼 길드 구성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이에 따라 휴식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수도 쟁탈전은 한 주 쉬어가기 위해 영지 입찰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으며, 다음 회차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네임드’ 길드의 부 길드장 ‘코코냔’은 “한쪽만 너무 오래 장기 집권하면 전쟁 게임의 의미가 없어진다. 전쟁다운 전쟁을 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라며 다음 공성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 다음 수도 쟁탈전을 위해 한 주간 휴식을 취했다
한편, 우니온 진영은 이번에도 수도 쟁탈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길드 레벨 15를 달성한 ‘추억’ 길드의 수비력은 건재했다.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공격 측에서 아무도 공격을 신청하지 않았고, 공성보다는 길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영향력을 모으는 입장을 보였다. 아래는 이번 수도 쟁탈전의 세부 정보와 결과다.
▲ '수도 쟁탈전'을 앞둔 엘피스 서버 통치 계약 결과
▲ 11월 04일 수도 쟁탈전 결과
▲ 양 진영 모두 현 지도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 엘피스 서버 수호경 길드 '원펀맨' 정보
▲ 엘피스 서버 집정관 길드 '추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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