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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메카실험실] 관심보다는 방관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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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에는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정글러가 갱승을 했다', '원거리 딜러 아이템이 이상하다', '서포터가 시야석이 없다' 등 잡음이 계속 일어난다. 특히, 게임 중 '원거리 딜러가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이 없어서 대미지가 약하다'라고 지적하거나, '다른 아이템보다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을 먼저 올려라'라고 말하는 유저들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왜 방어구 관통 아이템에 집착했을까? 그 이유를 GM 다님길이 실험을 통해 확인해보았다.


실험 계획


실험 제목 : 방어구 관통력이 대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자


실험 목표 :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실험 과정 


1단계 챔피언 선정

2단계 아이템 선정 및 룬, 특성 세팅

3단계 아이템 별 실험 진행

4단계 결과


실험 준비물 : 체력도 좋고 방어력도 좋은 챔피언



실험 준비 1단계 : 챔피언 선정 및 실험 방법



▲ 이번 실험의 주인공인 그레이브즈와 문도


챔피언 선정 기준


원거리 딜러: 18레벨 기준 가장 높은 공격력을 가진 원거리 딜러를 우선 대상으로 꼽았으며, 이 중 기본 공격 강화 스킬을 가진 챔피언은 제외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끝에 '그레이브즈'를 실험 대상으로 결정했다.


탱커: 탱커 챔피언은 '문도 박사' (이하 '문도')를 선정했다. 궁극기인 '가학증(R)'을 사용하면 빠른 체력 회복으로 인해 원거리 딜러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챔피언이다. 여기에 보유 스킬 중 기본 공격에 의한 피해 감소 스킬이 없어 최종 대상으로 낙찰했다.


실험 방법


1. 18레벨과 3코어 아이템을 기준으로 '그레이브즈'가 '문도'를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았다.

2. '문도'는 궁극기인 '가학증(R)'을 쓰고 버틴다. '그레이브즈'는 공격속도 증가 스킬인 '빨리 뽑기(E)'만을 사용하여 기본 공격으로 '문도'를 공격한다.


실험 준비 2단계 : 아이템 구성 및 룬, 특성 세팅


문도




'문도'는 '란두인의 예언', '정령의 형상', 태양 불꽃 망토'를 3코어 아이템의 기준으로 선정했다. '가시 갑옷'은 4코어 아이템으로 추가했다.


그레이브즈


1.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



'무한의 대검', '최후의 속삭임', '스태틱의 단검'를 3코어 아이템 기준으로 정했다. '요우무의 유령검'은 4코어 아이템으로 추가했다.


2. 기본 공격력 증가 아이템



'무한의 대검', '피바라기', '스태틱의 단검'을 3코어 아이템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헤르메스의 시미터'는 4코어 아이템으로 추가했다.


아이템 선택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무한의 대검'과 '스태틱의 단검', '광전사의 군화'를 공통적으로 세팅했다.


여기서 잠깐!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설명


방관 : '방어구 관통력'의 준말로 상대 방어도를 무시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AD : Attack Damage의 앞 글자를 딴 말로 기본 공격력을 뜻한다.

코어 : '핵심'이란 뜻의 코어를 사용한 말로 챔피언의 '핵심 아이템'을 지칭한다.

예시) 저 코어 아이템 2개 나왔어요. = 저 핵심 아이템 2개 있어요.



▲ 실험전 기자의 생각


룬, 특성 세팅


룬과 특성은 해당 챔피언들에게 널리 쓰이는 것으로 선택했다. 공격수인 '그레이브즈'는 공격속도 증가와 AD 증가에 치중한 룬과 특성을 세팅했고, 탱커인 '문도'는 체력 회복 능력을 강화한 룬을 선택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 그레이브즈의 사용 룬



▲ 그레이브즈의 사용 특성


▲ 문도의 사용 룬



▲ 문도의 사용 특성



실험 준비 3단게 : 아이템 별 실험 진행


(1) 3코어 vs 3코어 처리 소요 시간 측정 



▲ 방관 소요시간 측정



▲ AD 증가 소요시간 측정


가장 먼저 3코어 아이템 상태에서 '문도'를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방관 아이템인 '최후의 속삭임'을 장착한 '그레이브즈'는 21초의 시간이 걸렸고, AD 증가 아이템인 '피바라기'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23초 가량이 소모됐다.


(2) 3코어 vs 3코어 + 스킬


이번에는 '문도'의 궁극기인 '가학증(R)'을 사용한 상태에서 공격해 보았다. 공격수인 '그레이브즈'는 공격속도 증가 스킬인 '빨리 뽑기(E)'를 활용해 공격을 퍼부었다.



▲ 방관 실험



▲ AD 실험


실험을 통해 '가학증'을 사용한 '문도'는 '빨리 뽑기(E)' 이외의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그레이브즈'로 잡아내기 힘들다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 죽지 않는 '문도' 박사의 일침


(3) 4코어 vs 3코어 + 스킬


코어 아이템의 개수에서 차이가 난다면 '그레이브즈'가 '문도'를 쉽게 잡을 수 있을까? 이 역시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았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



▲ 방관 실험



▲ AD 증가 실험


두 아이템 세팅 모두 '문도'를 죽이진 못했다. 하지만 방관 아이템을 장착한 '그레이브즈'가 HP를 더 많이 소모시켰다. 더 높은 대미지를 기록한 방관 아이템으로 세팅한 '그레이브즈'와 4코어 아이템을 장착한 '문도'의 대결을 지켜보도록 하자.


(4) 4코어 vs 4코어 + 스킬 사용


이번 실험은 '문도'가 대 원거리 딜러 카운터 아이템인 '가시 갑옷'을 장착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가시 갑옷'의 효용성을 감상해 보자. 



▲ 가시 갑옷의 위엄


'가시 갑옷'의 위력은 대단했다. HP 소모도 적게 됐을 뿐만 아니라, 반사 대미지 때문에 공격자가 죽는 결과까지 발생했다. 방관 위주로 아이템을 세팅한 '그레이브즈'가 '도란의 검' 이외에 흡혈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불상사이다. 이를 통해 흡혈 아이템이 부족한 원거리 딜러들은 '가시 갑옷'의 유무를 확인한 후에 타겟팅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험 결과 


△ 상대방이 방어력을 높였을때는 반드시 방어구 관통력 아이템을 셋팅하자.

△ 상대와 아이템 차이가 나더라도 원거리 딜러 혼자서 단단한 탱커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

△ '가시 갑옷'을 장착한 탱커는 반드시 흡혈 아이템을 장착한 상태에서 타겟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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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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