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전작만 못하네, 킬링 플로어 3 ‘복합적’

지난 2015년 앞서 해보기로 스팀에 나온 킬링 플로어 2 이후 10년 만에, 시리즈 신작 ‘킬링 플로어 3’가 24일 출시됐다. 이름값을 하며 곧바로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게임 1위에 올랐지만, 이전과 다른 게임성으로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킬링 플로어 1, 2와 달리 3편은 2091년이라는 먼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작에서는 호르진 사가 실험에 실패해 발생한 전염병이 무작위로 퍼져나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괴물 군단 제드를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인지 이를 통한 군대를 만들어냈고 이에 대항하는 반란군 ‘나이트폴’의 일원으로서 싸우게 된다.

먼 미래로 간 만큼 제드 또한 기존과 달리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습과 무기를 갖고 등장하며 더 빠르고 위협적으로 강화됐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이트폴은 화염방사기나 샷건, 카타나를 포함해 다양한 도구와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무기를 제작해 제드를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이 걸린 것에 비해 킬링 플로어 3는 출시 후 유저 평가 ‘복합적(3,248명 참여, 55% 긍정적)’을 받고 있다. 리뷰에서는 시리즈의 이름만 빌린 다른 게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이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것에 비해 좋지 않으며, 무기 타격감도 떨어지고 UI는 모바일게임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최적화 상태도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 외 순위권에서는 명말: 공허의 깃털과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순위권에서 내려가고 글로벌 이벤트를 시작한 러스트가 5위를 차지했고 헬다이버즈 2와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할인 없이도 9위, 10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피크가 동시접속자 수 하락세에도 6만 3,719명을 기록해 순위권에 들었다. 명말: 공허의 깃털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13만 1,518명으로 24일보다 더 상승해 10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던 유저 평가는 개발사가 수습 예정이라는 공지 이후 ‘대체로 부정적’으로 조금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