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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완전히 벗어던진 용과 같이 8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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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8 체험판 메인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용과 같이 8 체험판 타이틀 메뉴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용과 같이 시리즈는 대표적인 느와르 야쿠자 장르 게임이다. 특히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야쿠자라는 직업군이 배경인 만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불행한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물론 용과 같이 7에서 주인공이 바뀌며 게임 분위기도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큰 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여전히 어두운 느와르물 색체가 강하다. 

이런 시리즈의 신작 ‘용과 같이 8’이 오는 1월 26일 출시된다. 전작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이 그대로 주인공 역을 맡으며, 하와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용과 같이 시리즈 전작들이 모두 일본이라는 장소가 주무대였던 만큼 파격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어두운 주제가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와이와 잘 어울릴지 궁금했다. 게임메카는 20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용과 같이 8 시연회를 통해 바뀐 분위기를 체험해 봤다.

카스가 이치반과 함께하는 하와이 관광지 모험

게임은 하와이 해안에서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과 세 동료 키류 카즈마, 에릭 토미자와, 후지노미야 치토세가 만나며 시작된다. 등장인물의 의복, 배경과 소품 등에서 하와이 분위기가 강하며, 처음 등장하는 적들조차 서핑 보드로 공격한다. 이외에도 이동에 호버보드를 타거나 관광지 사람들과 인사하며 친분을 나누는 등, 전작들의 다소 어두운 야쿠자와 골목의 분위기 대신 관광지에 여행 온 느낌이 강하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상징하는 미니게임 ‘플레이 스폿’ 역시 시리즈 특유의 과장되면서도 유쾌한 B급 감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와이라는 배경에 잘 들어맞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시연에서는 크레이지 딜리버리, 가라오케, 수상한 사람 촬영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다.

▲ 게임 배경이 되는 하와이 알로아 해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호버 보드를 타고 빠르게 이동 (사진: 게임메카 촬영)

크레이지 딜리버리는 플랫포머 레이싱 미니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며 햄버거, 초밥 세트, 피자를 획득하고 배달해 돈을 벌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점프를 하거나, 공중에서 도는 등 묘기를 수행하면 더 많은 돈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묘기를 부리다 넘어지거나, 도로 위 장애물과 부딪히면 획득한 음식을 잃어버리게 되는 만큼 조작 요소가 강한 미니게임이다.

가라오케는 용과 같이 시리즈 전통의 리듬게임이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노래를 부르면, 플레이어는 음악에 맞춰 추임새나 박수를 치는 콘셉트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연주하는 것이 목표인 일반 리듬게임과는 다르게, 현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며 박수 치고 추임새를 넣는 느낌이 강하다. 획득하는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고,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면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수상한 사람 촬영 체험은 체험한 모든 플레이 스폿 중 가장 용과 같이 특유의 유머가 넘쳤다. 플레이어는 버스에 탑승해 이른바 ‘수상한 사람’들을 촬영해야 한다. 이 수상한 사람들은 모두 노출이 강한 복장을 한 남성들로 기묘한 포즈로 춤을 추고 있으며, 이들을 더 정확하게 촬영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 수풀에 숨어있거나 춤을 추며 지나가는 등 독특한 모습을 보여 이들을 모두 카메라에 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 크레이지 딜리버리, 묘기를 부리며 음식 배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라오케, 용과 같이 시리즈 전통의 리듬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수상한 사람을 촬영하는 미니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작과 유사한 전투 시스템, 딜리버리 헬프도 건재

용과 같이 8은 전작 용과 같이 7과 마찬가지로 턴제 전투 방식을 채용했다. 매 턴 일정 장소를 이동하고 이후 적들을 공격한다. 캐릭터마다 다양한 직업이 있고, 직업에 따라 서로 다른 극기(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극기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QTE가 등장하며, 버튼을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하면 추가 대미지 등 이로운 효과를 얻는다.

적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심볼 인카운터 형식으로 조우하며, 특유의 과장된 연출을 선보인다. 적들 또한 다양한 공격 방식, 외형을 지닌 만큼 턴제임에도 전투가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적마다 약점 속성이 있어, 이를 파악하고 적절한 극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작과 유사한 턴제 전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키류 카즈마의 야쿠자 스타일 (사진: 게임메카 촬영)

동료들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유대기라는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스가 이치반과 치토세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유대기 ‘듀엣 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일정 범위 내 적에게 모두 대미지를 준 뒤 행동력이 빨라지는 버프를 부여한다. 동료들 모두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강력한 범위 공격인 초 유대기도 사용할 수 있다. 유대기는 마나를 소모하지 않고 강력한 버프를 주는 만큼 잘 활용하면 전투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키류 카즈마의 경우 여타 캐릭터들과 전투 시스템이 약간 다르다. 특수 직업 ‘도지마의 용’을 보유했고, 스타일 체인지와 유대 각성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은 야쿠자, 러시, 파괴자로 나뉘며, 일반공격을 두 번 하거나 적을 집어 던지는 등 전작에서 키류가 사용하던 무투 방식을 계승한 느낌이었다. 유대 각성은 잠시 동안 전투를 실시간 액션으로 바꿔 게이지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원하는 대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는 하와이의 부패 경찰과 싸운다. 다수의 부하가 잡졸로 등장하지만 체력이 낮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보스 또한 약점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공략할 수 있었다. 보스전이 지나치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소환술 딜리버리 헬프를 사용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낸시·올리비아라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가재와 소라게를 50달러에 고용했는데, 보스에게 매우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했다.


▲ 유대기와 초 유대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키류 카즈마의 유대 각성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전기 공격에 취약한 보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딜리버리 헬프 낸시와 올리비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반적으로 용과 같이 8은 전작들보다 분위기가 상당히 밝아졌다. 용과 같이 7 역시 주인공 교체와 전투 시스템 변화 등으로 어두운 느낌을 덜었지만, 이번 작품은 발랄하다고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전작들의 다소 어두운 야쿠자 느와르 장르에 거부감이 있었던 플레이어들이라면 입문하기 좋은 작품으로 보인다. 물론 이후 스토리에서 다소 진지하면서도 어두운 내용이 나온다면, 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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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8 2024년 1월 26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게임소개
'용과 같이8'은 카스가 이치반과 키류 카즈마가 주인공으로 카스가 이치반은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 RPG며, 전투에 돌입하면 유리한 위치로 이동한 뒤 전장 이점을 활용해 적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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