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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영향, 소니 'PS5 가격 인상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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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프로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소니)
▲ PS5 프로 공식 이미지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

소니가 미국 관세에 대처하기 위해 콘솔 가격 상승 등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14일 2024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3월까지) 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전세계 상호 관세를 발표한 미국 정부의 정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과 이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우선 소니 린 타오 CFO는 발표된 세율을 고려하면 게임, 콘솔, 기술, 영화 등 분야에서 약 1,000억 엔(한화 약 9,562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수치에는 관세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이 포함됐으며, 세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 중 하나는 PS5 콘솔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린 타오 CFO는 전반적인 하드웨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으며, 구체적인 수치와 품목은 제시하지 않았다. 소니는 지난 4월 '경제적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을 이유로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에서 PS5 가격을 인상했으며, 당시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컨퍼런스콜에서 답변 중인 토토키 히로키 CEO (사진출처: 소니 IR 페이지)
▲ 컨퍼런스콜에서 답변 중인 토토키 히로키 CEO (사진출처: 소니 IR 페이지)

일부 PS5 콘솔 제조 부문을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니 토토키 히로키 CEO는 "PS5는 다양한 지역에서 만들고 있으며, 미국에서 이를 제조하는 것은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월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중국에는 최대 145%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수많은 게이밍 하드웨어 및 콘솔이 중국에서 제조되는 만큼 관세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니의 2024 회계연도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연매출은 약 4조 6,700억 엔(한화 약 44조 6,340 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48억 엔(한화 약 3조 9,650억 엔)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PS5 콘솔 누적 판매량은 약 7,780만 대며, 2024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약 1,850만 대가 판매됐다.

소니 2024 회계연도 부문별 실적 (자료출처: 소니 IR 페이지)
▲ 소니 2024 회계연도 부문별 실적 (자료출처: 소니 IR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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