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8개의 뉴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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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이즈 유는 불닭, 모빌 슈트 바바는 신라면에 실비김치 본 기자가 ‘바바 이즈 유(Baba Is You)’를 처음 만난 것은 한 인터넷 방송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방송인이 "바바는 게야... 게는 바바야... 바바는 나야..."등 연유를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어딘가 혼이 빠져 있었다. 이를 보고 ‘저게 어렵나?’ 하는 호기로운 생각에 게임을 구매했다. 몇 시간 후, ‘바보는 나야... 나는 바보야... 바보는 바보야...'를 되뇌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4.01.03 17:59 -
레고 포트나이트, 마인크보다 친절하고 귀여운데 '무료'라니 본 기자는 생존, 제작 시뮬레이션을 정말 못하고, 즐기지도 않는다. 과거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밤에 출몰하는 약골 스켈레톤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엄청난 자유도와 제작 도구는 오히려 독이 됐는데,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또한 건물을 짓고 파밍하는 것에 많은 노력과 마음을 쓰게 되는 장르인 만큼, 이것들이 무너지거나 초기화되면 엄청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2023.12.27 17:53 -
페르소나 3 리로드, 17년만에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근본' ‘페르소나 3’는 2006년 출시되어 당시 부진을 겪던 개발사 아틀러스(ATLUS)를 부활시켰다고 평가받은 명작이다.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 받았고, 진 여신전생 외전이 아닌 페르소나라는 시리즈의 고유 팬들을 양성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페르소나 3의 리메이크 작품 ‘페르소나 3 리로드(Persona 3 Reload)’가 2024년 2월 2일 출시된다. 전작이 오래된 게임인 만큼, 많은 팬들은 호평 받은 스토리는 살리고 시스템과 그래픽은 현대에 걸맞게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3.12.21 18:05 -
상자 여는 재미, 방치형 RPG 언박싱을 언박싱 해 봤다 19일 킹콩소프트의 RPG 언박싱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도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협과 의를 주제로 하는 ‘선협’ 장르를 차용했다. 여기에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물상자를 획득하고 개방하는 ‘언박싱’ 시스템으로 여타 방치형 RPG와 차별점을 두고자 노력했다. 언박싱은 자동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 위주 방치형 RPG다. 일반적으로 자동 전투 게임은 일반 몬스터, 보스 몬스터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2023.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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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완전히 벗어던진 용과 같이 8 체험기 용과 같이 시리즈는 대표적인 느와르 야쿠자 장르 게임이다. 특히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야쿠자라는 직업군이 배경인 만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불행한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물론 용과 같이 7에서 주인공이 바뀌며 게임 분위기도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큰 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여전히 어두운 느와르물 색체가 강하다
2023.12.20 17:27 -
별을 품은 아이의 모험, 쓰론앤리버티 스토리 정리 최근 수많은 MMORPG가 출시되고 있지만, 스토리까지 잘 구현한 작품은 드물다. 이는 MMORPG와 같은 거대 게임에서 스토리를 표현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대한 보스를 잡는 레이드, 길드간 전쟁, 사냥 콘텐츠와 스킬 구조 등 재미를 주는 게임플레이 요소들이 개발 과정에서는 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반면 스토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빙, 컷신, 개연성과 핍진성, 대사와 글 등 세밀한 노력이 필요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가 어렵다
2023.12.15 18:52 -
쓰론앤리버티, 엔씨의 약속은 지켜졌을까? 7일,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가 출시됐다. ‘프로젝트 TL’이라는 명칭으로 게임이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2017년 11월이니, 정말 오랜 개발 과정을 걸쳐 출시된 게임이다. 물론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본래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위해 여러 차례 발매를 연기했다. 올해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조작체계, 플레이 등에 대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다
2023.12.08 17:14 -
MBTI보다 재밌고 감동적인 성격 진단 '리파인드 셀프' 가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거나, 오래 전 과거의 자신과 비교할 때 특히 그러하다. 본 기자의 경우 최근 친한 지인들로부터 어딘가 타락했다거나, 흑화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는데, 고된 회사생활로 눈빛이나 언행이 다소 부정적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리파인드 셀프: 성격 진단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 이유도 스스로 성격이 전과 비교해 좀 변했는지 궁금해서다
2023.1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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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심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테르비스 체험기 ‘뮤’ IP를 활용한 RPG를 주로 출시했던 웹젠이 변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와 9월 ‘라그나돌’을 출시했다. 두 게임 모두 캐릭터 수집이 주된 서브컬처 장르 신작이다. 어둠의 실력자는 일본 인기 라이트노벨 기반 게임인 만큼, 웹젠의 올해 방향성이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웹젠 신작 ‘테르비스’는 2023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체 개발 서브컬처게임이다
2023.11.17 22:04 -
공포의 세계, 이토 준지 풍 괴물과 펼치는 로그라이크 호러 기자가 제일 싫어하는 게임 장르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공포게임을 고를 것이다. 특히 점프 스케어에 몹시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목부터 ‘공포의 세계’인 이 게임을 하게 된 이유는 러브크래프트와 코스믹 호러, 고대 신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깎여나가는 이성, 기괴한 풍경과 상상을 벗어난 미스터리는 선호 분야이기도 하다
2023.10.24 17:54 -
로드 오브 더 폴른,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울라이크 게임을 상당히 사랑하는 편이다. 도전적인 난이도와 클리어 했을 때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어두운 세계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비극을 좋아한다. 그래서 프롬 소프트웨어 팬에게도 호불호가 나뉘는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도 극호에 가깝다. 소울류 입문작이기도 하거니와, 처음 본 매듀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루카티엘, 백왕, 벤드릭, 안 딜 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서사가 가슴을 울렸기 때문이다
2023.10.19 18:28 -
마블 스파이더맨 2,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얼마 전 토드 하워드가 스타필드에 존재하는 일부 행성 재미가 덜하다는 비판에 “모든 지역이 디즈니 테마파크가 될 수는 없다”고 반박해 화제를 모았다. 디아블로 4 디렉터 로드 퍼거슨은 “유저는 늘 달콤한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는 없으며, 때로는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은데, 모든 게임플레이 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2023.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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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10, 스토리와 전투를 인연의 사슬로 엮어내다 기자가 이스 시리즈를 접하게 된 계기는 다소 독특하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3박 4일 동안 클리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됐고, 이때 선택한 게임이 ‘이스 오리진(Ys Origin)’이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고, 두 주인공으로 엔딩을 본 뒤 히든 캐릭터가 해금됐을 때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이스 전 시리즈 주인공은 아돌 크리스틴이라는 붉은 머리 모험가고, 이스 오리진은 외전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후의 일이다
2023.09.28 10:00 -
돌아온 원더킹, 추억은 계승하고 현대적 요소 더했다 추억의 온라인게임 ‘원더킹(Wonder King)’이 새롭게 돌아온다. 2007년 출시된 ‘원더킹 온라인’은 2단 점프와 대쉬, 독특한 2D 그래픽과 캐릭터 스타일 등으로 이목을 끌었으나, 2010년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013년 원더킹 버전 2가 출시됐지만, 이마저도 2016년 4월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끝나며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2023.09.11 16:35 -
'프롬' 이름만 믿고 플레이 해도 후회 없다, 아머드 코어 6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팬으로서 아머드 코어 신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대했던 엘든 링 DLC나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블러드본 PC판이 아니라 불만이 있었다. 또 엘든 링이라는 비교적 대중적인 대작을 낸 후 개발하는 게임이 소수만 즐기는 메카 장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과감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2023.09.04 18:13 -
스타필드 체험기, 우주 여행은 로딩으로 대체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은 정말 많다. 지금까지 기자가 플레이 한 게임만 ‘아우터 월드’, ‘FTL’, ‘매스 이펙트 시리즈’ 등인데, 대부분 게임은 우주 여행과 행성 탐험이 양립하지 않았다. 아우터 월드는 우주 비행이 불가능했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단순 우주 비행은 가능하지만 스토리와 관련 없는 행성은 탐험할 수 없거나 자원 채취와 스캔만 가능했다
2023.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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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마법에 대한, 마법을 위한 FPS,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마법이 나오는 게임은 많지만, FPS에서 손으로 마법을 발사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그래서 다양한 마법을 활용한 전투가 강조된 게임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이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어센턴트 스튜디오는 ‘바이오쇼크 2’, ‘보더랜드 시리즈’ 등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진이 세운 신생 개발사로,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이 첫 번째 게임이다
2023.08.21 17:26 -
빠른 액션 대신 묵직한 콤비 연계로 바뀐 이스 10 체험기 이스 7부터 공격 속성을 가진 동료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이 완성됐다. 파티 멤버는 각자 할당된 스킬을 적에게 활용하며 전투했고, 플레이어는 캐릭터 하나를 직접 조작해 적과 싸웠다. 이런 시스템은 동료와 함께 싸운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동료 스킬을 외우거나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다소 귀찮은 점도 있었다
2023.08.19 15:00 -
더 서지 개발사의 모래 초능력 액션, 아틀라스 폴른 더 서지(The Surge) 시리즈와 ‘로드 오브 더 폴른(Lord Of The Fallen)’을 개발한 덱 13은 부위파괴 요소와 소울라이크와 유사한 스타일, 그리고 강렬한 액션으로 호평 받았다. 이러한 덱13의 신작 아틀라스 폴른(Atlas Fallen)은 기존에 보여주던 선형적인 소울라이크 스타일을 탈피한 오픈월드 RPG 신작이다. 본래 5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3개월 연기해 오는 8월 11일 발매된다
2023.08.03 19:10 -
그저 ‘총 든 소울’이라 평하기엔 아까운 게임, 렘넌트 2 ‘렘넌트: 프롬 디 애쉬(Remnant: From the Ashes)’가 ‘총든 소울’이라는 소개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렘넌트 2(Remnant 2)’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먼저 전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플레이 해 본 렘넌트 1은 재미있었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 요소도 있었다. 등장하는 던전이 랜덤이라 원하는 아이템이나 이벤트를 못 보는 경우가 많았고, 무기 개수가 생각보다 적은데다가 초기 무기 성능이 지나치게 좋았다. 가장 별로였던 점은 최종보스였는데, 패턴은 단순하고 잡몹을 무조건 죽여야 했으며, 왜 최종 보스인지도 모르는 대상이었다
2023.08.0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