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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세밀함 높이며 앞서 해보기로 전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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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시작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인조이 시작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인조이(InZOI)’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생활 시뮬레이션 기대작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깜짝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고, 예상보다 높은 완성도와 미려한 그래픽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수많은 동일 장르 출시 예정작들이 좌초되며, 유일하게 살아남은 타이틀로 기대감은 올라가고 있다.

그런 크래프톤이 지난 7일 앞서 해보기 일정을 내년 3월로 확정한데 이어, 지스타 2024에 시연 버전을 출품했다. 지난 지스타 시연버전에서는 여러 조이와의 상호작용과, 자식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예술가 기질로 설정한 조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족 관계로 설정한 조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과 ‘기질’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각 조이별 서로 다른 기질을 선택할 수 있었고, 이에 따른 서로 다른 상호작용과 감정 기복이 인상적이었다.

본 기자는 ‘예술가’ 조이를 선택했다. 예술가는 예술 및 창작 활동을 즐기고, 감동 감정 지속 시간이 긴 대신 대화를 선호하지 않으며 갑작스러운 슬픈 감정 상태에 빠지기 쉽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미술관을 방문해 여러 그림을 보고 감상했는데, 두 개의 그림을 감상했을 때 곧바로 미술 레벨이 상승할 정도로 관련 요소 성장이 빨랐다.


▲ 예술, 인상적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외 인상적인 요소는 처음부터 가족 조이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초반 커스터마이징 구간에서 동반자 조이를 설계할 수 있는데, 본 기자는 ‘자식’ 관계 조이를 제작했다. 자식 조이 역시 상당히 귀여운 외모로 만들 수 있었고, 직접 조작할 수도 있었다. 어린 아이였던 만큼 ‘모험가’ 기질을 선택했고, 소망하는 삶은 ‘극복하는 삶’으로 설정했다.

자식 조이는 모험가 기질 덕인지 더 다양한 장소를 모험하는 것을 선호했다. 미술관에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고,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다른 조이와 대화하는 것을 선호했다. 또한 배고플 때 좋아하는 음식은 매우면서도 달콤한 떡볶이로, ‘극복하는 삶’과 ‘어린아이’라는 두 특징에 잘 어울렸다.

▲ 극복하는 삶을 선택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미래의 꿈, 식사의 즐거움을 이야기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버지와 자식 조이가 함께하는 상호작용 역시 세밀하게 구현되어 재미를 더했다. 아버지 조이가 자식에게 말을 걸면 ‘미래 꿈에 대해’ 물어보거나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혼내는 등, 자식과 부모 사이의 대화를 일부 재현할 수 있다. 심지어 예술가 기질 때문에 슬퍼하며 소파에 누운 아버지를 옆에 앉아 위로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조이 사이 상호작용과 세밀함이 몰입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방과 도시를 꾸미는 콘텐츠 역시 생활 시뮬레이션에 걸맞게 구현됐다. 방과 건물 꾸미기는 작년 지스타 시연 버전보다 한층 더 발전해, 더 다양한 가구와 건축물이 추가됐다. 도시 꾸미기 역시 날씨를 바꾸거나, 불꽃 놀이를 연출하거나, 거대한 풍선을 하늘에 더할 수도 있었다.

▲ '슬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식사를 부탁할 수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인조이는 내년 3월 앞서 해보기를 목표로 차근차근 개발 중이었다. 특히 조이 상호작용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 세밀함이 몰입을 강화했다. 대화 시스템 역시 실제 인간이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전했으며, 도시와 집 꾸미기는 흥미를 더했다. 조금만 더 다듬는다면, 앞서 해보기 단계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도시 꾸미기, 계절을 바꾸거나 소품을 더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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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2025년 3월 28일
플랫폼
PC
장르
시뮬레이션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인조이는 심즈(The Sims) 시리즈로 대표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다. 플레이어는 직접 캐릭터가 되어 인생을 살아가거나, 게임 속 신이 되어 집과 거리, 도심을 변화시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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