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블레스] 3인으로 영묘 정예 던전 공략한 ‘몬디’의 미스틱 전술

/ 1

‘사피엔스의 영묘(정예)’는 동일 시기에 추가된 ‘전사왕의 무덤’과 ‘아쉬-루하의 신전’에 비해 난도가 쉬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정예 등급인 만큼 정보 숙지 없이 공략을 시작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해당 던전을 단 세 명으로 공략했다는 소식이 게임메카에 전해졌다. 일반도 아니고 정예를, 게다가 적정 레벨이 50인 던전을 어떻게 적은 인원으로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일까? 블레스 게임메카에선 소식의 당사자인 루멘 서버 우니온 진영의 ‘몬디’를 만나 관련 이야길 들어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본문을 통해 확인하자.




▲ 루멘 서버 우니온 진영 '몬디'

반갑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만나서 반갑다. 루멘 서버 ‘암살’ 길드 소속의 팔라딘 ‘몬디’다.

영묘 던전을 3인으로 공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처음엔 심심해서 아는 지인과 함께 ‘잠든 비늘 유적’ 정예 던전을 2인으로 도전해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완주할 수 있더라.


그래서 난도가 더 높은 영묘도 가능한지 궁금해 시도하게 됐고, 공략에 성공했다. 던전 공략은 부캐릭터인 미스틱으로 진행했다.




▲ ‘몬디’는 ‘잠든 비늘 유적’도 2인으로 공략 성공했다


3인으로 공략하기에 난도는 어느 정도인가?


신기하게 다른 던전들과 달리 영묘는 오히려 세 명으로 공략하는 게 더 편하고 쉬웠다.

더 쉬웠다니? 이유가 뭔가?


‘탱커, 힐러, 원거리 딜러’ 조합으로 시도했다. 5번째 보스에선 보라색 구체가 생성돼 주변에 큰 피해를 입히며 자폭하는데, 가디언과 근접 딜러들이 이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가디언이 근접 딜러들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제자리에 멈춰 일명 ‘말뚝탱’을 해야 한다.


하지만, 3인으로 공략할 땐 가디언이 계속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보스를 탱킹해 보라색 구체에게 받는 피해가 줄어든다. 물론, 이는 파티의 모든 딜러가 원거리 딜러면 같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그런 파티를 구하긴 어렵다.

어떤 조합으로 공략을 시도했는가?


탱커로는 보스 몬스터들의 공격을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가디언을, 원거리 딜러로는 단일과 광역 순간 피해량이 가장 높은 메이지를 선택했다. 그리고 힐러는 당연 미스틱이었다. 


작년 10월 ‘카스트라 불꽃’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던전의 보스 몬스터들은 파티원 전원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광역 힐을 할 때 자기 생명력이 감소하는 팔라딘보단 안정적으로 파티원을 치유할 수 있는 미스틱이 더 선호된다.


특히, 영묘 5번째 보스의 경우 힐러가 일반 공격을 두 대만 맞아도 사망한다. 그런데 여기서 팔라딘은 희생의 탄원을 사용해 파티원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도중 일반 공격을 맞으면 즉사한다. 이 때문에 본인의 체력을 계속 최대치로 유지한 채 파티원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미스틱이 3인 파티로 던전을 공략하기 더 용이했다.


▲ 안정적인 광역 치유가 가능한 '미스틱'이 던전에서 더 선호된다


던전을 공략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영묘는 5, 6번째 보스가 가장 난도가 높은데, 3인으로할 땐 오히려 4번째 보스가 더 어려웠다. ‘일그러진 균열’로 3~4곳에서 ‘불안정한 망령’이 소환되어 원거리 딜러 혼자서 빠르게 처리하기가 힘들었다.

추후 또 다른 목표가 있는가?


‘잠든 비늘 유적’, ‘사피엔스의 영묘’ 다음은 뻔하지 않은가. ‘전사왕의 무덤’ 10인 토벌대 던전 전반부를 4인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 '전사왕의 무덤' 전반부를 4인으로 공략하는 게 다음 목표


던전에서 사용한 전술을 소개해달라.




5번째 보스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는 위 전술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야생의 숨결, 재생의 뿌리, 단비를 활용해 지속 치유하고, 위급한 상황에선 ‘풍요의 바람’을 사용한다. 핵심기술론 ‘숲지기’를 선택하고, ‘파도 장막’을 활용하면 가디언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5번째 보스에선 가디언이 보스를 데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때문에 치유 기술이 필요 없다. 그래서 ‘야생의 숨결’을 제외한 모든 치유 기술을 제외하고 대신 할퀴기, 물의 조화, 발화, 풍랑, 개화를 사용한다.


적용의 ‘야생의 집요함’과 ‘야수의 가호’는 공격 기술의 지속 시간과 피해량을 높여줘 선택을 결정했다.



3인 파티 시 보스별 공략 팁을 부탁한다


안식하지 못한자: 3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인 전투를 해야 한다. ‘치유 감소’와 ‘받는 피해량 증가’ 약화 효과에 걸렸을 때를 제외하곤 ‘정화의 샘’으로 가면 안 된다.


근거리 딜러가 없으니 가디언도 제자리에서 탱킹을 할 필요가 없다. 본인에게서 가까운 곳에 ‘일그러진 균열’이 나오면 그곳으로 이동해 제거하자. 멀리 생성된 균열은 메이지가 마무리하면 된다.


▲ 안식하지 못한자 3인 공략 영상


포식자 칼리굴라: 가디언은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위협 수준만 높인 채로 아군이 없는 곳으로 보스를 데리고 계속 이동한다. 그러면 원거리 딜러가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편하게 공격을 쏟아 부을 수 있다.


▲ 포식자 칼리굴라 3인 공략 영상


리치 티베리우스가디언이 굳이 보스에게 붙어서 공격을 할 필요는 없다. ‘불사의 외침’ 이후 소환되는 3종류의 ‘어둠의 타락자’ 위협 수준만 높여 아군을 피해 이리저리 끌고 이동만 하면 된다. 원거리 딜러는 보스의 강화 효과와 일치하는 ‘어둠의 타락자’를 처치하자.

보스가 3연속 즉사 기술을 사용하는데, 근접 딜러의 경우 이것을 피하기가 너무 힘들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는 이 기술을 피하면서 ‘어둠의 타락자’를 처치하기 쉽다. 이것이 원거리 딜러를 데려가는 이유 중 하나다.


▲ 리치 티베리우스 3인 공략 영상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발진에서 이전에 페이스북으로 ‘아쉬-루하의 신전’ 공략 방송을 한 것처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많이 반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속한 ‘암살’은 20~40대의 유저가 서로 도와가면서 즐겁게 게임하는 친목 길드다. 원래 홍보할 때 항상 20~50대라고 했는데 길드 마스터인 ‘척예’ 형이 50대는 본인 1명 밖에 없다고 빼달라고 해서… 아무튼 정신 건강하고 매너 좋은 유저들이 대거 있으니 가입을 원하면 문의 주길 바란다.


끝으로, ‘안토니오’형 복귀해서 고맙고 길드원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이승범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