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블레스 리빌드 테스터] "이 정도면 새로운 게임이다"

지난 8월 17일(목), 블레스 리빌드 서버에 ‘여행의 동반자’와 관련한 모든 기능이 활성화됐다. 조련 레벨 도입과 동반자 의상, 고급 아니마 제작 레시피 등 리빌드 프로젝트로 변할 모든 콘텐츠가 업데이트된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워진 여행의 동반자에 대한 유저들의 평은 어떨까? 블레스 게임메카에선 업데이트 이후 콘텐츠를 반복해 즐긴 엘피스 서버의 ‘아지노스’를 만나 체험 소감을 들어보았다.




▲ 엘피스 서버 우니온 진영 '아지노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추억 길드의 어새신 ‘아지노스’다.

리빌드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은 어떤가?


많은 면에서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단, 이 콘텐츠들을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을 때 얼마나 기존 것들과 융화될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리빌드 프로젝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콘텐츠 변화는 무엇이었는가?


불편했던 UI 개선과 레벨업 구간의 난이도 조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조련 콘텐츠에 미니 게임을 도입해 지루함을 없앤 것도 너무 좋았다.

개선된 UI는 너무 편했다
▲ 개선된 UI는 너무 편했다


지난 17일(목)에 여행의 동반자 콘텐츠가 모두 공개됐는데, 이는 어땠는가?


새로운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강화 시도 횟수의 제한이 있었던 점만 빼곤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조련 게임의 난이도가 숙련도에 따라 점점 줄어드는 부분, 높은 등급 동반자를 조련할 수 있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좋은 동반자를 얻기 위해선 기술 변경권과 축복 가루가 상당수 필요했다. 리빌드 서버에선 해당 아이템들을 1루메나에 살 수 있고, 매일 루메나가 지급돼 부담은 없었다.


그러나 라이브 서버에선 아이템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 그리고 어떻게 적용될 예정인지 알 수 없어 지금은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아무래도 라이브 업데이트 이후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피로도 시스템은 어떤가?


피로도로 인해 탈 것에서 자동 낙마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정말 귀찮았다. 플레이를 귀찮게 만드는 콘텐츠는 실패한 거라고 생각한다. 없어지거나 개선을 해줬으면 한다.

새로 추가된 스킬 시스템의 평가도 궁금하다.


매력적인 스킬이 많아 조련하는 맛이 더 있었다. 다만, 앞에도 말했듯이 기존 동반자들의 스킬의 값어치가 떨어지지 않게끔 서로 조율이 잘돼야 할 것 같다.


▲ 기존보다 훨씬 매력적인 스킬이 가득했다
(이미지 출처: 공식 홈페이지)


봉인 시스템은 어땠나?


봉인으로 동반자를 거래할 수 있는 건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거래소의 가격 상한 하한이 라이브 서버에도 적용된다면, 실질적으로 거래 자체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값은 유저가 정하는 것이지 게임사가 인위적으로 관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행의 동반자에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여전히 큰 UI다. 거래소와 여행의 동반자, 그리고 각종 인터페이스를 한꺼번에 활성화 했을 때 화면에 비해 창이 너무 크다. 크기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해주거나, 사이즈를 좀 줄여줬으면 한다.

추후 리빌드 프로젝트로 개선됐으면 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케르타논 투기장’을 첫 번째로 꼽고 싶다.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들었는데, 지나치게 불편한 신청 시스템과 등급별 격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매칭 시스템으로 인해 결국 아무도 하지 않는 콘텐츠로 전략해버렸다. 다음 리빌드 프로젝트에는 투기장 콘텐츠와 관련한 대대적인 개혁이 있었으면 한다. 

 

▲ 다음에는 ‘케르타논 투기장’을 개선해줬으면 한다

리빌드 프로젝트에 더 바라는 점이 있나?


지금 리빌드 서버의 모든 콘텐츠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때까지 분명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 때까지 라이브 서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콘텐츠를 적용하는 시점에 유저 수가 적을 수도 있다. 그러니 리빌드 서버 뿐만 아니라 라이브 서버에도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세한 답변 고맙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유저가 가장 원하는 건 거창한 업데이트가 아닌 유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운영’에 있다. 빠른 업데이트는 중요하다. 그러나 유저의 피드백을 잘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유저의 말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 '갓게임'이 될 블레스를 기대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이승범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