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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직접 뛰는 '농구' 재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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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공식 홍보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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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독특한 카툰 그래픽과 스릴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했던 ‘프리스타일 2’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5월 15일 정식 출시된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는 창유닷컴코리아가 조이시티의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2’를 원작으로 삼아 제작한 모바일 농구 대전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유저가 팀에 소속된 선수가 되어 직접 게임에 나선다는 점이다. 보통 모바일 스포츠게임의 경우 직접 선수로 뛰는 것보다 팀을 관리하는 감독이 되어보는 매니지먼트 류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의 경우 원작 재미를 그대로 물려받아 유저를 감독이 아닌 선수로 만들었다. 즉, 직접 뛰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팀'을 운영하는 방식 역시 기존 모바일 스포츠게임과 다르다.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의 메인은 3 대 3 실시간 대전이다. 그리고 한 팀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고른 유저 3명이 힘을 합친다. 즉,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상대와 실시간으로 맞붙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플레이어와 손발을 맞춰 함께 뛰는 농구 특유의 팀워크도 살아있다. 이는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이루어 상대와 겨루는 원작의 대결을 그대로 녹여낸 부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상황에 따라 액션 키 용도가 바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한 가지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조작이다. 다른 플레이어와 '합'을 맞춰 캐릭터를 세밀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키보드+마우스보다 세부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에서 어떻게 조작을 소화했느냐다.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를 이를 '상황별 액션키'로 해결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버튼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일단 화면 왼쪽에는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움직을 수 있는 가상 조이스틱이 있다. 그리고 화면 우측에 위치한 세 개의 키로는 ‘슛’이나 ‘블록’ 등 특정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관건은 상황에 따라 액션 키 용도가 조금씩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을 가진 상대 캐릭터가 근처에 있을 때는 액션 키 세 개가 각각 상대 슛을 막는 ‘블록’, 공을 빼앗는 ‘스틸’,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이 된다. 반대로 내가 공을 들고 있으면 액션 키는 공을 던지는 ‘슛’, 동료에게 공을 건네는 ‘패스’, 적을 밀치고 앞으로 뛰어드는 ‘돌파’로 변한다. 즉 키 3개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도록 해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러한 직관적인 조작법 덕분에 플레이어는 게임 속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다.

▲ 각 캐릭터는 '포지션'에 따라 다른 능력치와 고유 스킬을 지니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원작 ‘프리스타일 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포지션’도 그대로 녹여냈다. ‘프리스타일 2’에는 실제 농구와 마찬가지로 선수 역할에 따라 5가지 ‘포지션’으로 나뉜 캐릭터가 있다. 이 구조는 모바일에서도 동일하다. ‘포지션’은 다섯 종류로 나뉘며, 원작처럼 캐릭터 당 하나의 ‘포지션’이 주어진다. 여기에 다섯 ‘포지션’은 장단점이 뚜렷하고 코트 내에서 전담하게 되는 영역도 분명히 나뉜다.

예를 들어 ‘센터 포지션’ 캐릭터인 ‘용성’은 ‘덩크’와 ‘리바운드’의 성공률은 높지만 ‘3점’ 명중률은 떨어진다. 반면 ‘슈팅가드 포지션’ 린다는 ‘3점’ 명중률이 높은 대신 ‘덩크’와 ‘리바운드’에 취약하다. 따라서 두 캐릭터는 각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서 서로를 보완하며 호흡을 맞춰야 한다. 즉, ‘프리스타일’을 해봤다면 금방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 '포지션'에 따른 능력치 차이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포지션’에 따라 역할분담이 나뉜 점은 3 대 3 대전이라는 게임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3:3 실시간 대전과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포지션’을 바탕으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함께 뛰는 재미를 주는 것이다. 원작 요소를 모바일에 잘 녹여내 RPG나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셈이다.

▲ 직접 득점을 하지 못해도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면
결과창에서 조명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캐릭터 성장 및 커스터마이즈 역시 ‘프리스타일 2’와 유사하다. 기본적인 구조는 게임에서 얻은 경험치를 토대로 레벨을 올리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점이다. 여기에 '프리스타일 2'의 경우 1편보다 능력치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러한 점 역시 모바일에 그대로 반영됐다. 단순히 속도, 근력 등이 아니라 ‘덩크’나 ‘3점’과 같이 캐릭터 능력치가 세분화되어 있다. 여기에 캐릭터에게 특수한 기술을 장착하는 ‘스킬 시스템’도 빠짐 없이 들어가 있다.

▲ 여기에 '프리스타일 2'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도 등장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위의 내용을 통해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는 원작의 주 요소를 충실히 반영한 모바일 농구 게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원작에는 없는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가장 큰 부분은 ‘스토리 모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토리 자체는 간단하다. 길거리 농구를 시작한 주인공이 점차 강한 팀들을 꺾고 올라서 명성을 떨치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스토리 모드는 온라인에 비해 멀티플레이를 장시간 유지하기 어려운 모바일 특징을 감안해 유저가 혼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가 3 대 3 대전에,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프리스타일 2: 플라잉덩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튜토리얼’로 작용하기도 한다.

▲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의 특징인 '스토리 모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원작 본연의 감수성을 거의 훼손시키지 않고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오는 안전한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프리스타일’ 혹은 '프리스타일 2'를 즐긴 게이머라면 모바일로 간단하게 한 판 즐기며 잠시 추억에 빠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자동사냥으로 점철된 모바일 RPG에 질린 유저에게도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맛이 살아 있는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를 추천하고 싶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농구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하는 농구의 재미,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로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사진제공: 창유닷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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