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에이수스가 자사의 차세대 Z97 메인보드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고,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시장을 리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에이수스코리아는 ‘에이수스 뉴 메인보드 테크니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신제품 메인보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세미나는 에이수스가 매년 전 세계 투어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메인보드 기술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유럽, 북미 중국, 일본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디럭스와 프로, A 시리즈로 구분되는 에이수스의 Z97 메인보드는 LGA1150 소켓을 기반으로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텔의 하스웰 리프레시는 물론, 다음 세대인 브로드웰 CPU까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수스 Z97 시리즈 메인보드 로드맵(자료= 에이수스)
Z97 칩셋에서 달라진 점으로는 자체적으로 지원 가능한 SATA3과 USB 3.0 포트의 수가 최대 6개까지 늘어났고, SATA 익스프레스와 PCIe M.2 인터페이스를 새로이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에이수스 Z97 메인보드에 새로이 적용되는 M.2 인터페이스는 SATA3 대비 약 1.6배 넓은 대역폭을 지원한다(자료= 에이수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시스템 성능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5-웨이 최적화(5-Way Optimization)’ 기능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클릭 몇 번으로 오버클럭을 하거나,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시스템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에이수스의 설명이다.
제니퍼 추 에이수스 메인보드 제품 매니저는 “에이수스는 높은 퍼포먼스와 게이밍을 위한 최적화된 시나리오, 인터렉티브 홈 클라우드라는 3가지 시각에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Z97 메인보드에 집약했다”고 강조했다.
5-웨이 최적화는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 오디오, 네트워크 우선순위 설정이 자동 적용되는 ‘터보 앱(Turbo App)’ ▲효과적인 쿨링을 위해 지능적으로 팬을 관리할 수 있는 ‘팬 엑스퍼트 3(Fan Xpert 3)’ ▲손쉽게 하드웨어 레벨의 오버클럭이 가능하게 해주는 ‘TPU’ ▲CPU와 메모리 전원부를 분리해 안정성을 높이는 ‘디지+ 파워(DIGI+ Power)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통해 전기료를 절감하는데 기여하는 ’EPU‘로 구성돼 있다.
▲에이수스 Z97 시리즈 메인보드에 적용되는 ‘5-웨이 최적화’(자료= 에이수스)
UEFI 바이오스도 더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새로운 ‘이지 모드(EZ Mode)’는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시스템을 손볼 수 있도록 튜닝 마법사를 제공하며, 고급 사용자를 위한 DIY 모드도 접근성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오디오 쉴딩과 분리형 PCB 레이어, EMI 커버 등으로 노이즈는 감소시키고,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크리스탈 사운드 2’ 기술이 적용돼 실감나는 음향효과를 지원한다. 오디오 포트에 삽입되는 장비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도 크리스탈 사운드 2의 특징이다.
이날 에이수스코리아는 하드코어 메인보드 라인업인 ‘TUF 세이버투스(Sabertooth)’와 게이밍 라인업인 ‘ROG 막시무스 VII(Maximus VII)’ 시리즈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군은 를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로 제공한에이수스 Z97 메인보드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하이엔드 사용자와 게이머다.
▲에이수스 Z97 칩셋 기반의 ‘ROG 막시무스 VII’ 시리즈. GENE과 HERO에 이어 RANGER 라인업이 새로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사진= 에이수스)
한편 에이수스는 Z97 메인보드 시리즈를 지원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액세서리와 무선 충전 솔루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ROG 게이밍 라인업의 추가 신제품도 오는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팅 박람회 ‘컴퓨텍스 2014’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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