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앵벌이~
오늘도 던전 점령의 꿈을
키우면서 여기저기 던전을 떠돌며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쮜나.
슬슬 레벨이 50대에 돌입했지만… 아직도 초보티를 팍팍내고 있는 쮜나는 패치를 통해 추가되는 게임 시스템에 적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_-;;).
뭐... 어쨌든 이래저래 몬스터 사냥에 익숙해진 쮜나는 슬슬 색깔 있는 아이템을 모으기 시작했다. 색깔 있는 아이템이라... 그것이 무엇인고하면! 바로 캐릭터에게 보너스 능력치를 부여해주는 옵션이 붙어있는 아이템을 말하는 것이다.
코룸 온라인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일반 아이템 외에 매직 아이템, 익스트림 아이템, 세트 아이템이 몬스터로부터 드롭된다. 이런 아이템들은 하얀색 만두모양의 일반 아이템과는 달리 푸른색 만두모양(상했나?! -_-;;)으로 드롭이 되기 때문에 쉽게 구별을 할 수 있다(차후에는 만두 모양에서 탈피... -_-;;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한다).
* 아이템 종류 설명 * 매직 아이템 - 아이템 이름이 푸른색으로 낮은 수준의 능력치 상승 옵션이 붙어 있다. 익스트림 아이템 - 아이템 이름이 노랑색으로 높은 수준의 능력치 상승 옵션이 붙어 있다. 세트 아이템 - 아이템 이름이 녹색으로 각 장착 부위별로 같은 종류의 세트 아이템을 장착하게 되면 아이템 자체에 붙어 있는 옵션 이외에 추가로 보너스 옵션을 더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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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나는 게임 중 졸음이 몰려오다가도 이런 아이템들이 나오면 눈이 번쩍!!!하게 되는데… 익스트림 아이템이나 세트 아이템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정말 대박!
쮜나 스틸당하다!
오늘도
변함없이 사냥을 하면서 익스트림 아이템이나 세트아이템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쮜나(매직아이템은 옵션 수치가 낮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아쉬운
능력치가 아니라면... -_-;;). 열심히 몬스터에게 사랑의 원투쓰리 펀치를 날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불방울(소서리스의 파이어 미사일 스킬-_-;;)에 맞은 몬스터는
그대로 쓰러지고...
쮜나: “헉! 뭐얏?! 누가 건드린겨?! -_-++”
앗! 순간 몬스터로부터 떨어진 아이템은 푸른색만두! 마우스를 갖다대어 확인해보니 녹색의 세트 아이템!(-_-;;) 먹어야 된다. 먹어야 된다. 먹어야 된다… 라면서 열심히 스페이스바(아이템 습득 토글키)를 눌렀지만 막타를 친 사람에게 아이템 우선권이 있는 코룸온라인에서는 소용없는 짓이었다.
유유히 걸어오던 소서리스… 아이템을 쉥!(아이템 습득시 상쾌하게 들리던 효과음이 왠지 가슴을 후벼파는 기분이었다-_-;;)하는 소리와 함께 먹어버리고 다시 유유히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이 아닌가…!
쮜나: “앗! 저기.. 님~ 그거 제가 잡던 몬스터인데요... -_-;; 스틸하시면 안되져~!”
스틸소서: “... ... ...룰루~*”
쮜나: “컥! 야이~ #@^#()*!)(#$(@#!$!!!!!!”
뭐라뭐라 얘기를 해보았지만 듣는 척도 안하고 계속 길을 가던 소서리스는 끝내 접속을 종료해버렸다.
아… 순간 멍해지는 이 느낌이란… -_-;;
어느 게임에서나 일부 비매너 유저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당해보니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거기까지…-_-;;)
어쨋든 밝은 온라인 게임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비매너 행위는 하지 맙시다! 라면서 열심히 여기저기 외치고 다니며 쮜나의 사냥은 계속 되었다.
최강얼짱 길드 창설
사냥도
하고 장사도 하면서 어느 정도 장비를 맞추어 이제는 초보티를 벗은 쮜나(^^v).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순간 뭔가 조금 이상한 것을 발견! 무엇인고 하니... 이름이 상당히
긴 캐릭터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쮜나: “음?! 저건 뭐지? 님~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요?”
그냥파이터: “아~ 이거요? 이건 이름이 아니고요. 길드명하고 호칭이에요. 제일 위에 있는건 길드명, 중간에 있는게 호칭, 밑에 있는게 캐릭터명이져~”
쮜나 : “아하~ (--)(__)(--)(__)”
그냥파이터: “길드시스템 구현된거 모르셨나봐요? 길드는 마을 상점에서 길드마크 아이템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만들 수 있어요~” 가격은 오백만 카르츠~”
쮜나: “크..크헉! 오..오백만! -_-;;”
* 길드의 특성 * 1. 일시적으로 맺고 끊는 파티형태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형태이다. 2. 게임상 길드원 머리에 아이디가 표시된다. 3. 길드내 호칭을 마스터에게서 부여받을 수 있다. 4. 길드원이 게임내 접속시 메시지로 표시를 해준다. 5. 길드 성장을 통해 규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 |
엄청난 가격! 아이템 앵벌이로 하루하루를 꾸려가는(왠지 불쌍해보인다) 쮜나에게... 오백만 카르츠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왠지 길드를 결성한다는 것에 상당히 끌리기는 했지만... 현실은 냉혹한 법. 그래! 돈이 없다면 벌자!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자...(음?! 이건 아니군… -_-;;) 아니... 뭐~ 어쨌든 열심히 벌어서 길드마크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던전의 점령은 그 뒤닷!) 열심히 아이템 앵벌이를 하는 쮜나.
길드! 길드! 길드!...를 외치면서 사냥을 하던 쮜나. 드디어 오백만 카르츠를 다 모은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돈을 모은 쮜나는 마을에서 길드마크를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당연한 얘기지만 돈이 없으니... 중고(?)를 구입하려는 수작).
▲길드 마크 파는 사람 손~~~ |
“좋은 길드마크 사요~”, “아저씨~ 좋은 길드마크 있으면 파세요~”, “쑥닥쑥닥~”
음... 조금 분위기가 이상하긴 했지만... 길드를 무지 만들고 싶어 하는 쮜나의 마음을 하늘이 알아주신건지 어떤 분에게서 날아온 메시지~
의문의몬스터: “좋은 길드마크 있습니다. 속닥속닥~*”
자자... 이렇게 해서 접선 시작~
흥정의 제왕 모드로 바로 바뀐 쮜나는 흥정을 하기 시작했다. 길드마크란 아이템이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마을 상점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중고로 되파는 가격은 어느정도 선이 정해져 있는 법.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잘 구슬려 싸게 사는가 그것이 문제!
흥정의 제왕 모드로 바로 바뀐 쮜나는 흥정을 하기 시작했다. 길드마크란 아이템이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마을 상점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중고로 되파는 가격은 어느정도 선이 정해져 있는 법.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잘 구슬려 싸게 사는가 그것이 문제!
쮜나: “님~ 쫌만 깍아주세요. 네엥~??? 제바아알알~~~~*”(사실은 최강 비굴 모드)
쮜나의 늘어지고 늘어지는 필살 졸라대기 스킬에 너무 지쳤는지... 끝내 길드마크를 팔겠다고 했다. 자그마치 200만원에! ^^v 사실 길드마크를 파시는 분이 쮜나의 구구절절한 육성기 이야기를 듣고는 감동을 받아 싸게 팔겠다고 한 것이다. 너무 착하신 분이다. -_-;;
이상...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드디어 길드마크를 구입한 쮜나는 길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앗싸! 길드 마크 구입완료! |
인벤토리에 있는 길드마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짠~! 길드명을 입력하라는 창이 나왔다.
쮜나 “드디어 나의 길드를 만들 수 있겠군~ 훗~! 그나저나 길드명은 뭘로 하지~?”
이래저래 고민 끝에 결정지은 길드명은 바로 “최강얼짱” ^^v
▲얼큰이가 아니고 얼짱! |
▲나의 길드는 아무나 안받아줘~ |
뭐... 이런 길드명 쓴다고 나중에 PK나 당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_-;;). 나름대로 최강의 얼짱들만 선별해 길드원을 구성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갖고 길드를 만든 쮜나(과연 길드에 가입할 사람이 있을지... -_-;;)
참고로 길드는 레벨 10 이상이 되어야만 만들 수 있으며 초기 길드 인원은 8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길드원끼리의 파티사냥을 통해 길드 레벨이 올라가게 되면 동시에 길드원의 최대수치도 올라가게 된다.
이제 길드까지 만든 쮜나. 최종목표인 던전 점령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음?! 이게 아닌가?!) 어쨌든 레벨업을 위한 사냥도 사냥이지만 우선 길드원을 모집하기 위해 쮜나는 마을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자자~ 던점 점령에까지 한발 더 다가선 쮜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쭈욱~ 이어질 쮜나의 다음 기행... 기다려주세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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