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5.13패치 이후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5.07.20 15:30

지난 주에 진행된 5.13패치의 영향으로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신규 정글 아이템 룬글레이브의 영향으로 이즈리얼이 인기 미드 라이너로 떠올랐으며, 2연속 상향된 이블린이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 포함됐다. 또한, 광역 공격 기술이 하향돼 라인 미니언 처치가 힘들어진 에코는 이제 미드 라이너가 아닌 정글러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07월 19일(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최근 각 라인 별 대세 챔피언은 누구일까? 또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롤 전적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챔피언 선택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1순위 밴 카드로 떠오른 '라이즈'와 '이블린'

최근 한 달 사이에 있었던 패치의 영향으로 금지 챔피언 순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2번 연속 상향 패치 이후 픽밴률이 꾸준히 상승하던 이블린이 금지 2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메이크된 라이즈와 신규 챔피언 에코도 여전히 높은 밴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에코의 경우는 5.11과 5.12패치로 2연속 하향돼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 나진 와치의 이블린 템트리 및 룬, 특성 보기 (링크)

> 천상계 유저들의 라이즈 템트리 및 룬, 특성 보기 (링크)

▲ 챔피언 밴률 순위

또한, 신규 정글 아이템 룬글레이브의 영향으로 일부 챔피언에 변화가 생겼다. 하향 패치 이후 다소 주춤했던 니달리가 다시금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으며, 이즈리얼도 루덴의 메아리와 룬글레이브를 섞어 사용하는 템트리로 인기가 높아지자 밴률이 20% 가량 증가했다.

▲ 이즈리얼의 픽밴률 변화

▲ 밴률 1, 2순위를 다투고 있는 라이즈와 이블린

5.13패치 이후 변화 없는 탑 라인

탑 라인은 패치의 영향이 적었던 만큼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없다. 여전히 5.11패치로 기본 능력치와 기술이 일부 상향된 황혼의 눈 쉔이 탑 라이너 1순위로 손 꼽히고 있으며, 그 뒤를 리븐, 헤카림, 럼블 등이 따르고 있다.

> 쉔의 픽률 변화 분석 보기(링크)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룬글레이브 등장 이후 미드 대세로 자리 잡은 이즈리얼

지난 한 달 동안 정체돼 있던 미드 라인 선호도에 드디어 다소 변화가 생겼다. 여전히 빅토르, 트위스티드 페이트, 아지르 등 미니언 정리가 빠른 챔피언이 선호 받고 있지만, 루덴의 메아리와 룬글레이브를 섞은 템트리를 사용하는 이즈리얼이 그 사이를 비집고 2순위에 올라섰다.

▲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 천상계 유저들의 이즈리얼 선호 아이템

한차례 패치가 있었지만, 여전히 변화 없는 정글 라인

정글러 선호도도 탑 라인과 마찬가지로 한차례 패치가 있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여전히 리 신과 니달리, 잿불거인 메타로 떠오른 그라가스, 렉사이 등이 최고의 정글러로 선호 받고 있으며, 그 뒤를 이블린, 렝가 등이 따르고 있다.

▲ 정글러 픽률 순위

단, 원래 미드 라이너로 쓰이던 에코가 최근에는 정글러로 쓰이고 있다. 원래 에코는 강력한 광역 주문 공격으로 빠르게 라인 미니언을 처치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하향 패치로 이것이 힘들어졌고, 이로 인해 미드 라이너가 아닌 잿불거인 아이템을 맞춘 탱커 정글러로 더 많이 선택 받게 됐다.

▲ 천상계 유저들의 에코 선호 아이템

베인 원톱 체제를 유지중인 원거리 딜러 선호도

사실상 5.13패치로 상향되거나 하향된 챔피언이 없었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 선호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잿불거인 메타에 대항하는 베인이 원톱 원거리 딜러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 뒤를 시비르, 코르키, 그레이브즈, 루시안 등이 따르고 있다.

▲ 원거리 딜러 픽률 순위

변화 없는 서폿 선호도, 여전히 ‘쓰레쉬’와 ‘알리스타’ 투톱 시대

서폿 라인도 패치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여전히 쓰레쉬와 알리스타가 독보적인 픽률을 보이며 서폿 선호도 1, 2순위를 다투고 있고, 그 뒤를 잔나, 노틸러스, 블리츠크랭크 등이 따르고 있다. 또한, 5.13패치로 새로 추가된 신규 챔피언 탐 켄치가 서폿으로 선호 받고 있으나, 아직 픽률은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