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만의 회복세로, D램 시장의 가격 상승에 힙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3조743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 순이익은 80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대비 각각 11.1%, 34.7%, 1.7%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계절적으로 모바일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낸드플래시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 맞물렸으나, 1분기 중국 우시 공장 정상화로 D램 생산이 원활해진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8% 감소했고, 평균판매가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3D 낸드플래시 샘플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