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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는 어떤 챔피언? 북미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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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번째 챔피언인 영겁의 수호자 바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작,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7일(화) 5.5패치를 게임에 적용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챔피언 밸런스 조정과 신규 스킨 추가, 그리고 124번째 챔피언 바드를 업데이트했다.


'영겁의 수호자' 바드는 업데이트 이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챔피언이다. 범위형 군중 제어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복 스킬도 보유해 서포터로서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에 롤메카에서는 바드를 먼저 접해본 북미 서버의 유저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뜨거운 감자' 바드



▲ 레딧(reddit.com)에 업로드 된 바드 관련글

약 1주일 먼저 바드를 접한 북미 유저들에게 바드는 '뜨거운 감자'다. 바드에 대한 불만 사항을 표출하는 유저도 있으며, 자신이 알아낸 바드의 팁을 공유하는 유저도 있었다. 

바드가 논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R)' 때문이다. 해당 스킬은 범위 내에 경직 효과와 동시에 피해 면역효과를 부여한다. 상황에 따라 이익, 또는 독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 스킬이다. 그리고 경직 효과는 아군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팀 파이트를 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악의적으로 사용할 여지가 충분한 챔피언이라는 것이 북미 유저들의 공통적인 불만사항이다.

바드는 솔로랭크에 적합하지 않은 챔피언이다


현재 다수의 북미 서버 유저가 가지고 있는 인식이다. 바드는 아군과의 호흡이 어긋난다면 해를 끼칠 수 있다. 아래의 영상에는 이 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나 있다. 영상에는 북미 프로팀 CLG NA의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와 서포터 아프로무가 징크스와 바드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 CLG NA의 더블리프트와 아프로무의 듀오 플레이 영상 ( 출처 : Youtube)


징크스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그레이브즈를 처치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바드가 궁극기를 잘못 사용해 상대의 생존 시간을 늘려줬다. 결과적으로는 그레이브즈를 잡아냈지만, 상대의 생존시간을 늘려준 대가로 지원 온 아군의 오리아나와 세주아니가 상대의 카직스에게 당하고 말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홀로 남은 카직스에게 징크스와 바드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바드가 생존을 위해 열어둔 신비한 차원문(E)에 징크스가 클릭 미스로 빨려 들어가며 카직스를 처치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더블리프트의 페이스북


영상의 주인공 더블리프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직접 업로드하며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 게시글에는 '트롤이다', '천재다', '바드를 플레이하면 누구나 저런 일을 겪을 것이다'라는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도 있듯이 바드는 아군과의 호흡이 요구되는 챔피언이다. 이 때문에 처음 만나는 유저들이 협동하는 솔로 랭크의 특성에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기를 저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저조한 승률의 바드



▲ 북미 서버 바드의 승률 34.7%로 124개의 챔피언중 최하위이다(출처 : OP.GG)


현재 북미 서버에서의 바드 승률은 한국시간으로 3월 16일(월) 기준 34%를 기록하고 있다. 즉, 아직은 좋은 챔피언 픽이 아니라는 것이다. 


북미 유저(reddit.com)들이 추측하는 승률이 저조한 이유는 다양하다. 브론즈, 실버구간에서 바드가 많이 픽되어 승률이 낮다고 변호하는 유저도 있었고, 챔피언 스펙이 낮아 상향 받기 전까지는 쓸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챔피언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또한, 어느 유저는 '페이커'같은 스타들이 진지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흥미로운 픽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세웠다.


현재 바드가 안 좋은 픽이라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바드의 패시브 '고대의 종'은 맵 곳곳에 임의로 생성되기 때문에 최근 대세인 로밍형 서포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패시브 스킬이다. 하지만 로밍의 주체 바드는 그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의견의 첫 번째 근거는 군중 제어기가 한정적이며 적중시키기 힘들다는 점이다. 바드는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R)' 이외에 상대의 이동을 제한할 만한 스킬이 없다. 기본 스킬인 '우주와의 결속(Q)'는 상대에 기절효과를 줄 수 있지만 투사체의 속도가 느려 적중시키기가 어렵다.


두 번째 근거는 바드의 라인전이 약하다는 평가다. 이 단점 역시 첫 번째 이유와 이어진다. 바드는 '우주의 결속(Q)' 외에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스킬이 없다. 레오나처럼 한 방이 강력하지도 않고, 쓰레쉬와 같이 견제 수단이 뛰어나지도 않다. 여기에 잔나처럼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워줄 수도 없다. 이렇게 라인전과 로밍형 플레이 모두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활용법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북미 서버 유저들의 의견이다.


 여기서 잠깐!


로밍이란? 로밍은 자신의 라인을 내버려두고 다른 라인으로 지원가는 것을 뜻합니다.



연구가 계속 되고 있는 바드

논란이 되는 챔피언인 만큼 바드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면 바드의 새로운 활용법을 찾을 수 있다.


▲ 한 유저의 바드 활용법 (출처 : Youtube)

누누의 정신집중 스킬인 '절대 영도(R)'와 바드의 '신비한 차원문(E)'를 활용한 낚시성 플레이는 바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가 거듭된다면 '루난의 허리케인'과 함께 살아난 칼리스타처럼 바드도 유저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여기서 잠깐!


정신집중 스킬이란? 차징 혹은 채널링 스킬로 널리 알려져있는 스킬입니다. 지속시간동안 계속 시전하는 스킬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예로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R), 누누의 절대 영도(R), 벨코즈의 생체 분해 광선(R) 등이 있습니다.


5.5 패치 신규 콘텐츠 분석


 > 인간 사냥꾼 아칼리 외형 분석

 > 나무 정령 바드 외형 분석

 > 비밀 요원 신짜오 외형 분석


 ※ 스킨 인게임 외형 더 보기(클릭)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메카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챔피언 공략을 제공하고 있다. 공략을 통해 대세 챔피언의 아이템, 스킬 트리 및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한 룬,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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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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