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행사 인터뷰 현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국 출시를 기념해 두 개발자가 한국에 방문했다. 블리자드 톰 칠튼 디렉터와 언스트 텐 보쉬 게임 프로듀서는 16일, 한일물류센터에서 열린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행사에 방문해 한국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두 개발자는 한국 기자들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와우'가 10주년을 맞이한 2014년에 발매되어 더욱 더 뜻 깊다. 톰 칠튼 디렉터는 '와우' 10주년에 대해 "게임 속 세계 구석구석에 유저들이 남겨둔 여러 가지 추억이 서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와우'가 10년 동안 정액제 MMO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10주년 기념 콘텐츠도 꾸준히 준비 중이다. 톰 칠튼 디렉터는 "10주년 이벤트로 100레벨에 맞춰 40인 공격대로 리뉴얼된 '화산심장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화산심장부'를 공략하면 보상으로 '심장부 사냥개' 탈 것과 애완동물을 얻을 수 있다"라며 "여기에 과거 오리지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신규 전장, '타렌 제분소 VS 남녁해안: 휴전의 끝'이 공개된다 . 정식 전장이 없던 시절, 명예점수를 얻거나 PvP 연마를 위해 싸웠던 경험을 실제 전장으로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 답변 중인 톰 칠튼 디렉터
두 개발자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메인 콘텐츠로 소개한 것은 '주둔지'다. 언스트 텐 보쉬 프로듀서는 "개발팀에서 기존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종류의 콘텐츠다. 주둔지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워크래프트 2'나 '워크래프트 3와 같은 RTS 느낌도 살짝 맛볼 수 있어 유저들도 만족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안에 '나만의 전초기지'를 세운다는 콘셉의 '주둔지'는 농장이나 마구간, 무기고, 작업장 등 필요한 건물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추종자'를 부려 다양한 임무를 맡길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도시나 농장을 경영하는 SNG와 유사하다. 톰 칠튼 디렉터는 "주둔지는 설계 당시부터 모바일과 연동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재 모바일과 연동된 '경매장'처럼 특정 미션에 '추종자'를 선택해 보내는 일부 기능을 모바일에서 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라며 "이 외에도 지인의 '추종자'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도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를 기념해 한국에 방문한 톰 칠튼 디렉터(좌)와 언스트 텐 보쉬 프로듀서(우)
한국은 18일에서 20일로 출시일이 갑자기 바뀌었다. 그 이유는?
톰 칠튼: 가장 큰 이유는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주둔지' 등 일부 콘텐츠로 인해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켜 대기열이 길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가 100%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예전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기존에 비해 유저가 얼마나 늘었나?
톰 칠튼: 숫자를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사용량이 대거 늘어났다. 서버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돌아오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확장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있어 만족한다.
지난 베타테스트 때에는 호드 위주의 스토리가 많아, 상대적으로 얼라이언스가 소외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톰 칠튼: 베타테스트는 얼라이언스의 시작지점인 '어둠달 골짜기'가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주적인 '강철 호드'는 호드와는 별개 존재이며, '리치왕의 분노' 때의 '아서스'처럼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악당이다. 즉,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함께 잡아야 할 '공공의 적'에 가까운 존재라 할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통해 '전설 반지'가 추가된다. 그러나 '반지'는 착용했을 때, 외형적으로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
톰 칠튼: 반지를 착용하면,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 효과가 들어갈 것이다. 전설 아이템으로 반지를 선택한 이유는 슬롯이 2개라, 다른 반지를 착용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판다리아의 안개' 때 '전설 망토'를 추가했는데, 이 때문에 '전설 망토'를 제외한 다른 망토가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반지는 전설 아이템을 착용하고도 슬롯이 하나 남는다. 즉, 전설 반지를 낀 후에도 더 좋은 반지를 구해야하는 명분이 생긴다.
'판다리아의 안개' 핵심 콘텐츠였던 '아이템 강화'가 이번에는 제외됐다. '아이템 강화'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땠나?
톰 칠튼: 내부에서도 '아이템 강화'는 새로운 장비를 얻어도 보석을 박거나, 제련을 거친 다음에야 이를 쓸 수 있어 내부에서도 아이템을 얻는 것 자체에 대한 재미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 이를 해결하가 위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아이템 강화를 제외한 상황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레이드 아이템과 투기장 아이템 격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톰 칠튼 디렉터: 이전 확장팩에서 PvP와 PvE 아이템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졌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를 개선해서 격차를 줄였다. 특히 '투기장'에서는 PvP 아이템이 최상위 장비가 되도록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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