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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잘못 고르면 소중한 동료가 죽습니다, 배너 사가


[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와, 이 바이킹 다큐멘터리 정말 볼만하네요.


 핑크: 핑크는 어려운 이야기 싫어하는데, 완전 재미있었어요!


 골드: 음, 바이킹들을 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이군. 나도 나만의 ‘배너’를 만들고, 내 용기를 서사시로 그려내고 싶네.


 블루: 이걸 보니, 전에 내가 봐뒀던 게임이 생각나는군. 다들 한번 해보지 않겠나?


 골드: 오우! 주저 없이 소개 시작하게나 블루. 자네가 소개한다면 우린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네.


 블루: 그렇다고 옆에 찰싹 붙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다.



'배너 사가' 다운로드 링크


PC에서 즐겼던 바이킹의 세계를 모바일로, ‘배너 사가’


 골드: ‘배너 사가’라, 고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이 인상적이군. 저기 뒤에 서있는 것이 바이킹인가?


 블루: 그렇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스토익(Stoic)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SRPG ‘배너 사가’다. 지난 10월 2일(목)에 출시된 작품이지. 바이킹 캐러반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 괴물 ‘드레그’를 피해 무사히 부족민들을 이동시키는 게 목표다.


 핑크: 핑크는 이런 느낌 좋아요. 뭔가 동화 같은 스토리가 전개될 거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옐로우: 그나저나 이거 PC로 먼저 출시된 게임 아닌가요? 모바일로 이식된 줄은 몰랐네요. 


 블루: 잘 아는군. 이번 게임은 다수의 선택지 중 원하는 것을 골라가며 진행하는 방대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여기에 중간 중간 도전적인 턴제 전투, 부족민 캐러반을 관리하는 재미도 있지. 나는 딱히 스토리를 주의 깊게 보는 편은 아니지만,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 세계에 빠져들게 되더군.


 골드: 아직 한글화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해외파인 내가 있으니 걱정말게나. 자, 그럼 이번 작품도 빠르게 처리해보지! 하하하.



▲ 전체 일러스트가 애니메이션 풍으로 그려졌다



▲ 플레이어가 돌아다니게 될 엄청난 크기의 대륙


바이킹 캐러밴 리더, 결코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


 핑크: 블루, 주인공이 너무 못생겼어요. 핑크는 예쁜 사람이 좋다구요. 스토리도 생각 외로 너무 우울해요. 내가 바이킹 피난민이라니……


 블루: 의욕 없는 표정 하지 마라. 그 거인 바이킹 말고 다른 캐릭터도 있으니까. 이 게임에서 주인공이라 부를 수 있는 핵심 캐릭터는 2명이다. 우선 핑크가 말한 거인족 전사 ‘하콘’과 나중에 스토리를 진행하면 등장하는 인간 사냥꾼 ‘루크’가 있지.


 옐로우: 대충 스토리를 보니까 ‘하콘’이 이끄는 캐러밴은 인간 왕자 ‘루딘’과 함께 거인족들의 도시로 향하고 있고, ‘루크’는 거꾸로 ‘드레그’라 불리는 악신의 피조물을 피하기 위해 피난민을 데리고 이동하는 거군요?


 블루: 그렇다. 스토리 흐름에 따라 두 주인공을 번갈아 플레이하면서, 캐러밴 행렬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이동시켜야 하지. 원활한 행군을 위해서는 캠프를 세워 휴식을 취해 부족민 사기를 회복해야 되고, 마을에 들를 때마다 식량도 보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 '하콘'이 이끄는 무리에는 거인족과 인간 사이의 대립이 있다



▲ 사냥꾼 '루크'는 우여곡절 끝에 피난민 무리를 이끌게 된다



▲ 행군 중 식량과 상태를 항시 점검하자!


 골드: 오우! 직접 해보니 확실히 알겠군. 이 정도면 ‘피난 캐러밴 경영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 그나저나 캐러밴 행군 중에는 ‘드레그’와의 전쟁, 주정뱅이 처분 정하기 등 선택지 이벤트가 자주 일어나던데,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나?


 핑크: 음, 핑크는 일단 무조건 착한 것만 골랐어요. 내 부족민이니까 다 감싸줘야죠!


 옐로우: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잘못하면 처벌해야죠! 전 주정뱅이는 내쫓을 거에요.


 블루: 이번엔 옐로우가 옳은 선택을 했군. 그 녀석을 받아줬다면 캠프에 불이 났을 거다. 작은 이벤트로 엔딩은 달라지지 않지만, 게임 안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스토리와 관련된 비중이 큰 이벤트는 선택에 따라 전투에 참여하는 동료가 캐러밴을 떠나거나, 결말도 달라진다.


 옐로우: 으, 그렇다면 스토리와 관련된 선택을 내릴 때만큼은 신중해야겠네요. 애지중지 키우던 동료가 떠나버리면 큰 전력 손실이 오니까요.


 골드: 그야말로 선택의 연속이군. 오히려 전투보다 선택지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네. 반대로 잘 선택했을 때는 따로 보상은 없는 건가?


 블루: 선택만 제대로 한다면, 식량을 획득하거나, 피난민 대열에 합류하는 인원이 늘어나기도 하지. 특히 피난민 행렬이 클수록, 나중에 행군 중 만나는 ‘드레그’와 전쟁을 치를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니 유념하도록.



▲ 특수한 지형에 다다르면,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 딸을 전투에 합류시킬지도 플레이어 선택에 달렸다



▲ 갑자기 동료가 돌발 행동을 하면서 이탈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핑크: 꺄아! 핑크, 실수로 가장 센 동료를 보내버렸어요!


 블루: 설명을 제대로 안 들었군.


독특한 전략 요소가 가미된 정통 턴제 SRPG


 골드: 흠! 캐러반을 운영하는 것도 좋았지만 나는 전투에 높은 평가를 매기고 싶군. 여러 조각으로 이루어진 맵에서 체스 게임 하듯이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순서를 돌아가면서 공격을 펼치는 올드한 점이 마음에 든다네.


 블루: 역시 안목이 있군. 간단함만을 추구하는 요즘 모바일 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들어서 더 매력적이지. 여기에 방어 수치와 체력 수치를 따로 두거나, 공격이나 이동을 강화할 수 있는 ‘의지’라는 요소를 두어, 전략성을 높인 점도 칭찬할만하다.


 옐로우: 아, 그 방패 모양의 수치가 방어를 나타내는 거고, 주먹 모양은 체력을 나타내는 것이었군요. 어쩐지 방어 수치가 깎인 적에게는 대미지가 더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핑크: 음, 그나저나 핑크 이해 안되는 게 있어요. 때리기 직전에 별을 소모하면 더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던데, 이 별은 뭐에요?


 블루: 그게 아까 말한 ‘의지’다. ‘의지’를 사용하면 더 멀리 이동하거나,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지. 이 ‘의지’는 적을 쓰러뜨리면 차는 ‘뿔피리’로 얻을 수 있지만, 한정된 자원이라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



▲ 방어 수치는 파란색, 체력 수치는 빨간색으로 나타나있다


▲ 별을 소모해서 스킬을 더욱 강력하게!


 골드: 종족 별로도 차이가 있네. 인간은 맵에서 1셀을 차지하고, 거인은 2x2로 4셀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이용해서 적을 공략하는 재미도 쏠쏠하군. 블루 자네도 동감하지 않나?


 블루: 확실히 인간은 작아서, 거인들이 1셀씩 띄워놓은 장소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덕분에 거인이 몸으로 막고, 틈을 비워두면 인간 동료가 와서 적을 공격하는 전략도 펼쳤던 적도 있지.


 옐로우: 전투 모션도 나쁘진 않았어요. 적을 때릴 때 들려오는 소리나, 타격감이 일품이었죠. 피격 당했을 때는 가끔 동료가 쓰러지지 않았나 조마조마했고요.


 핑크: 그나저나……핑크, 로딩이 길어서 졸려요. 전투 할 때마다 5분 정도 기다리는 거 같아요! 


 블루: 원래 PC로 나온 작품이라서 그런지, 최적화가 조금 아쉽군. 심지어 해상도가 안 맞을 때도 있으니까. 그래도 그 정도는 근성으로 넘겨라.



▲ 종족 별로 다른 셀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가 너무 꽉 차 보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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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사가 2014. 01. 14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SRPG
제작사
스토익
게임소개
‘배너 사가’는 스토익에서 개발한 전략 RPG로, 북구 신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두 캐러밴의 리더의 시점으로, 자신의 부족민을 돌보면서 스토리를 진행해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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