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 스타즈, 스토리모드와 신규 캐릭터 5종 공개

코에이테크모의 대표작이 총출동하는 '무쌍' 시리즈 신작 '무쌍 스타즈'에 출전하는 캐릭터 5종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12월에 첫 공개된 캐릭터 '오푸나'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는 지난 1월 20일, '무쌍 스타즈'에 출전하는 새로운 캐릭터 5종과 스토리 모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각기 다른 타이틀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우선 '진 삼국무쌍'의 여포는 명마 '적토마'를 몰고 다니는 최고의 명장으로 등장한다. 이어서 '전국무쌍'에 등장했던 여성 캐릭터 '이이 나오토라'는 집에 아들이 없어 대를 잇기 위해 남자 이름으로 개명하고 당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발차기를 특기로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총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노부나가의 야망'의 풍운아 고양이 '오다 노부나가'와 다양한 트랩을 소환해 적을 무찌르는 악마의 딸 '카게로' 시리즈의 '레그리나'가 베일을 벗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캐릭터가 코에이의 비운의 게임으로 유명한 '오푸나'의 주인공 '오푸나'다. 코에이가 2007년에 발매한 Wii 전용 RPG '오푸나'는 현격히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참패를 면치 못했다. 이후 '무쌍 스타즈'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쌍 스타즈'에서 '오푸나'는 우주를 지키는 용사 '코스모 가드'의 '티티아 별'에서 태어난 소년으로 첫 우주 비행 중 불시착한 행성에서 용사로 성장했다는 설정이다.

이와 함께 '무쌍 스타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월드 맵을 무대로 한 스토리 모드는 기존 '무쌍' 시리즈와 달리 멀티 엔딩과 자유도 높은 스토리 전개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샘'을 부활시키기 위해 각지에 있는 사당을 개방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주요 목적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세계에 소환된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관계와 사건의 흑막이 공개된다.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작 오리지널 캐릭터 3종을 중심으로 한 기본 루트 3개를 비롯해 총 15종에 달하는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는 여포가 모두를 전멸시킨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것도 포함되어 있다.

스토리 진행 중심은 '키 배틀'과 '영웅 배틀'이다. 우선 '키 배틀'은 월드맵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전투로 이를 해결하며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이다. 이어서 '영웅 배틀'은 캐릭터를 중심에 둔 전투로 이를 클리어하면 새로운 동료를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맞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 '키 배틀'과 '영웅 배틀' 모두 각기 다른 출현 조건과 소멸 조건이 붙어 있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여기에 스토리 클리어 상황이나 동료와의 관계, 아이템 보유에 따라 스토리 및 엔딩이 달라진다. 즉, 모든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반복플레이가 요구된다.

'무쌍 스타즈'는 오는 3월 2일 PS4 기종으로 한국어화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