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온라인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동양온라인이 3년여 동안 일궈온 웹게임 사업을 철수한다.
동양온라인이 서비스하는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간 운영해 왔던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를 종료하고 스냅싱킹으로 서비스 이관한다고 밝혔다.
동양온라인은 게임하마 운영 종료와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게임 시장이 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되어 웹게임 포털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웹게임 개발사인 스냅싱킹으로 게임 서비스 이관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는 2009년 오픈 됐다. 동양온라인은 2010년 5월, 게임하마의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당시 게임하마는 웹RPG ‘아포칼립스’, ‘삼국지W’, ‘양검삼국’, ‘비열한거리’ 등을 서비스했고, 신작 웹게임 ‘양마을’, ‘메탈사가’ 등 5종을 발표해 총 10종의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대형 웹게임 포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동양온라인이 2년 동안 8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대표 웹게임 포털의 입지를 다지고, 온라인게임까지 진출을 모색했다. 이후 2012년 4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전략 웹게임 ‘소울소드’가 카드와 군단을 소재로 하는 특징으로 선전하며 게임하마의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소울소드’를 대체할 신작 웹게임이 없었고, 온라인게임 사업 또한 정리되면서 전반적으로 게임 사업이 침체기를 맞았다.
현재 게임하마에서 서비스 중인 웹게임은 ‘삼국지W’, ‘소울소드’, ‘삼국혼’, ‘와일드포커D’가 있다. 이중 ‘삼국지W’와 ‘소울소드’가 스냅싱킹의 웹게임 포털 카포게임즈로 이관된다. 나머지 ‘삼국혼’과 ‘와일드포커D’는 서비스가 종료된다. 서비스 이관 작업은 ‘삼국지W’의 게임하마 캐시 구매 중단 및 이관 점검을 시작으로 ‘소울소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작업 완료 예정일은 31일이며 이후 게임하마는 완전히 문을 닫는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의 고속 성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웹게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을 전후로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웹게임 시장은 중국발 웹게임의 물량 공세, 대형 퍼블리셔 기준 수익성 한계 등으로 국내에서 점차 성장이 둔화됐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급물살을 타면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혔고, 게임업체들은 수익 확보의 대안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게임하마 서비스 종료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동양온라인의 모바일게임 사업 준비 단계로 점쳐진다.
동양온라인 관계자는 “타이젬을 제외한 모든 웹게임 사업을 정리하게 됐고, 모바일게임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팀을 세팅 중이며, 구체적인 라인업과 런칭 시기 등은 미정인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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