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직업순위] 메이플스토리2 11월 2주차, 제자리 걷는 발록사냥꾼들

게임메카 이재홍 기자 2015.11.11 22:54

▲ 메이플스토리2 직업순위

레인저와 어쌔신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이 모두 순위를 유지했다. 나이트는 2주 연속 순위 굳히기에 성공하여 메이플스토리2 최다 1위 석권 직업 위자드를 제쳤다.

3위와 4위의 점유율 차이는 6.9%로 지난 주보다 벌어졌다. 반대로 4~6위는 최대 0.5%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7, 8위는 양 직업 모두 지난 주에서 0.2%만큼만 변동됐다.

▲ 메이플스토리2 11월 2주차 직업순위 1위를 차지한 나이트

이러한 순위 변화는 지난 8월 메이플스토리2 시즌2 업데이트 당시와 흡사하다. 둘 사이의 유사점은 최상위 던전에 변수가 없다는 데에 있다. 보스 공략을 위해서 특정 직업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황은 색다른 조합이 만들어지기 힘든 조건을 갖춘다. 대표적인 보스로는 단연 발록과 카오스 난이도 데보라크가 있다.

발록사냥꾼 업데이트 이후, 최고급 장비를 구할 수 있는 던전은 그림자 군단의 제단, 달빛선장의 요새, 불멸의 신전으로 나뉜다. 이 셋 중에서 조합이 가장 자유로운 던전은 캡틴 모크가 있는 달빛선장의 요새다.

캡틴 모크 상대로는 버서커가 둘 이상 포함된 조합의 비율이 높고, 나이트가 참여하지 않은 파티도 있다. 그러나 데보라크의 일일 처치 횟수가 1,000번을 넘는 데 비해, 캡틴 모크는 500번을 넘기기 힘들다. 전리품 수준이 같고 패턴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많은 유저들은 캡틴 모크 대신 데보라크 공략에 나서는 실정이다.

패턴 대응을 위해 기사의 의지 스킬과 일명 '쫄처리' 인원이 필요한 던전의 특성상 고착화된 조합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패치노트 등을 통해 예고됐던 던전 시스템 개편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