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EP가치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5.12.03 23:49

12월 1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핫 이슈

▲ 월드 전설 마테우스의 시세 변화

한 주 동안 선수 시세가 급변했다. 11월 26일(목), 로스터와 뉴 임팩트 업데이트가 동시 적용되자, 일부를 제외한 모든 카드의 가격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그러나 7일 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선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자 조금씩 시세 변동이 나타났고, 3일 'EP 조각들을 모으자!' 이벤트 시작 이후 완연한 상승세에 돌입했다.

먼저 선수 논의는 이번 주의 핫 이슈였다. 업데이트 직후만 해도 드로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타겟터들의 평가는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면, 오언으로 대표되는 침투형 공격수와 리오넬 메시, 하지를 필두로 한 민첩한 선수들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이러한 평가는 2~3일 동안 이어졌고, 선수 가격은 평가에 따라 오르고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서 '타겟터 유용론'이 다시 대두하자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침투형 공격수는 한계가 있다. 수비수들의 AI가 좋아져, 침투에 성공해도 금세 공을 빼앗긴다', '결국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면 크로스 플레이가 대세다' 등이 그 주장이다. 이로 인해 바닥을 쳤던 타겟터들의 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론 아직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 월드베스트 드로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시세 변화

12월 2일 최저가를 찍었으나 3일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여기에 'EP 조각들을 모으자!'가 시작하자 EP 가치가 급격히 낮아졌다. 해당 이벤트는 게임을 즐기고 얻은 'EP 조각'을 EP로 교환하는 콘텐츠다. 'EP 조각'은 게임 1판을 플레이할 때마다 1개씩 주어진다. 게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는 일일 최대 조각 수는 10개이며, 시뮬레이션권을 사용한 경기나 비정상적인 종료, 몰수패를 기록한 경기는 'EP 조각'을 지급하지 않는다.

선수 조각 이벤트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최대 3억 EP를 별다른 변수 없이 획득할 수 있어 이전보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자연스럽게 이벤트를 통한 EP 물량 증가가 예상되었고, EP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전체 선수 시세는 올라갔으며, EP 조각 보상이 들어오는 시기에 최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 'EP 조각' 획득 방법과 'EP 조각' 교환 기준

12월 1주차 추천 선수, 08e시즌 카라데니즈

▲ 08e 카라데니즈의 1강화 1레벨 RM 포지션 능력치와 특징

12월 1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카라데니즈(08e)다.

카라데니즈는 속력과 테크닉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다른 시즌 카드는 주전감이 아니지만, 오늘 소개할 08e는 강화 수준에 따라 충분히 선발 선수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능력치는 드리블이다. 1강화 1레벨을 기준으로 무려 90이며, 이는 스페셜 시즌 선수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그리고 속력 88, 몸싸움 82, 밸런스 82, 위치 선정 85는 카라데니즈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엔진 업데이트 이전까지 카라데니즈는 걸출한 능력치를 가졌음에도 신체 조건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신체 조건에 대한 페널티가 이전보다 감소해 충분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 08e 카라데니즈의 12월 3일 오후 11시 기준 매물 등록 현황

2015년 12월 3일 오후 11시 기준 1강화 카라데니즈의 최저 가격은 73,000 EP다. 등록 매물이 많지 않아 가끔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12월 1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EP 가치가 꾸준히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시즌 카드의 폭락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12월 1주차 주요 선수들의 시세 분석 결과 여전히 '생성 제한'을 제외한 모든 일반 시즌 선수의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에 나타난 물량 과잉 현상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풀린 카드가 많아 현재 시세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스페셜 시즌 역시 대체로 하락했다. 그러나 3일(목)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EP 이벤트가 계속되는 동안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 등락률은 11월 26일 ~ 12월 3일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