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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근본으로 컴백,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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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사진제공: 유비소프트)
▲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사진제공: 유비소프트)

시간 조작, 액션, 수집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며 플랫포머 장르의 역사를 썼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가 돌아온다. 오는 1월 18일 출시되는 유비소프트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Prince of Persia: The Lost Crown, 이하 잃어버린 왕관)’은 3D 그래픽과 3차원 맵 위주였던 최근 작품들과는 다르게 2.5D 그래픽과 평면적 횡스크롤 게임 진행을 채택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억하는 초창기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만이 아닌, 속도감을 올린 전투, 메트로배니아 스타일 구조, 3D 캐릭터 및 배경 등 시류에 걸맞은 요소도 더했다. 12일 공개된 체험판부터 호평이 자자한데, 과연 잃어버린 왕관은 어떤 작품인지 게임메카가 정리해봤다.

▲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번엔 왕자가 주인공이 아니다

이번 작품은 왕자가 아닌, 불멸자의 막내 일원 ‘사르곤’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어는 사르곤이 되어 납치된 페르시아의 왕자를 구출해야 한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곳은 묻혀진 역사가 가득한 고대 장소 ‘카프산’으로, 다양한 적과 마물이 도사리고 있다. 카프산의 곳곳을 탐험하며 퍼즐을 풀고, 비밀을 밝혀가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이번 작품이 메트로배니아식 구조라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카프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갖가지 장소들에서 자신만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메트로배니아 구조에서 같은 장소를 여러 번 탐색하며 발생하는 피로감은 ‘기억의 조각’이라는 기능으로 보완했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두어 추후 돌아왔을 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횡스크롤 플랫포머 장르를 표방한 만큼, 점프 활용이 중요한 구조물도 다수 구현되어 있다. 특히 함정에는 칼날이 튀어나오는 벽면부터 거대한 도끼가 움직이는 길목까지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게임플레이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사르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사르곤 (사진: 게임메카 촬영)


2.5D 그래픽과 횡스크롤 구조를 채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5D 그래픽과 횡스크롤 구조를 채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탁월한 손맛의 패링과 다채로운 스킬들

이번 작품이 메트로배니아 구조다 보니 개발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액션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페르시아의 왕자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에는 준수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액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작 중 하나인 ‘페르시아의 왕자: 전사의 길’은 근거리 전투 액션을 특화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개발진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는지 전투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바로 시리즈 핵심 시스템인 ‘패링’을 강화하고, 근·원거리 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분이다. 잃어버린 왕광의 주인공 사르곤은 쌍검과 활을 들고 전투를 펼친다.

먼저 패링은 기존 게임들에서 봐왔던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적 공격 타이밍에 맞춰 특정 버튼을 누르면 대미지를 무시함과 동시에 적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한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반격이 가능한 것과 더불어, 성공 시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하는 아이템도 마련되어 있다. 상위 단계로 갈수록 적의 패턴을 피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패링 활용이 상당히 중요한 구조다.


Ctrl 키를 누르면 가능한 패링 (사진: 게임메카 촬영)
▲ Ctrl 키를 누르면 가능한 패링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 쌍검과 활을 동시에 사용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근거리 전투를 담당하는 쌍검은 적을 타격해 게이지를 채울 시 특별한 스킬 2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은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것부터 적을 밀쳐내고 회복 필드를 생성하는 것 등이 존재한다. 특히 스킬 게이지는 피격 시 줄어들기 때문에 회피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

원거리 전투를 담당하는 활은 화살 수 제한이 존재한다. 화살은 적을 처치하거나 맵을 탐색해 얻을 수 있다. 다만, 화살이 없더라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데, 활을 부메랑처럼 던지는 방식이다. 활을 던지는 조작은 단순히 전투뿐 아니라 맵 탐색과 이동에도 활용되어 게임에 신선함을 더한다.

게이지를 채우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이지를 채우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활 던지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활 던지기 (사진: 게임메카 촬영)

탐험에서 빠질 수 없는 수집 요소

열심히 적을 처치하고 무시무시한 함정을 피해 카프산 곳곳을 돌아다녔으면 당연히 보상이 따라야 한다. 잃어버린 왕관에서 플레이어는 적에게서 얻은 크리스탈을 모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장비를 강화할 수 있다. 화살의 위력을 증가시키는 ‘아라시의 화살촉’, 상대의 근접 공격을 약간 약화시키는 ‘다마반드산’ 등이 그 예시다.

물론 구매 뿐 아니라 탐색을 통해 획득하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맵에 숨겨진 장소에는 다량의 크리스탈을 제공하는 장식물이나 보물상자가 있는데, 특히 보물상자에서는 게임 진행을 보다 쉽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강화 재료로 사용되는 ‘푸른 다마스커스 주괴’ 또한 보물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목걸이도 특별함을 더하는 시스템 중 하나다. 목걸이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특수 장비로, 공중에서 주는 모든 근접 피해를 증가시키거나 화살을 5발씩 발사하도록 바꿔주는 것 등이 있다. 각각 정해진 가치가 존재하며, 최대 가치 내에서 필요한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4개를 모아 최대 체력을 증가시키는 ‘소마나무 꽃잎’ 등 수집욕을 자극하는 여러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구매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카히바의 용광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구매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카히바의 용광로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양한 수집 요소가 존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수집 요소가 존재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오는 1월 18일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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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어드벤쳐
제작사
유비소프트
게임소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메트로바니아 장르와 고전 페르시아의 왕자 3부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주인공은 불멸자의 일원인 사르곤으로, 비밀스러운 땅에 납치된 페르시아의 왕자를 구출해야 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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