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3’ 이 2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3’은 지난 번과는 다르게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물론 중국 업체들의 온라인게임과 함께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 2’, ‘몬스터헌터 온라인’, ‘파이널판타지 온라인’ 등 해외 대작도 줄을 이었다. 이에 게임메카는 '차이나조이 2013' 이 열리는 상하이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대륙 스케일, 어마어마한 행사장과 더 놀라운 관람객 수
행사장을 찾은 특별 취재팀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우선 행사장의 크기였다. '차이나조이 2013' 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 N관(1~5관)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각각의 관은 비행기 2대는 들어갈 듯한 크기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처음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입장만 해도 진이 빠진다.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 입구에서부터 N5관까지 걸어가는 데만 근 1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차이나조이 2013이 진행된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 입구
▲ N3부터 N5까지의 크기, 각각의 관들이 비행기 2대는 들어갈 정도로 크다
▲ 행사장 하나를 관람객 줄세우는데 사용하는 대륙의 패기
▲ 줄이 끝나고 입장! 하지만 여기서부터 30분을 걸어야 한다
여기에 물밀 듯이 들어오는 중국 관람객들의 수도 어마어마했다. 당시 행사장의 실제 온도는 39도였다. 하지만 습기와 열기로 인해 실제 체감 온도는 43도(!)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팬들은 뙤약볕에서 1시간씩 줄을 서가며 입장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 여기에 바이러스가 퍼지면 '월드워 Z' 의 현실화는 꿈이 아니다
▲ 그래도 다들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 들어가고 있었다
모바일 게임은 약진, 웹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글쎄…
‘차이나조이 2013’은 행사의 주제를 ‘모바일 게임’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번 행사장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패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삼국지나 무협 등 중국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전달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많았다. 이 외에도 각종 팜류 게임과 함께 해외에서 출시되었던 게임들이 관람객들을 반겼다.
▲ 중간에 한국 모바일 게임도 보인다. 중국에서는 템플 런이 그렇게 인기가 있다고...
▲ 모바일 게임이라면 빠질 수 없는 팜류 게임도 출품했다
▲ 행사장에서 유일하게 본 한글, 쿠키런 반가워요!
▲ 식물과 좀비도 두 번쨰 시리즈로 중국을 찾았다
물론 전통적인 강자 웹게임과 온라인게임도 여전히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길드워2,’ ‘블레이드앤소울’, ‘몬스터헌터 온라인’ 등 대작을 제외하면 관람객들의 참여가 거의 없어, 중국 게이머들의 취향이 모바일로 움직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 중국에서는 무협 기반의 웹게임이 여전히 대세였다
▲ 이처럼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웹게임도 등장
▲ 관람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피파 온라인 3'. 중국에서도 메시의 힘은 강했다
▲ '길드워 2' 도 완벽한 중국 현지화로 관람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내부 PvP 대회를 즐기며 웃고 있는 '길드워' 개발자들의 모습
▲ 텐센트도 '블레이드앤소울' 을 비롯해 '몬스터헌터 온라인' 등 대작을 내놓았다
▲ 센카쿠 열도 분쟁을 게임화한 '광영사명 온라인'
새로움이 없는 게임쇼, 부스걸로 관심만 끌고 정작 시연은 뒷전
신작 가뭄이 비단 중국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 '차이나조이 2013' 은 유독 심했다. 출전작 대부분이 이미 해외 게임쇼에서 선보여졌거나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게임들이었으며, 간간히 보이는 완전 신작들은 2000년대 초를 연상시키는 낮은 퀄리티로 팬들의 관심을 사지 못했다.
또 하나의 단점은 게임 시연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적은 수의 시연대를 마련했을 뿐, 10자리 이상의 시연대를 준비한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는 각 부스 전면에 마련되어 있는 행사 무대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수준이었다.
여기에 게임보다는 모델과 부스걸에 집중한 부스들의 태도도 빈축을 샀다. 심지어 어느 부스에서는 부스걸만 30명을 내보내 행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해당 행사가 게임과는 전혀 관계없는 ‘프로포즈 행사’였다는 점이다. 이렇게 게임과 관련 없는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자 팬들은 게임 부스보다는 사은품을 판매하는 N5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 이렇게 큰 무대에서
▲ 부스걸들의 모델 워킹과 프로포즈 행사 등이 이뤄졌다, 그야말로 주객전도
여전한 짝퉁 게임, 언제쯤…?
이번 행사에서도 여지없이 카피캣 게임들이 눈에 띄었다. 비록 개발사들은 자체 개발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아무리 봐도 기존 히트작을 심할 정도로 베껴 온 듯한 게임들이 줄을 이었다.
▲ 우리나라 PC방에서 많이 본 듯한 '기적귀래', 쉽게 말하면 '뮤' 의 짝퉁이다
▲ 이렇게 귀여운 이미지로 홍보하는 게임은...
▲ 최근 인기를 구가하는 '월드오브탱크'와 매우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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