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접어든 남성과 여성은 모두 결혼과 자유 사이의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 한 켠에는 솔로의 자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열망이 있다. ‘페르소나’의 개발사, 아틀라스는 이러한 심리를 ‘악몽’과 버무려 색다른 공포 퍼즐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냈다. 2월 17일, PS3와 Xbox360 기종으로 발매되는 ‘캐서린’이 그 주인공이다.
두 명의 캐서린과 의문의 악몽!
‘캐서린’은 32세의 평범한 남성 ‘빈센트’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이 ‘빈센트’에게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나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귄 애인 ‘캐서린’이 있다. 이 ‘캐서린’은 주인공이 커피에 넣는 각설탕의 개수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빈센트’의 취향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 결혼을 원하는 그녀 앞에서 빈센트는 한 없이 작아진다. 혼자라는 자유가 좋은 그는 아직 그녀와 결혼해 함께 생활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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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의 연애 끝에 주인공과의 결혼을 원하는 '캐서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센트는 단골 바에서 친구들에게 고민을 토로하지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홀로 술을 마시던 그에게 아름다운 또 한 명의 ‘캐서린’이 다가온다. 술자리에서 합석한 그녀는 빈센트의 완벽한 이상형으로 초반부터 과감하게 대쉬한다. 당돌한 ‘캐서린’에게 넘어간 빈센트는 결국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두 명의 ‘캐서린’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 빈센트는 그 날부터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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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솔로가 좋은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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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의문의 여인과 술을 기울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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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그녀를 집에 들여 하룻밤을 보낸 주인공
그리고 날카로운 타이밍에 집에
들이닥친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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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떨어져 죽는다'는 괴담과 함께
젊은 남성이
기괴한 모습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사실 이전부터 그 ‘악몽’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최근 빈센트가 사는 도시에는 젊은 남성이 고심하는 표정으로 침대에서 사망한 괴사건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떨어져 죽는다’라는 이상한 괴담이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었다. 의문의 여인 ‘캐서린’과 만난 이후, 빈센트도 이 기묘한 ‘악몽’의 희생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최대한 빨리 계단을 만들어 위로 올라가자! - 액션 모드
‘캐서린’은 크게 ‘악몽 탈출’을 목표로 삼은 ‘액션 모드’와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모드’로 나뉘다. 주 플레이 모드인 ‘액션 모드’는 퍼즐과 액션을 조합한 독특한 게임성을 표방한다. 가볍고 잘 움직이는 돌을 이용해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액션 모드’의 콘셉이다. 각 돌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뺄 수 있으며, 다른 돌들과 테두리 하나만 연결되어 있으면 바닥이 없는 공중에서도 단단히 고정된다. 움직인 돌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푸른 섬광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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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움직여서 위로 올라갈 계단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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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지 말고 달려야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간을 다투는 탈출 게임은 뒤에서 쫓아오는 괴물이 있어야 그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캐서린’에도 ‘빈센트’를 영원한 악몽으로 끌어드릴 막강한 보스들이 자리한다. 2스테이지인 ‘죄수 감옥’에 등장하는 보스는 손에 들고 있는 포크로 거대한 빛을 뿜어 ‘빈센트’가 조작하는 돌을 무겁게 만든다. 따라서 이전보다 계단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 탈출 과정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는다. 별도의 무기가 없는 ‘빈센트’가 목숨을 건질 유일한 길은 어떻게든 탈출구를 향해 계단을 쌓아 올리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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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의 고민이 실체화 된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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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보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빈센트’의 애인인 ‘캐서린’이 전의 미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흉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거대한 아기가 그의 앞길을 막아서기도 한다. 이 모든 콘셉은 ‘빈센트’ 본인의 내부 갈등에 맞물려 있다. 다른 여자와 밤을 보낸 것에 대한 불편한 심정이나 결혼 후 시작될 육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악몽 속의 괴물’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오랜 애인과 이상형의 여인, 당신의 선택은? - 어드벤처 모드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모드’는 두 명의 캐서린을 만나고 추후 행동을 통해 앞으로의 이야기 방향을 결정한다. 쉽게 말해, 밤의 영역이 ‘액션 모드’라면 ‘어드벤처 모드’는 낮의 영역이라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빈센트’는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의 비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간다. ‘어드벤처 모드’에서 선택한 모든 사항은 게임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주인공의 인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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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애인과 완벽한 이상형의 그녀...둘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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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원하는 그녀에게 점수를 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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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술 한 잔 걸칠 여유도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선택 요소는 두 가지이다. 우선, 연애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핸드폰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핸드폰에 수신되는 문자에 자신이 원하는 회신을 보내며 두 여인에 대한 호감도를 변화해나간다. 이 핸드폰은 게임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세이브’ 기능까지 병행한다. 두 명의 여인을 양쪽에 놓고 저울질하는 ‘운명의 갈림길’ 역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이 ‘운명의 갈림길’은 ‘어드벤처’와 ‘액션’, 두 모드에 모두 적용된다.
질문과 답변의 장, ‘자백의 방’ - 온라인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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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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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 양이 되어가는 거라네...(응?)
‘캐서린’은 총 4종의 온라인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누가 빨리 탑에 오르는가를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는 타임 어택 방식의 멀티플레이, ‘바벨 모드’가 있다. 2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는 ‘바벨 모드’는 모든 게이머의 결과를 통합한 온라인 랭킹 기능을 제공한다.
두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탑에 오르며 즉석 대결을 펼치는 ‘콜로세움 모드’도 마련되어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본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경쟁자가 골인 지점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펼쳐야 한다. 이 ‘콜로세움’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메인 모드인 ‘골든 시어터’를 클리어해야 한다.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남기는 ‘자백의 방’도 ‘캐서린’의 온라인 기능 중 하나다. 탑의 꼭대기에 오르면 등장하는 ‘자백의 방’은 온라인으로 플레이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남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답변 결과를 통계로 정리해 성별에 따라 어떠한 대답을 가장 많이 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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