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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직업순위] 메이플스토리2 파이널 테스트 랭커 1,000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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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몇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이제는 대규모 이벤트를 잇따라 열며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유저들의 관심도 벌써부터 뜨겁다. 그 가운데 화제는 단연 직업에 쏠렸다. 8종이나 되는 직업 중에서 무엇이 가장 '강력'한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개인의 주관은 신뢰도가 떨어지고, 그렇다고 30,000명이나 되는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에게 일일이 묻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 질문은 하나다. "어떤 직업이 제일 셀까?"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유저들을 돕기 위해 게임메카에서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냈다. 조사는 이른바 고수라 불리는 상위 랭커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우선 아래의 통계 결과를 확인하자.



어쌔신이 25%라는 높은 선택률로 1위를 차지했다. 헤비거너가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는 무려 9%의 차이가 난다. 프리스트와 버서커는 각각 13.6%와 13%로 3·4위에서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다. 레인저와 시프는 12%와 10%로 5·6위를 가져갔지만 앞 순위와는 크게 거리가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나이트와 위자드가 6%와 2%라는 한 자릿수 선택률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1위와 8위는 무려 23%의 차이가 난다. 이는 나이트 유저들의 4배, 레인저 유저들의 2배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그렇다면 어쌔신은 어떤 이유로 그렇게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을까?






어쌔신은 알파 테스트부터 남다른 성능으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도 어쌔신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요인은 몇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빠른 기동력과 공격 속도이다. 두 번째로는 그런 스타일과 어울리는 다양한 유틸리티 기술들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장점은 시프도 비슷하게 갖추고 있다. 시프와 어쌔신은 도적 분류에서 갈라져 나온 자매 격이다. 하지만 시프는 파이널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최약 캐릭터라는 오명을 쓰고 다녔다. 왜 한쪽은 정상의 자리에 서고 다른 한쪽은 차가운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파헤치면서 어쌔신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도적에서 두 갈래로 떨어져 나온 시프와 어쌔신 (출처: 공식 직업 소개 영상)

근거리와 원거리로 나뉜 두 자매

메이플스토리2는 직업 구성에서 RPG의 필수 요소인 전사·도적·마법사·궁수의 심상을 가져왔다. 대신 직업을 한 번 더 나누었고, 그리하여 총 8종의 직업을 만들었다. 전사는 광기어린 버서커와 굳건한 나이트로, 궁수는 자연의 도움을 받는 레인저와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헤비거너로 분리됐다. 한편 도적은 도둑을 뜻하는 시프와 암살자를 뜻하는 어쌔신으로 갈라졌다. 의미는 확연히 다르나, 언뜻 보면 다른 직업들보다 특징을 구별하기 어렵다. 현실에서 도적과 암살자가 하는 일은 다를지 몰라도 게임이나 영화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싸움의 모습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두 직업을 근거리와 원거리로 구분지어서 해결했다. 시프는 두 자루의 단검으로 재빠른 근접전을 펼치고, 원거리를 맡은 어쌔신은 멀리서 표창을 투척하는 직업이 되었다.


▲ 표창과 단검, 원거리와 근거리로 구분지어진 두 직업

그런데 메이플스토리2의 특성 상, 몬스터 사냥에 나서면 유저는 대부분 한 전투에 두 마리 이상의 적을 상대한다. 달리 말하면, 몬스터에게 둘러싸이기가 쉽다. 그리고 시프와 어쌔신은 나이트·버서커보다 물리 공격에 취약하다. 자연스럽게 근접형 직업인 시프는 피격을 가능한한 피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고도의 컨트롤이 요구되었다. 반면 어쌔신은 거리를 잘 벌린다는 조건 하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전투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두 직업은 다른 길에서 서로 다른 운명을 맞았다.


▲ 어쌔신은 적의 공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전투를 보조하는 뛰어난 성능의 기술들

그렇다고 원거리가 무조건 강하다는 공식이 성립한 것은 아니다. 어쌔신의 위력은 전투를 효과적으로 보조하는 기술에서 발휘된다. 첫 번째로 탈출기인 '닷지'가 있다. 탈출기는 모든 직업이 갖추고 있지만 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나이트·시프·레인저·헤비거너는 이동하면서 피해를 입힌다. 개중에는 뒤로 재주를 넘거나, 약간의 지연이 걸리기도 한다. 닷지는 공격력도, 지연시간도 없이 3m 앞으로 이동할 뿐이다. 밋밋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쌔신의 전투 방식을 고려하면 모난 데 없이 제 위치에서 일을 다하는 담백한 기술이다.

실제로도 닷지는 탈출기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P가 넉넉한 어쌔신은 다른 직업이 함부로 추격하기 힘든 기동력을 자랑한다.


▲ 어쌔신·레인저·나이트·헤비거너의 탈출기

두 번째는 '데스 마크'라는 패시브 스킬이다. 데스 마크는 어쌔신이 HP가 30% 이하인 적을 공격하면 낮은 확률로 받는 피해를 증가시킨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의외로 자주 발동된다는 것이 어쌔신 유저들의 중론이다. 레벨이 오를수록 퀘스트보다 사냥이 주가 되기에 자신보다 고 레벨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높은 HP의 몬스터를 해치우는 데에도 요긴하다.

그 외에도 어쌔신은 함정이나 은신 등의 고유한 기술을 갖추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흔치 않은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25레벨 어쌔신의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피하기 까다롭다는 머쉬밍의 광역기를 손쉽게 회피하는 모습도 보인다.


▲ 어쌔신 25레벨 사냥 영상

메이플스토리2는 속도 있게 전개되는 전투가 특징이다. 그리고 어쌔신은 그런 특징에 알맞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7월 7일 정식 출시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시원시원한 컨트롤과 강함을 함께 추구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어쌔신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어쌔신에게 어울리는 사냥터와 스킬 트리 등의 육성 공략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직업도 센데?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게임메카는 유저가 직접 투표하는 콘텐츠를 따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기능은 추가되는 즉시 '직업순위' 메뉴의 첫 화면에 게시됩니다.

또한 투표 결과는 매주 이 기사에 실을 예정입니다. 메이플스토리2를 사랑하는 유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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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 2015년 7월 7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메이플스토리 2'는 2D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다. '메이플스토리 2'는 전작과 달리 쿼터뷰 시점의 풀 3D MMORPG 장르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캐... 자세히
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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