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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이상태 "손가락 부상,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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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이상태

1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8강 1그룹 경기에서 이상태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상태는 첫 경기에서 최성은에게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설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승리 후 이상태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승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Q.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을 들려달라.

이상태: 첫 번째 경기에는 손가락 부상 문제도 있어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패배가 도움이 됐다. 부상이라는 핑곗거리도 있겠다, 마음을 편하게 먹었더니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

Q. 손가락은 왜 다쳤나?

이상태: 지난 목요일 밤에 농구를 하다가 다쳤다. 이 때문에 연습도 2~3시간밖에 못했다.

Q. 승리 후 고마운 사람이 떠올랐을 것 같다.

이상태: 그렇다. (웃음) 조별리그가 끝나고 안천복 선수에게 연락을 했다. '나와 임진홍의 몫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응원해 주더라. 너무 고마웠고, 기대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손가락 부상 덕에 이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서로 사는 곳은 먼데, 다음에 꼭 만나 밥이라도 한 끼 하고 싶다.

Q. 4강에 진출한 송세윤과 본인 모두 승부 예측에서 5%의 지지를 받았다. '5%의 역습'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알고 있었나?

이상태: 생각도 못했다. 나도 온라인 승부 예측에 참여했고, 송세윤과 스스로에게 투표했다. (웃음) 함께 4강에 진출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Q. 반대쪽 블럭에 있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쟁쟁하다. 만나고 싶거나 꺼려지는 선수가 있나?

이상태: 붙어 보고 싶은 선수는 화려한 플레이로 잘 알려진 김정민, 꺼려지는 선수는 강성호다. 두 선수와 같은 지역에 살아 챌린져스에서 자주 맞붙었는데, 김정민과의 대결은 잘 풀렸다. 반대로 강성호에겐 약했었다.

Q. 이번 대회에서 리버풀은 최약체로 꼽힌다, 왜 드래프트에서 리버풀을 선택했나?

이상태: 실제로 리버풀 광팬이다. 경기가 있는 날은 리버풀 펍에 가서 응원도 한다. 게임 내 스탯이 낮은 건 알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 즐겨하는 팀이기도 하고, 손에 익어 플레이하기가 가장 좋았다.

Q. 게임 내 리버풀 유저들을 위해 팁을 남긴다면?

이상태: 08 유로 토레스와 제라드는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 쓴 선수들 중에서는 15 쿠티뉴를 추천하고 싶다.

Q.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한다.

이상태: 긴장을 하면 안되겠다는 걸 느꼈다. 이번 경기처럼 편안하게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목표는 EACC에 나가는 것이다. 3등만 기록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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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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